 |
아2장(20171022) |
 |
박보준 (jesusbj) |
 |
2017년 10월 27일 09시 54분 54초 |
 |
134 |
아2장(20171022)
▶ 아가서는 성경 66권 중 ‘매우 특이한 책이다’ 라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1장-8장까지 한번도 ‘하나님’이라는 이름이 언급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또한 전체적인 내용을 보면 ‘남녀간의 사랑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책입니다.
그것도 그냥 평범한 사랑이야기가 아니라, 때로는 아주 낯 뜨거운,
또는 불같은 사랑의 표현들이 나오기도 합니다.
= 그래서 한동안 아가서는 정경성 논란에 빠지기도 했습니다. 주경학자들은 과연
이런 책을 성경에 놓는 것이 맞는가, 틀리는가를 고민할 정도였습니다.
그러나 아가서는 원어성경의 책의 제목처럼, ‘노래들 중에 노래’이고,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노래’입니다.
어떤 학자는 아가서를 말하기를 솔로몬이 지은 3,000개의 잠언 중에서
1005개의 노래 중에서... 가장 빛나는 노래가 아가서라고 극찬을 했습니다.
= 현대에 와서는 아가서가 더욱 빛나는 책이 되었고,
그 어떤 성경보다 많은 연구가 되어지고 있는 성경이 되었습니다.
- 그 이유는 아가서에 담겨있는 하나님의 사랑을 발견했기 때문입니다.
1차적으로는 두 남녀가 만나서 서로 사랑을 키워가고, 또한 결혼을 하고,
이후로 아름다운 가정을 이루고 행복한 부부로 살아가는 모습이 나옵니다.
▶ 그러나 우리는 그 이면에 아가서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게 됩니다.
우리를 너무도 사랑하시는 그리스도를 만나게 되고,
이후 어린양의 혼인잔치에 참여하는 우리 성도들의 모습을 보게 되고,
마지막으로는 신랑되신 그리스도와 신부인 교회, 또 우리 성도들이 어떻게
이 땅에서 아름다운 사랑의 모습으로 살아가야 하는가 소개하고 있습니다.
= 우리가 다시한번 아가서를 읽어가면서, 세상의 그 어떤 사랑과도 비교할 수 없는
나를 향하신 하나님의 깊은 사랑을 느끼고 경험하는 시간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 오늘 2장에서는 두 연인, 솔로몬과 술람미 여인의 사랑이 시간이 갈수록
더 깊어지고, 성숙해지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본문) 그것을 알 수 있는 것이 오늘 10절 말씀입니다.
“나의 사랑하는 자가 내게 말하여 이르기를
나의 사랑, 내 어여쁜 자야 일어나서 함께 가자”
*해석) 솔로몬이 아가서를 쓸 당시는 그가 어마어마한 제국을 거느리며 천하를
호령할 때였습니다. 즉, 그의 말 한 마디에 안될 일이 없는 그런 때였습니다.
그런데 그런 그가 지금 한 여인에게 사랑을 구하기 위해 이처럼 애닯아하며
마음 졸이면서 아가서를 기록하게 됩니다. 5절에 보면, 병이 걸렸습니다.
더욱이 이 여인은 전통적으로 술람미 여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술람미라는 지역은 헬몬산 기슭의 수넴이란 조그만 동네를 말합니다.
그러니까 지금 솔로몬은 절대군주의 몸으로 아주 평범한 한 시골 여인의 사랑을
얻고자 하는 것입니다.
또한 당시 솔로몬은 많은 포도원이 가지고 있었는데, 에브라임 산지에 있는
솔로몬의 포도원을 경작하는 소작농의 딸이 바로, 술람미여인이었다는 것입니다.
= 그래서 솔로몬이 “나의 사랑, 내 어여쁜 자야 일어나서 함께 가자!” 라고
이 여인에게 한 말은 한마디로, 청혼하는 것입니다. 왕궁으로 가자는 것입니다.
= 1장에서도 보았지만, 지금 이 여인은 내세울 것이 아무것도 없는 여인입니다.
저 시골촌구석이 사는 소작농의 딸이고, 농장에서 일하느라 얼굴도 다 그을리고...
= 그런데 우리는 여기서 마치, 술람미 여인을 절대지존의 권력을 가지고 있었던
솔로몬이 선택하고, 사랑한 것처럼,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이 아무 보잘 것 없는
나를 택하시고 사랑하셨음을 깨닫게 됩니다.
*제기) 지금 ‘함께 가자’는 말은 무슨 말일까요?
= 왕과 함께 한다는 것은, 왕의 권력과 왕의 안위와 왕의 지위를 함께 누린다는
것입니다. 단순히 사랑을 하고, 사랑받는 수준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왕의 모든 것을 함께 누리는 자가 됩니다.
우리가 신랑되시는 거룩한 주님의 신부가 된다는 것이 바로 이런 것입니다.
*본문) 이어지는 11절에 보면, “겨울도 지나고 비도 그쳤고” 라고 했습니다.
*해석) 이제는 모든 고통의 시간들이 다 끝났다는 말입니다.
이스라엘은 겨울이 우기인데요. 날씨도 쌀쌀할 뿐만 아니라,
한번 비가 오면, 모든 것이 다 쓸려내려 갈 정도로 많은 비가 옵니다.
이때는 농부들에게는 참으로 힘든 시간들입니다.
농장물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노심초사하는 시기입니다.
그런데 이제는 그런 모든 고통의 시간들이 끝났다는 것입니다 .
이제 이 여인은 이후로 왕비가 됩니다.
더 이상 농장에서 힘들게 일하지 않아도, 마음이 졸리지 않아도 됩니다.
왕이 그와 함께 하기 때문입니다.
*본문) 이제 술람미 여인의 삶은 어떤 삶입니까? 이어지는 12절부터 보면...
“지면에는 꽃이 피고 새가 노래할 때가 이르렀는데 비둘기의 소리가 우리 땅에
들리는구나 무화과나무에는 푸른 열매가 익었고 포도나무는 꽃을 피워 향기를
토하는구나 나의 사랑, 나의 어여쁜 자야 일어나서 함께 가자”
*해석) 지금 온 대지위에는 아름다운 향연이 펼쳐집니다. 위에 나온 것처럼,
지면에는 꽃이 피고, 새들은 노래하고, 무화과나무에는 푸른 열매가 익었고,
꽃은 향기를 토합니다. 세상의 모든 것들이 그들의 사랑을 기뻐하고, 축하해주고
있는 듯한 모습입니다.
이것이 바로 주님과 함께 하고, 주님과 동행하는 성도의 삶인 줄 믿습니다.
▶ 그런데 그들의 사랑이 무르익어 가는 봄날같은 기쁨과 함께 그들의 사랑을
훼방하는 것이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본문) 오늘 15절을 보면, “우리를 위하여 여우 곧 포도원을 허는 작은 여우를
잡으라 우리의 포도원에 꽃이 피었음이라”
*해석) 술람미 여인은 이것을 ‘포도원을 허는 작은 여우’에 비유를 했습니다.
이것은 세상의 염려와 근심 걱정, 어떤 장애물들을 비유한 것입니다.
*일예) 실제로, 이스라엘에는 여우 또는 자칼이 많이 있다고 합니다.
작은 여우는 크기가 약 45cm 정도에 불과합니다.
그런데 이 작은 여우가 이른 봄에 토굴에다 새끼를 낳고, 키우는데
새끼가 점점 자라면서, 포도나무의 꽃이 필때가 되면, 이 새끼들이
포도나무의 뿌리를 갈아먹는 답니다.
그러면 당연히 꽃은 시들어 버리고, 포도열매를 맺을 수가 없겠죠.
그래서 작은 여우를 잡지 않으면 그해 포도농사는 망친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마치, 우리 성도들의 심령가운데 찾아와서 하나님과의 사랑의 뿌리를
갈아먹는 세상의 염려와 근심과 걱정과도 같습니다.
때문에 우리는 그 ‘작은 여우’를 잡아야 합니다.
*제기) 그러면 우리가 어떻게 하나님과의 사랑의 뿌리를 갈아먹는
작은 여우를 잡을 수 있을까요?
*본문) 이어지는 16절을 보면, “내 사랑하는 자는 내게 속하였고 나는 그에게
속하였도다 그가 백합화 가운데에서 양 떼를 먹이는구나”
*해석) 오직 우리가 하나님 안에 있을 거할때, 말씀으로 충만하고,
믿음으로 충만할 때, 가능한 줄 믿습니다.
▶ 주님께서 오늘도 우리에게 일어나서 함께 가자고 하십니다.
한마디로, 주님께서 우리를 부르고 계시고, 초청하고 계신 것입니다.
= 세상에 많고 많은 사람들 가운데, 구지 ‘나와 함께 가자’ 라고 하셨습니다.
특별히 하나님이 나를 어떻게 부르십니까?
‘나의 사랑, 내 어여쁜 자야’ 라고 부르십니다.
그 사랑에 감사하면서 오늘 하루도 주님과 동행하는 복된 하루가 되길 바랍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