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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1월 6일 새벽기도회: 잠언 30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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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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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1월 06일 13시 35분 06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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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
*찬양: 384장
*본문의 서론:
우리가 일반적으로 ‘솔로몬의 잠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실제로 잠언은 여러 저자에 의해서 쓰여졌습니다. 1-22장까지는 솔로몬이 저자이지만,
22장 후반절부터 24장까지는 익명의 지혜자에 의해서 쓰여졌고,
25장부터 어제 본 29장까지는 히스기야왕이 신하들을 시켜서 편집된 잠언들입니다.
그리고 오늘 읽은 30잘은 솔로몬 당시 최고의 지혜자안 야게의 아들 아굴이라는 사람의 잠언 모음 글입니다.
그리고 마지막 31장은 르무엘의 어머니가 쓴 잠언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본문의 내용:
아굴의 신앙과 믿음을 함께 살펴보기를 원합니다.
1. 먼저 그는 하나님 앞에서 자기 자신을 올바로 볼 줄 아는 겸손한 사람이었니다.
2-3절을 보면, “나는 다른 사람에게 비하면 짐승이라 내게는 사람의 총명이 있지 아니하니라 나는 지혜를 배우지 못하였고 또 거룩하신 자를 아는 지식이 없거니와”
아굴은 다른 사람과 자신을 비교하면서 스스로를 짐승으로 비유했습니다. 그리고 자신에게는 인간이 가지고 있는 가장 기본적인 총명조차도 없다고 고백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지금 읽었듯이 아굴이 지은 잠언의 내용을 볼 때, 이런 놀라운 인생의 지혜와 신앙의 교훈을 말한 자가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는 그는 자신을 짐승이라고, 부족한 자라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자기 자신을 올바로 보고, 똑바로 보는 것, 너무도 귀합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이렇게 겸손한 자를 기뻐하시고, 또한 겸손한 자를 쓰십니다.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은 창18장에 자신을 향하여 티끌이라고 고백합니다.
창18:27을 보면, “아브라함이 대답하여 이르되 나는 티끌이나 재와 같사오나 감히 주께 아뢰나이다”
티끌이 무엇입니까? ‘먼지’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흔하고 아무것도 아닌 존재라는 고백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자기는 아무것도 아닌 존재라는 고백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아브라함의 그런 겸손의 모습을 통하여 소돔성에서 하나님의 진노 가운데 죽을 수밖에 없던 그의 조카 롯과 가족들을 구해 주십니다. 아니 더 나아가 하나님은 그를 통해서 한 민족을 세우고 구원하시는 놀라운 구원역사를 이루어 가십니다. 이것이 겸손한 자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복입니다.
고전15:8절에 보면,
바울사도는 자신의 이력을 이야기 하면서 ‘나는 만삭되지 못하여 난 자 같은...’ 한마디로 자신은 모자란 자라고 이야기하면서 겸손을 말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잘 알고 있듯이 바울사도는 얼마나 대단한 사람입니까? 신약의 13권의 책을 쓰고 남긴 자입니다. 당시 최고의 학부를 나오고, 석학 중에 석학이요, 유대인 중에 유대인이요, 바라새인 중에 바리새인이요, 로마의 시민권을 가지고 있는 자였습니다. 어느 하나 부족하거나 빠지는 것이 없는 자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향하여 ‘나는 좀 모자란 자’ 라고 고백합니다.
어떻게 이런 고백이 가능합니까? 진정 자신을 올바로 바라보았기 때문입니다. 세상의 가치와 기준으로 자신을 보는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진실되게 거짓없이 보는 것입니다. 그럴 때 우리는 고백은 언제나 베드로의 고백처럼, ‘하나님, 저는 죄인입니다 나를 떠나소서’
결국 하나님은 겸손했던 베드로와 바울을 사용하신 것입니다.
2. 아굴은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인정하는 자였습니다.
4절을 보면, “하늘에 올라갔다가 내려온 자가 누구인지, 바람을 그 장중에 모은 자가 누구인지, 물을 옷에 싼 자가 누구인지, 땅의 모든 끝을 정한 자가 누구인지, 그의 이름이 무엇인지, 그의 아들의 이름이 무엇인지 너는 아느냐”
이 말은 무슨 말입니까? 그는 천지를 만드신 분, 지금도 역사를 주관하시는 분, 나를 지금까지 돌보시고, 존재하게 하시는 분이 오직 여호와 하나님이심을 고백하는 질문입니다. 어리석은 자는 그 마음에 하나님이 없다고 하지만 지혜로운 자는 하나님을 인정하는 자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언제나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인정하는 자를 가장 기뻐하십니다. 내가 하나님의 자녀고 하나님이 나의 아버지가 되심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또한 이 말은 하나님의 능력을 인정하라는 것이요,
그래서 하나님은 우리가 하나님 앞에 다 아뢰기를 원하십니다. 혼자 끙끙거리면서, 내 방법대로, 내 멋대로 하기를 원하지 않습니다. ‘아버지는 모를 꺼야, 아버지는 할 수 없어’라고 하면서 아버지께 맡기는 않는 어린아이처럼 어리석은 일은 없습니다. 이 새벽에도 다 하나님께 맡기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3. 믿음의 사람 아굴은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는 자였습니다.
5-6절을 보면, “하나님의 말씀은 다 순전하며 하나님은 그를 의지하는 자의 방패시니라 너는 그의 말씀에 더하지 말라 그가 너를 책망하시겠고 너는 거짓말하는 자가 될까 두려우니라”
하나님의 말씀은 일점일획도 틀림이 없다고 인정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그 약속의 말씀을 붙잡고 기도합니다. 7-9절을 보면,
“내가 두 가지 일을 주께 구하였사오니 내가 죽기 전에 내게 거절하지 마시옵소서
곧 헛된 것과 거짓말을 내게서 멀리 하옵시며 나를 가난하게도 마옵시고 부하게도 마옵시고 오직 필요한 양식으로 나를 먹이시옵소서
혹 내가 배불러서 하나님을 모른다 여호와가 누구냐 할까 하오며 혹 내가 가난하여 도둑질하고 내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게 할까 두려워함이니이다”
기도의 내용을 보면, 진실하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기도입니다. 나의 욕심과 만족을 구하는 기도가 아닙니다. 나의 부족함을 채우기 위한 기도가 아닙니다.
*적용과 나눔:
-아굴이 생각한 하나님은 어떤 하나님이신가?
-아굴은 결국 하나님의 말씀을 어떻게 붙잡았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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