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삶에 있어서 교회 공동체는 참 중요합니다. 무디(D. L. Moody)는 함께 모이면 큰 불이 되지만 하나씩 떼어 놓으면 결국 꺼져버리는 것에 비유하면서 교회는 우리 믿음의 삶에 있어 대단히 중요하다고 역설하였습니다. 신앙은 공동체를 통하여 성장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초대교회 성도들도 날마다 마음을 같이 하여 성전에 모이기를 힘썼습니다(행2:46). 그러므로 우리는 교회의 소중함을 마음 깊이 깨달아 교회를 세움으로 믿음을 세워야 합니다.
이스라엘 역사 속에서 ‘포로기 이후’ 역사는 무너진 나라와 민족을 다시 일으켜 세우는 이야기로 가득합니다. 바벨론에서 포로 생활을 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은 고레스칙령으로 말미암아 고국으로 돌아오게 되었는데 1차 포로귀환은 B.C.537년에 이루어졌고, 이때의 지도자는 스룹바벨이었습니다. 1차 포로귀환자들은 돌아와서 가장 먼저 무너진 예루살렘 성전을 재건하였는데, 이것은 바로 하나님 임재의 상징이었기 때문입니다. 성전은 이스라엘 공동체의 구심점이었으므로 이스라엘은 가장 먼저 성전을 세움으로 자신들의 믿음을 세웠던 것입니다.
이스라엘은 지난날의 뼈아픈 역사를 통해 하나님이 떠나가시면 우리는 아무것도 아니며, 하나님이 우리 가운데 계실 때만이 우리가 승리할 수 있다는 사실을 역사의 교훈을 통해 분명히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우리 안에 모셔 들이고 그 뜻대로 살아가는 것이 가장 중요함으로 만사를 제쳐두고 하나님 임재의 상징인 성전 재건에 최선을 다하였습니다. 바로 이 마음을 우리도 가지고 교회를 온전히 세워서 나 자신의 믿음을 분명히 세워야 하겠습니다. |
2022 3월4주 가정예배지.hw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