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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서 1장(2012년 11월 8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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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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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1월 07일 22시 33분 29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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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양: 91장
*본문의 서론:
성경에서 우리는 <잠언>, <전도서>, <욥기> 또는 <시편> 일부의 내용들을 가리켜 지혜문학이라고 이야기 합니다. 그 내용들은 대게 인생의 의미와 생활 속에서 일어날 수 있는 문제에 대한 교훈을 담고 있다.
한동안 성경의 지혜문학 작품들이 다른 성경의 책들에 비해 별 관심을 받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현대에 들어와서는 지혜문학에 대한 관심이 지대해 지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다른 성경의 책들은 서재나 연구실에서 성립되고 이해할 수도 있지만 지혜문학의 작품들은 삶의 경륜과 현장 속에서 형성되고 만들어진 것들이기에 현대를 사는 성도들에게 있어서 구체적인 적용과 삶의 기준을 제시해 주기 때문입니다.
특별히 전도서는 성서에 나타난 지혜문학의 극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전도서가 12장 밖에 안 되지만 한 장 한 장 읽어나가면서, 전도서에서 우리에게 가르쳐주는 삶의 깊은 통찰을 깨닫고, 또한 나의 삶에 적용할 수 있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본문의 내용:
1절) 다윗의 아들 예루살렘 왕 전도자의 말씀이라
1:1절에 저자에 대한 기록이 나옵니다. 구체적으로 솔로몬이라고 하지는 않았지만 다윗의 아들, 예루살렘의 왕, 전도자라는 말 속에서 솔로몬의 교훈임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소개는 당시 하나님의 언약의 계승자임을 강조하는 ‘다윗의 아들’ 이라는 말고 하나님의 대리자로서의 신정왕국 이스라엘의 통치자임을 강조하느 ‘예루살렘의 왕’ 그리고 모든 인생의 지혜를 소유하고 있는 ‘전도자’라는 소개로서 전도서 전체의 권위를 강조하는 구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우리가 어떤 책을 사거나 읽을 때, 내용도 중요하지만, 이 책을 누가 썼는지(지은이), 또 누가 추천해 주었는지를 살펴봅니다. 당시에도 지혜문학의 작품들이 있었는데 이러한 이름으로 책을 소개하는 것이 일반적인 형태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아무튼 이러한 저자의 소개와 함께 2절부터 무엇을 이야기 합니까?
2절) 전도자가 이르되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
세상의 모든 부와 권려과 지혜와 경험을 다 가지고 있는 현자가 할 말이 참 많을텐데... 그 많은 말 중에서 하필이면 ‘헛되다’라는 말로 시작합니다. 그것도 한번도 아니고 2절에 헛되다라는 말이 5번이나 나옵니다.
왜 허무하다고 했는지 3-11절까지 그 내용을 이야기 합니다.
3절) 해 아래에서 수고하는 모든 수고가 사람에게 무엇이 유익한가
3절, 애써 수고하는 것이 무익함,
4-7절, 변함없이 순환하는 대 자연에 비해 인생이 짧고 덧없음,
8절, 만족함이 없음,
9-11절, 인간의 한계를 영원히 극복할 수 없음,
12절부터 1장의 마지막 18절까지 내용도 마찬가지입니다. 계속 허무한 인생, 덧없는 인생에 대한 설명들입니다.
이런 전도자의 고백과 교훈을 통해서 얻는 지혜가 무엇입니까? 영원무궁하시고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에 대한 존재를 우리가 부인하는 인생은 결국 모든 인생이 허무하고 무의미하다는 것을 전도서 기자는 말하고 싶었던 것입니다. 아니 지나치게 강조하고 싶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전도서 12장까지의 내용이 다 이런 내용입니다. 결국은 허무한 인생, 무가치하고 덧없는 인생을 우리는 살다간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전도서는 마치 허무주의를 이야기하는 것같고 염세주의적인 냄새가 납니다.
그런데 우리가 거기서 끝나면 안됩니다. 만약에 전도서의 내용과 의미가 그것뿐이라면 전도서 자체가 우리에게 아무 유익이 없는 책입니다.
마지막장인 12장 마지막절 13-14절을 보겠습니다.
“일의 결국을 다 들었으니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의 명령들을 지킬지어다
이것이 모든 사람의 본분이니라 하나님은 모든 행위와 모든 은밀한 일을 선악 간에 심판하시리라”
‘일의 결국을 다 들었으니...’ 앞에서 말한 모든 허무에 대한 이야기를 말합니다. 이제 2장부터 이야기할 모든 허무를 다 말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여호와를 경외하고 그의 명령들을 지키기 위해서라는 것입니다.
전도서 기자는 이 이야기를 하고 싶어서 우리 인생의 수많은 허무를 설명하는 것입니다.
1절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그는 당시 하나님의 언약의 계승자임을 강조하는 ‘다윗의 아들’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대리자로서 이스라엘의 통치자였습니다. 세상의 모든 지혜를 소유하고 있는 ‘전도자’였습니다.
여러분 말의 내용도 중요하지만, 사실 누가 말하냐?가 참 중요합니다.
여러분 제가 아무리 나라의 정책에 대해서, 남북한 문제에 대해서 이야기한들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그런데 똑같은 이야기를 대통령이 했다면 달라집니다.
더 나아가서 이것이 하나님의 말씀일 때, 그 권위와 말씀의 위치는 하나님까지입니다. 우리가 전도서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의 성공, 하나님의 없는 지혜, 하나님 없는 경험과 인기, 능력, 권력이 얼마나 무의미하고 헛된 것인지를 알게 될 것입니다.
오늘 하루고 우리가 12장 13-14절 말씀을 기억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일의 결국을 다 들었으니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의 명령들을 지킬지어다
이것이 모든 사람의 본분이니라 하나님은 모든 행위와 모든 은밀한 일을 선악 간에 심판하시리라”
이것이 참 지혜자의 모습이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성도의 삶인 줄 믿습니다.
*적용과 나눔:
-전도서를 통해서 말하는 헛되다의 의미는?
-전도서의 기자가 말하고 싶은 삶의 지혜는 무엇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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