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은 사람의 몸무게 가운데 약 70%를 차지하는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그래서 사람은 살아가는데 물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오늘날 우리는 정수기를 통해 쉽게 물을 마실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물을 마실 수 있게 된 것은 사실 많은 과정을 통하여 걸러지고 깨끗하게 정수되어졌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신앙도 그 효력을 발휘하려면 반드시 깨끗하고 순수한 신앙이 되어야 합니다. 불순물이 가득찬 신앙은 제 기능을 발휘하기가 대단히 어렵습니다.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갔던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은혜로 BC537년 1차 포로귀환이 이루어졌고, 그리고 79년이 지난 BC458년 학사 에스라를 중심으로 2차 포로귀환이 이루어졌습니다. 예루살렘으로 돌아온 에스라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방인과 통혼한 모습을 바라보며 크게 애통해하다가 하나님께 무릎을 꿇고 간절한 마음으로 회개의 기도를 올려드렸습니다. 이 회개 기도는 백성들의 마음을 움직였고, 그중 스가랴는 자신의 죄를 회개하며 이방인 아내와 그 소생을 내보내기로 다짐하였습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이스라엘 총회가 소집되었고, 그 결과 이방인과 통혼한 명단을 조사하여 통혼 문제를 해결하기로 결단하였습니다.
에스라가 통혼 문제를 해결한 것은 통혼으로 말미암아 이스라엘의 순수한 신앙이 크게 위협받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통혼 문제는 오늘날의 혼합주의와 비슷합니다. 미신주의, 기복주의, 동성애주의, 종교다원주의, 인본주의 등 수많은 혼합주의에 물들어 버린 우리의 신앙을 순수한 신앙으로 변화시켜야 합니다. 물이 깨끗하게 정수되어야 마실 수 있듯이, 혼합주의에 물든 이 시대의 신앙을 깨끗하게 순수한 신앙으로 변화시켜야 우리에게 참된 희망이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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