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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하14장21-33절(20180727)요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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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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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7월 28일 14시 28분 35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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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하14장21-33절(20180727)새벽기도회요약
▶ 삼하14장 21-33절의 내용은, 도망갔던 압살롬이 3년만에 왕궁으로 돌아와서 다윗과 용서와 화해의 입맞춤을 하게 됩니다(33절). 이로써 다윗 가정에 있었던 모든 갈등과 미움과 증오가 사라진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이어지는 15장에 보면, 압살롬이 반역을 일으켜서 다윗이 황급히 왕궁에서 도망쳐 나오는 비극적인 일이 일어나게 됩니다. 그러니까 오늘 14장에서의 용서와 화해는 온전한 용서와 화해가 아니었습니다.
▶ 오늘 본문을 통해서 다시한번 인간의 나약함을 확인하게 됩니다. 다윗이 밧세바를 범하는 사건이후, 다윗의 가정에는 바람 잘 날이 없었습니다. 자녀들은 서로를 시기하고, 질투하고, 오라비는 누이를 겁탈하고, 또 동생이 형을 죽이는 끔찍한 일까지 일어났습니다. 그래서 다윗이 누구보다도 사랑했던 첫째 암논은 죽게 되었고, 살인자의 신분이 된 동생 압살롬은 아버지의 곁을 떠나 도망자로 살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3년이 지났는데, 죽은 암논은 서서히 잊혀지는데, 도망간 압살롬은 그리워집니다. 왜냐하면, 다윗 자신이 그 옛날 사울왕 때문에 오랜 도망자 생활을 해 보았기에, 그는 누구보다도 도망자 삶을 잘 알고 있었고, 그래서 압살롬에 대한 걱정이 더 했던 것입니다. 결국 다윗은 압살롬을 부르고(21절), 용서의 입맞춤을 하게 됩니다(33절).
▶ 아버지가 아들을 용서하는 것은 너무도 자연스럽고 당연한 일입니다. 그러나 성경은 다윗의 이러한 행동이 아들을 살리는 것이 아니라, 도리어 더 심각한 죄의 구덩이로 몰아넣는 잘못된 부성임을 교훈합니다. 결국 아들을 용서하기로 한 다윗의 결정은, 15장에서 압살롬이 반역을 일으켜서 아버지를 밀어내고 아버지의 나라를 빼앗는 일에 빌미를 제공하게 됩니다.
▶ 다윗도 처음에는 압살롬을 어느 정도 훈계하고, 하나님의 공의의 잣대로, 징계하려고 했습니다. 압살롬이 돌아오기는 했지만, 다윗은 그의 얼굴을 보지 않았습니다(24절). 아무리 동생 다말을 위한 복수의 살인이라고 해도, 사람을 죽이는 일, 더욱이 형제를 죽이는 일은 잘못된 일이기 때문입니다. 다윗은 모든 심판은 하나님 손에 있음을 알았기에 아들의 잘못된 불신앙의 모습을 아들 자신이 돌아보기를 원했고, 본인 스스로 하나님 앞에 온전히 회개하며 믿음으로 서기를 원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압살롬은 아버지 다윗의 뜻을 헤아리지 못합니다. 그리고 끝까지 자신의 죄를 인정하지 않고, 도리어 자신을 불러주고 용서한 아버지가 당연하다고 생각하면서, 더욱 기세가 등등했습니다(32절). 결국 다윗은 이처럼 때를 쓰는 아들을 못 이기며 용서의 입맞춤을 했던 것입니다. 압살롬은 자기밖에 모르고, 자기만 옳다고 주장하고, 자기에게 다 맞추라는 식입니다. 그런데 성경은 모든 책임을 압살롬에게 묻지 않고, 아버지 다윗에게 묻고 있습니다.
▶ 그러면, 왜 다윗에게 이러한 가정의 아픔이 찾아왔을까요? 그것은 다윗이 하나님께서 주신 자녀들을 말씀에 충실한 사랑이 아니라, 본능에 충실한 사랑으로 자식을 키웠기 때문입니다. 다윗은 자식 때문에 속을 끊으면서도, “그래도 내 새끼인데, 핏줄인데...” 하면서 자식을 끌어안고, 때를 쓰면 다 들어줍니다. 오직 본능에만 충실한 사랑으로 자녀에게 사랑을 부어주고 또 부어줄 때, 결국 자녀는 병들어 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말씀에 충실해서 안되는 것은 안된다고 거절하는 것이 진정 자녀를 살리는 것이고, 복되게 하는 것이고, 사랑하는 것입니다.
▶ 만약, 다윗이 영적으로 깨어 있고, 그 옛날 암논이 다말을 범했을 때, 암논을 불러다가 호되게 야단을 치고, 징계하고, 다말과 그의 오라비 압살롬에게 잘못했다고 용서를 구하라고 했다면, 잠시 수치는 당하겠지만, 더 이상의 죄는 막을 수 있었을 것입니다.
또한 압살롬에게도 잘못된 것이 있었다면, 말씀에 입각하여 따끔한 사랑의 훈육을 했다면, 압살롬의 이러한 기고만장한 모습은 없었을 것입니다(32절). 때문에 우리 성도들은 자녀 양육에 있어서, 말씀에 근거하여 엄격할 때와 사랑으로 돌볼 때는 잘 알아야 합니다. 그 때를 알기 위해서 부모는 늘 말씀에 매여 있어서 하나님이 주시는 지혜를 공급 받아야 하는 것입니다.
▶ 오늘도 하나님이 주시는 지혜와 힘으로 나에게 맡겨주신 자녀들을 말씀으로 세우며, 하나님 나라의 일꾼으로 세우는 부모의 사명을 잘 감당해야 할 것입니다.
*적용
1. 나는 하나님이 주신 자녀를 본능에 충실한 사랑으로 키웁니까? 말씀에 충실한사랑으로 키우고 있습니까?
2. 주님의 십자가 은혜로 구원받은 나는 늘 감사로 살고 있는지 생각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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