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샤를르 드골은 이런 말을 한 적이 있습니다. ‘정치인은 자기가 말하는 것을 결코 믿지 않기 때문에 다른 사람이 자기 말을 믿으면 크게 놀란다.’ 이 말은 정치인의 속성에 대해 잘 알려주는 말인데, 정치는 권력을 얻기 위해 상대방을 억눌러야 하고, 엎어 치고 둘러치며, 적당히 거짓말까지 해야 합니다. 그런데 간혹 보면 모든 일상의 삶에서까지 지나치게 정치적으로 사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것은 참 안타까운 모습입니다.
르호보암 시대에 이스라엘은 남과 북으로 분열되고 말았습니다. 분열의 첫째 원인은 선대 솔로몬이 정략적으로 이방 여인들과 결혼하고 우상을 숭배한 결과 하나님의 심판이 아들 대에 임한 것이었습니다. 그 아들 르호보암 역시 북 지파 사람들이 와서 무거운 고역에 대해 선처를 호서하였을 때 노인들의 말을 듣지 않고 친구들의 말을 따라 오히려 노역을 심하게 할 것이라고 엄포를 놓았고, 이것이 분열의 빌미가 되었습니다. 여기에다 북 지파의 지도자 여로보암은 아주 욕심이 많은 기회주의자로서 권력에 눈이 멀어 나라를 분열시켜 나갔습니다.
이렇게 이스라엘의 분열 상황 속에는 솔로몬이 정략적으로 정치하여 죄를 범하는 모습과 르호보암의 불통의 모습과 여로보암의 욕심 가득한 이기적 모습이 함께 있었습니다. 오직 사실 그대로, 순수하게, 하나님의 뜻을 받들어 착한 삶을 살아야 하겠습니다. 2천 년 전 제국주의 시대, 폭정과 정복이 가득한 그 시대에 우리 예수님은 그들과는 완전히 다르게 오직 섬기는 삶을 사셨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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