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전6장(20171012) |
 |
박보준 (jesusbj) |
 |
2017년 10월 12일 09시 59분 41초 |
 |
132 |
전6장(20171012)
▶ 전도서를 읽다보면, 마치 전도서는 ‘허무예찬가’ 또는 ‘허무찬미가’와 같은
느낌이 듭니다. 오늘 6장에도 보면, 계속 ‘헛되다’ 라는 구절들이 나옵니다.
그런데 어제도 새벽에도 말씀드린 것처럼,
하나님께서 전도서를 통해서 우리에게 주시는 1차적인 교훈과 지혜는
인생의 모든 것과 수고가 헛되고, 허무하지만, 2차적으로 말씀해 주시는 교훈과
지혜는 그러한 인생의 허무와 헛됨을 해결하는 방법이 있다는 것입니다.
오직 여호와 하나님을 경외할 때... 그 허무한 빈 공간을 말씀으로 채우고,
하늘 양식을 채울 때, 복된 삶을 살 수 있다는 것입니다.
▶ 그래서 전도서는 궁극적으로는 우리에게 어떤 것이 진정 행복인가?를
가르쳐주는 너무도 귀한 지혜서입니다.
= 오늘 6장도 마찬가지입니다. 겉으로는 허무에 대해서만 말하는 것 같지만,
깊은 의미들을 묵상해 보면, ‘인생의 행복이란 무엇인가?’를 말하고 있습니다.
1. 첫 번째, 행복이란, 하나님의 섭리를 깨닫는 것입니다.
*본문) 2절을 보면, “어떤 사람은 그의 영혼이 바라는 모든 소원에 부족함이 없어
재물과 부요와 존귀를 하나님께 받았으나 하나님께서 그가 그것을 누리도록
허락하지 아니하셨으므로 다른 사람이 누리나니 이것도 헛되어 악한 병이로다”
*해석) 어떤 사람이 자신이 원하는 대로 부족함이 없이 재물과 부요와 존귀를
하나님께 받았습니다. 그런데 그것을 그가 누리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이
누린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것을 하나님이 그 사람으로 하여금 누리도록
허락하지 않으셨다는 것입니다.
= 우리가 이 말씀을 잘못 이해하게 되면, 하나님을 오해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어떤 사람에게 재물과 부요와 존귀를 주셨다면,
그 사람이 누리게 하셔야지, 왜 누리는 것을 허락하지 않으시고, 도리어 엉뚱한
사람이 누리게 하시는가... 하나님은 마치 누군가를 골탕먹이는 하나님이신가...” 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 그런데 이 말씀을 천천히 묵상해 보면, 그 의미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앞에 3장에서도 이런 비슷한 말씀이 나왔는데요....
하나님께서 모든 것의 때를 정하시고, 모든 것을 지으셨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주시는 분도 하나님이시고, 취하여 가시는 분도 하나님이심을
알게 하십니다. 여기에는 하나님의 오묘한 섭리가 있습니다.
*본문) 오늘 10절에도 보면, “이미 있는 것은 무엇이든지 오래 전부터
그의 이름이 이미 불린 바 되었으며 사람이 무엇인지도 이미 안 바 되었나니
자기보다 강한 자와는 능히 다툴 수 없느니라”
*해석) 여기에 보면, “이미 있는 것은 무엇이든지 오래 전부터
그의 이름이 이미 불린 바 되었으며...” 라고 했습니다.
분명, 우리의 인생에는 하나님의 특별한 섭리와 예정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하나님의 섭리를 모를 때, 또는 그 섭리를 인정하지 않게 되면...
인생들은 진정 어떠한 행복도 누리지 못하게 됨을 교훈하는 말씀입니다.
= 오늘도 하나님은 하나님의 귀하고, 오묘하신 섭리가운데, 우리의 성도의 삶을
선하게 인도하고 계신 줄 믿습니다.
2. 두 번째, 행복이란, 헛된 것에 수고하지 않는 삶입니다.
*본문) 11-12절을 보시면, “헛된 것을 더하게 하는 많은 일들이 있나니 그것들이
사람에게 무슨 유익이 있으랴. 헛된 생명의 모든 날을 그림자 같이 보내는
일평생에 사람에게 무엇이 낙인지를 누가 알며 그 후에 해 아래에서 무슨 일이
있을 것을 누가 능히 그에게 고하리요”
*해석) 여기에 보면, 11절에, ‘헛된 모든 일’이라는 말이 나오고,
12절에는 ‘헛된 생명의 날’이라는 말이 나옵니다.
= 나름대로는 많은 일을 하는 것같고 삶을 살아가는 것 같지만...
아무 유익도 없고, 마치 그림자와 같다고 이야기합니다.
한마디로, 아이들이 바닷가 모래사장에서 모래성을 쌓는 것을 보면,
제법 나름대로는 공을 들여서 그럴싸하게 뭔가를 만들고, 기뻐하는데...
파도가 한번 치면 어떻게 됩니까? 모래성을 다 사라지고 말죠.
= 때문에 어른들은 거기에 성을 쌓지 않죠.
아무런 유익이 없기에... 헛된 것에 수고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 오늘 말씀에 보면, 그런 헛된 일에 대한 예를...
2절에는 재물에 대한 욕심이라고 했고, 3절에는 자녀에 대한 욕심에 대해서
3절에는 장수에 대한 욕심을 말하고, 7절에는 식욕에 대한 이야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 모든 것들이 다 헛된 일이라고 이야기를 하는 것입니다.
= 왜냐하면, 아무리 욕심을 부려도 결코 채워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본문) 3절을 보면, “사람이 비록 백 명의 자녀를 낳고 또 장수하여
사는 날이 많을지라도 그의 영혼은 그러한 행복으로 만족하지 못하고
또 그가 안장되지 못하면 나는 이르기를 낙태된 자가 그보다는 낫다 하나니”
*해석) 여기에 어떤 사람이 백 명의 자녀를 낳았다는 이야기를 하는 것을 보면,
그는 분명 전도자, 솔로몬을 말하는 것입니다.
비유일 수도 있지만, 실제 솔로몬은 수많은 왕비와 후궁들이 있었기에...
자신의 자식들이 많았을 것입니다. 그런데 만족이 없었다고 말합니다.
당시의 자식은 재산과도 같았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자식이 많아도 행복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결코 행복의 기준이 될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본문) 또 7절에는 뭐라고 합니까? “사람의 수고는 다 자기의 입을 위함이나
그 식욕은 채울 수 없느니라”
그래서 진정한 행복은 헛된 욕심을 버리고, 헛된 일에 수고하는 것이 아니라,
진정한 복, 여호와 하나님만을 바라고, 경외하는 것임을 교훈하는 것입니다.
*일예) 독일의 세계적인 시성 괴테(Johann Wolfgang von Goethe, 1749-1832)는 사실, 시인이기 이전에, 극작가이고, 정치가이고, 과학자이고, 자연 연구가이고,
세계적인 문학가였습니다.
그래서 독일 사람들은 지금도 그를 천재 중에 천재로 기억합니다. 그가 작품중
‘파우스트’는 200여년이 지난 지금도 걸작 중에 걸작으로 알려져 있죠.
= 후대의 학자들은 괴테를 인간의 한계를 넘어서는 신적 경지의 예지를 터득한
자라고 평가할 정도입니다. 그런데 그런 그가 그의 나이 75세 되던 해에
그의 여인 <에커만>에게 이런 글을 남겼다고 합니다.
“나는 늘 세상 사람들로부터 운명의 총아처럼 칭찬을 받아왔소.
물론 나는 나의 생애를 돌이켜 보고서 불평을 늘어놓으려는 심산은 아니오.
그러나 사실대로 말한다면 그것은 고통과 일의 연속에 불과했소.
75년 생애 동안 단 한 달도 즐겁다고 생각한 적은 없었다고 해도 좋을 거요.”
= 인생에 대하여 누구보다 깊은 통찰과 해안을 가지고 있던 그가
실제로 자신의 삶은 평생에 4주정도 밖에 행복하지 않았다고 고백을 했습니다.
그가 그처럼 고백한 이유가 무엇일까요?
아마도, 오늘 전도서 6장을 통해서 괴테의 고백을 분석해 본다면...
그는 인생의 참 행복의 방법을... 자신에게서 찾았기 때문일 것입니다.
인생의 진정한 행복은 어디서 옵니까? 오직 하늘에서 온다는 것입니다.
하늘의 지혜를 얻고, 하늘로부터 주시는 신령한 것들을 공급받을 때,
우린 복된 삶을 수 있는 줄 믿습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