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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9월 23일 새벽기도회: 시편1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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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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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09월 22일 17시 44분 37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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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
*찬양: 546장
*본문의 내용:
오늘 읽은 시편 142편은 시편140편과 함께 141편, 143편 계속해서 다윗의 기도시입니다. 141편에서도 보았지만, 다윗은 지금 큰 어려움 가운데 있습니다. 도저히 자신의 힘과 능력과 경험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상황과 조건에 처해 있습니다. 사방에 자신을 죽이려는 원수들의 올무와 함정과 그물이 쳐 있습니다. 그렇게 믿었던 의인들도 나를 비방하고 책망하고 저주하고 다 다윗을 떠납니다. 참으로 참담한 상황입니다.
오늘 말씀 또한 표제에도 기록되어 있는 것처럼, 시편 142편은 삼상22장에 나오는 다윗이 사울의 박해를 피해서 ‘아둘람 굴에 숨어 있을 때’ 지은 시로서 알려집니다.
다윗은 사무엘 선지자를 통해서 장차 자신이 이스라엘의 왕이 될 것임을 알게 되고 하나님의 기름부음을 받게 됩니다. 그러나 다윗은 그것 때문에 사울과 사울왕가를 추종하는 자들로부터 엄청난 핍박을 당하고 10여년을 도망다니는 삶을 살게 됩니다. 더 이상 이 세상에는 다윗이 피할 곳이 없는 듯싶습니다.
결국 그가 선택한 방법은 우리의 영원한 피난처가 되시는 여호와 하나님께 피하는 것이요. 그리고 그 구체적인 방법은 하나님께 기도하다는 것이었습니다.
1절) “내가 소리 내어 여호와께 부르짖으며 소리 내어 여호와께 간구하는도다”
2절)“내가 내 원통함을 그의 앞에 토로하며 내 우환을 그의 앞에 진술하는도다.”
5-6절) “여호와여 내가 주께 부르짖어 말하기를 주는 나의 피난처시요 살아 있는 사람들의 땅에서 나의 분깃이시라 하였나이다 나의 부르짖음을 들으소서 나는 심히 비천하니이다 나를 핍박하는 자들에게서 나를 건지소서 그들은 나보다 강하니이다”
그는 정말 비천에 처해 있었습니다. 가난할 대로 가난해져 있습니다.
오랜 도피 생활가운데 가진 것이라고는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윗의 위대함은 그가 하나님께 피했다는 것입니다.
주님께 피하는 것이 가장 위대한 모습입니다. 왜냐하면 결국 하나님이 그를 높이기 때문입니다.
마지막 7절을 보면, 그의 믿음의 고백, 믿음의 선포가 나옵니다.
“내 영혼을 옥에서 이끌어 내사 주의 이름을 감사하게 하소서 주께서 나에게 갚아 주시리니 의인들이 나를 두르리이다”
실제로 아직은 자신의 문제가 해결된 것이 아닙니다. 여전히 도망다닙니다.
먹을 것, 입을 것이 없습니다. 자신을 따르는 자들도 없습니다. 언제 이런 상황이 끝날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는 믿음으로 선포합니다. ‘하나님이 나를 이끌어 내신다. 감사하자, 분명이 갚아주신다. 의인들이 나에게 몰려올 것이다.’
이러한 믿음의 선포는 중요합니다. 하나님이 우리의 믿음을 보시는 것도 있지만, 나에게 있어서도 믿음의 선포는, 어떤 상황속에서도 나를 인내할 수 있는 힘을 길러줍니다. 오늘 시편 내용을 보면, 정말 다윗이 힘든 상황이라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왠만한 사람같으면 그냥 포기하거나 끝냈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의 기도 속에는 포기라는 것이 없습니다. 포기는 언제하나요?
김장할 때 한포기 두포기하죠.
귀신들려서 거품을 품고, 불에도 들어가고 물에도 들어가는 자식이 있었습니다. 아버지는 보다 못해 그 아이를 예수님의 제자들에게 데리고 갑니다. 그런데
어떻게 할 수가 없습니다. ‘당신의 제자들은 못고치더이다. 그러나 만일 당신이 무엇을 하실 수 있거든...’ 말하니까 예수님이 말씀하십니다.
마가복음 9:23에 보면, “예수께서 이르시되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히 하지 못할 일이 없느니라”
이처럼 믿음의 기도, 강청하는 기도 놀라운 기적의 역사, 회복의 역사, 권능의 역사를 이룹니다. 성경에서 하나님께 존귀하게 쓰임받은 인물들은 한결같이 강청의 기도를 드린 사람들입니다. 믿음의 기도를 드린 자들입니다.
오늘 시편의 기자인 다윗, 또한 아브라함, 야곱, 모세, 한나, 엘리야, 엘리사, 히스기야, 느헤미야, 에스더, 가나안 여인, 또한 우리 예수님도 제자들에게 강청하는 기도, 믿음의 기도를 가리치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 자신도 하나님께 그렇게 기도하셨습니다.
그런데 이런 강청하는 기도, 믿음의 기도의 특징은 끝까지 인내하는 기도라는것입니다. 마지막까지 참고 견디는 것입니다.
다윗이 어떻게 승리했습니까? 결국은 참은 것입니다. 인내한 것입니다. 때를 기다린 것입니다. 반드시 승리의 날이 올 것을 확신하면서, 하나님의 도움의 때가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기다린 것입니다.
한 소년이 있었습니다. 그는 할아버지로부터, 마을 뒷쪽 높은 산에는 금이 묻혀 있는데 한때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 와서 금을 캐려고 도전했다가 실패했다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자랍니다. 그 아이 마음속에는 “내가 커서 돈을 벌면 꼭 고향에 돌아와서, 저 광산을 사고 다시 개발하고 금을 캐서 큰 부자가 되야지”하는 야무진 꿈을 가졌습니다.
어느덧 이 아이가 어른이 되어서 어느 정도 돈을 모으자, 그는 그 버려진 산을 샀고, 사람들을 모아 다시금 광맥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너무나 오랜 세월이 지났기 때문에 예전에 사용하던 갱도는 이미 다 무너져서 땅 속에 뭍혀습니다. 그러나 그는 실망하지 않고 끊임없이 파 들어갔습니다. 그러나 아무런 진전도 없이 시간만 가자 동업하던 사람들은 거의 다 떠나고 마지막까지 남은 광부 몇 사람과 함께 거의 포기한 상태로 힘없이 곡괭이질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 자신도 이제는 지쳐서 그 일을 포기하려고 마음먹던 어느 날, 갑자기 굴속에서 커다한 고함소리가 들려옵니다. “여기 무엇이 있다!”는 외침이었습니다. 그래서 달려가 보았더니 곡괭이 하나가 있었습니다. 손잡이 자루는 거의 썩어 없어지고 쇳덩어리만 꽂혀있었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그것을 아무리 빼보려고 해도 도저히 빠지지가 않는 것이었습니다. 결국 몇 명이 힘을 모아서 뽑았는데 곡괭이 날 끝에 뭔가 노란 것이 묻어 나왔습니다. 자세히 보니까 그것은 금이었는데 흔히 말하는 노다지라는 것이었습니다. 금은 언제나 특수한 지층의 작용으로 광맥을 형성하고 있는데 이전에 그 금광을 개발하려고 마음먹었던 사람들이 땅을 계속 파다 지쳐서 마지막으로 한번 내려찍었는데 그 곡괭이가 광맥에 찍힌 것입니다. 그런데 아무리 곡괭이를 빼려고 해도 빠지지가 않는 거예요 그래서 그냥 땅에다 박아둔 채 그만 포기하고 돌아가 버린 것입니다.
결국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불굴의 의지로 파내려가 마지막 곡괭이질을 한 사람에게 노다지는 주어졌습니다.
여러분 기도의 법칙도 그렇습니다. 누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신실하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의뢰하는가? 여러분, 포기하지 않는 기도만큼 강렬한 기도는 없습니다. 때문에 다윗의 기도는 기다림의 기도요, 인내의 기도입니다.
또한 다윗의 승리는 기다림의 승리요, 인내의 승리인 줄 믿습니다.
*적용과 나눔:
-오늘도 내가 참고 기다릴 것은 무엇인가?
-다윗의 인내와 믿음을 보면서 우리는 무엇을 배울 수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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