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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하14장1-20절(20180726)요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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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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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7월 28일 14시 28분 12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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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하14장1-20절(20180726)새벽기도회요약
▶ 오늘 삼하14장 1-20절 내용은, 압살롬이 암논을 죽이고, 그술로 도망한 이후 약 3년이 지난 시점의 일입니다. 다윗의 오른팔과 같은 요압장군이 등장합니다(1절). 그는 다윗의 마음이 압살롬에게 향한 것을 알고, 다윗과 압살롬을 화해시키려는 시도를 합니다. 그러나 그의 속마음은 장차 이스라엘의 왕위를 이을 자가 압살롬이라는 것을 짐작하고, 미리 포석을 두는 행위였습니다.
▶ 요압은 드로아에 있는 한 지혜로운 여인 하나를 불러서(2절) 그녀에게 왕 앞에 가서 무슨 말을 해야할 지를 가르쳐 줍니다(3절). 드고아 여인은 상복을 입고 왕 앞에 나아가서 자신은 과부인데, 아들 둘이 들에서 싸우다가 형이 동생을 죽였고, 친족들이 동생을 죽인 형을 잡아 죽여 죄값을 치루게 한다는 사정을 이야기합니다(7절). 여인의 입장에서는 남편도 죽고, 두 아들이 다 죽는 꼴이 됩니다. 이에 다윗이 그 딱한 사정을 듣고는 조치를 취해 줍니다(8절).
▶ 그러나 이것은 요압이 꾸며낸 이야기이고, 다윗과 장차 다윗의 후계자가 될 압살롬을 화해시키기 위해, 치밀한 계획을 짠 것입니다. 얼핏보기에는 요압이 잘 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당연히 신하로써 왕과 왕자가 사이가 안 좋으니, 화해를 시켜서 왕실을 평안하게 하는 것이 신하의 도리입니다. 그러나 이 모든 일들은 요압의 머리에서 나온 계략이었습니다. 여기에는 하나님의 인도하심, 말씀은 전혀 없습니다. 지극히 인간적이고, 인본적인 계산만 있습니다.
▶ 결국, 요압의 이러한 계략은 다윗의 분별을 흐리게 만들었고, 다윗도 압살롬도 하나님 앞에 나아가야 하는 회개의 타이밍을 잃어버리게 만들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후로 더 큰 분란과 반역을 만드는 꼴이 되었습니다. 우리가 오늘도 하루를 살아가면서, 들어야할 소리는 세상의 소리가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소리입니다. 또한 우리가 다른 사람들에게 전해야할 소리 또한, 세상의 소리가 아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해야 합니다.
▶ 두 번째, 단락인 8-11절을 보면, 다윗이 여인의 이야기를 듣고는 하나님 앞에 맹세까지 하면서 더 이상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자신이 조치를 취하여 주겠다는 약속을 합니다(11절). 그러나 다윗은 속은 것입니다. 분명, 율법에 살인자에 대한 법이 있고, 나라에 법이 있습니다. 왕은 정한 법을 따르고, 그 법을 집행해야 하는 자인데, 또한 이스라엘은 신정국가이기에 다윗이 이전에 했던 것처럼, 하나님께 여쭙고, 아뢰고, 기도하면서 하나님의 인도하심만 따르면 됩니다. 그런데 지금 다윗의 모습은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이것은 아마도, 이전에 다윗이 밧세바를 통해 얻은 첫 번째 아들이 죽고, 또 장자인 암논이 죽는 일과 압살롬을 잃은 경험을 생각하면서, 자신이 아들들을 지켜주지 못했다고 하는 안타까움과 죄책감으로 말미암아 드고아 여인의 아들들 이야기를 들었을 때, 동질감을 느끼고 전혀 하나님께 기도하지도 않고, 말씀도 법도 다 무시한 채 자신의 경험과 감정이 이끄는 대로만 판단하고, 결정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공의와 사랑을 올바르게 분별할 수 있는 능력이 부족합니다. 때문에 늘 하나님의 말씀 앞에 있어야 하고, 기도의 자리에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주시는 지혜와 힘을 공급받아서 살 때, 하나님의 뜻을 이루고, 하나님께 영광돌리는 삶을 살 수 있습니다.
▶ 마지막 세 번째 단락인 12-20절까지는, 드디어 드고아 여인은 다윗에게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꺼냅니다(13절). 여기서 말하는 ‘내쫒긴 자’는 압살롬을 말하는 것입니다. 왕이 백성들은 이처럼 끔찍하게 생각하면서 왜 왕자 압살롬은 집에 돌아오게 하지 않냐는 것입니다. 그때서야 다윗은 이 모든 일들이 요압의 계략임을 알게 됩니다(19절). 결국, 이 사건에는 하나님도, 말씀도, 다윗도, 드고아 여인도 아닌, 요압과 그의 의도만이 남게 됩니다.
▶ 그런데 요압의 이러한 다윗과 압살롬은 화해시키려는 시도는 겉으로는 성공을 거둔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단순히 분쟁이 없고, 편안한 상태로 만드는 것이 화평일 수는 없습니다. 진정한 화평은 언제나 나와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 시작됩니다. 하나님이 다윗에게 압살롬에게, 또 요압에게 주신 하나님의 기회와 시간 속에서 말씀으로 자신의 모습을 보고, 하나님의 도움을 구할 때, 진정한 화평이 임하는 것입니다. 오늘도 사단은 우리에게 위장된 평화와 화평을 이야기 속삭일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하나님 말씀 앞에 서야 진정한 화평과 평안이 보장됨을 기억하면서, 오늘도 말씀에 매여 사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바랍니다.
*적용
1. 요압이 하나님이 없는 화평, 위장된 화평을 만들고자 하는 모습을 보면서, 지금 나의 삶 속에는 불안전한 화평은 없는가?
2. 다윗의 판결을 보면서, 늘 정의와 사랑 앞에서 갈등하는 나의 판단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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