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진이와 수정이는 친자매이지만, 어디 한군데도 닮은 구석이라곤 찾을 수 없습니다. 언니인 수진이는 매일 사달라는 것도 많고, 시켜달라는 것도 많은 미워할 수 없는 귀여운 깍쟁이입니다. 반면에 동생인 수정이는 학교가 끝나면 친구들과도 어울리지 않고 언제나 부모님이 운영하시는 분식집에 와서 일을 돕는 지나치게 의젓한 딸입니다. 그러나 사실, 수정이는 초등학교 3학년 때 우연히 자신이 부모님의 친딸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부터 언니처럼 부모님께 응석을 부릴 수 없게 됐습니다. 또한 무엇을 하든지 부모님을 실망시켜드리지 않으려고 무진 애를 써야만 했습니다. 그런 수정이가 중학교에 들어가서 본 첫 시험을 완전히 망쳐버렸습니다. 언니인 수진이는 미술대회에 나가 상까지 받아왔는데, 자신은 무엇 하나 제대로 하는 것이 없어 수정이는 스스로를 가치 없다고 여깁니다. 괴로운 마음에 병까지 난 수정이, 엉겁결에 어머니께 자신이 친딸이 아닌 것을 안다고 말해버리는데… 이젠 수정이는 어떡하면 좋을까요? 눈에 보이는 어떤 조건 때문에 우리가 하나님께 구원 받은 것이 아니라, 도저히 용서받을 수 없는 죄인임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의 희생적인 사랑과 은혜로 하나님의 자녀 되는 특권을 얻었음을 깨닫게 해주는 감동적인 플래시입니다.
제공 : 사랑의교회 디지털사역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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