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역사학자 E.H.Carr 는 “역사는 현재와 과거 사이의 대화다.” 라는 유명한 명제를 남겼습니다. 그래서 역사를 통하여 현재와 과거 사이에 깊이 있는 대화를 함으로써 과거 역사의 교훈을 체득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성경 역사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동안 우리는 열왕기 역사를 공부해 왔습니다. 북왕국에 이어 남왕국 유다마저 멸망하기에 이르렀는데, 이와 같은 열왕기 역사를 통해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을 분명히 발견해야 하는 것입니다.
남왕국 유다는 북왕국 이스라엘이 멸망한 지 135년간 더 존속하다가 주전 586년에 바벨론 제국에 의해 멸망하였습니다. 남왕국 유다는 14대 므낫세 왕 이후 급격히 쇄락하고 말았는데，하나님 대신 우상숭배를 하고 하나님 대신 강대국에 의존하다가 20대 왕 시드기야 때에 바벨론의 3차 공격을 받고 멸망하였으며, 그 후로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가버리고 말았습니다. 이와 같은 역사를 기록한 열왕기서는 바벨론 포로 직후에 기록되었고，남북왕조의 멸망은 하나님 말씀에 순종치 않고, 하나님 대신 우상을 섬겼기 때문이라고 분명히 밝혀주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멸망의 원인을 알려준 후에 열왕기 역사는 또 한편 미래를 향하여 새 희망을 제시해주고 있습니다. 열왕기하 맨 마지막에는 감옥에 갇혀 있던 여호야긴 왕이 석방되어 상당한 자유를 누리는 내용이 기록되어 있는데, 이것은 장차 유다가 회복될 것임을 암시하고 있는 것입니다. 결국 하나님만이 희망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절대로 하나님을 떠나 우상 숭배하지 말고，우리의 희망이신 하나님을 꼭 붙들고 살아야 합니다. 이것만이 우리가 살 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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