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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하13장 15-22절(20180723)요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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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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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7월 25일 18시 41분 37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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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하13장 15-22절(20180723)새벽기도회요약
▶ 삼하13장 15-22절까지의 내용은 이어서, 암논이 그토록 사랑했던 다말을 내 쫓고,
또 슬픔에 빠져 있는 다말을 그녀의 오라비인 압살롬이 위로하는 장면입니다. 암논은 누구보다도 다말을 흠모했습니다. 그러나 그 사랑은 처음부터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이었습니다. 결국, 친구 요나답이 가르쳐준 교묘한 술책과 속임수로 억지로 사랑을 만들어 갔습니다. 분명, 암논의 사랑은 믿음 없는 사랑이었고, 무책임한 사랑이었고, 자신의 정욕을 채우고, 감정에만 충실했던 사랑이었습니다(15,17절).
▶ 그런데 이와 똑같은 사건이 다윗에게도 있었습니다(삼하11장). 그 때 다윗은 하나님이 나단 선지자를 통해서 그의 죄를 말씀하시고, 보여주실 때, “하나님, 제가 죄를 범하였나이다” 하면서 회개했습니다. 그 때 다윗의 참회의 모습을 잘 기록한 것이 시51편입니다. 다윗은 자신이 근본부터 악하고, 죄인임을 고백하며(시51:5), 자신이 하나님께 악을 행했다고 고백하고(시51:4). 오직 하나님의 은혜와 긍휼을 구합니다(시51:1-3). 다윗이 실수가 없고, 죄가 없어서 훌륭하고 거룩한 것이 아니라, 그는 자신이 철저히 죄인임을 고백하면서 하나님 앞에 납작 엎드려 은혜와 긍휼을 구합니다. 그럴 때 하나님이 주의 인자와 긍휼하심에 따라 은혜를 베푸십니다. 반면에 암논은 자신의 죄를 보지 못하고, 하나님도 보지 못하기에 아무런 회개가 없습니다. 때문에 아무런 은혜도 긍휼도 없었습니다.
▶ 오늘 본문에는 또 한사람이 등장합니다. 다말의 오라비인 압살롬입니다. 암논에게 배신당한 다말은 재를 머리에 뒤집어쓰고, 옷을 찢고, 손을 머리 위에 얹고 크게 울부짖었다고 했습니다(19절). 이 모습은 정말 사랑하는 사람이 죽었을 때 하는 행동입니다. 한마디로, 다말은 살아 있지만, 살아 있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죽었음을 표현하는 것입니다. 그 때 오빠 압살롬이 와서 다말을 위로합니다(20절). 압살롬은 수치를 당한 누이를 사랑해서 한 말이었지만, 진정한 사랑에서 우러나온 말은 아니었습니다. 왜냐하면, 암살롬은 누이를 위해 철저히 준비해서 암논에게 복수를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2년 후 아래 29절을 보면, 자신의 종들을 시켜서 암논을 죽이게 됩니다.
▶ 그런데 과연, 암논을 죽인 것이 동생 다말을 위한 사랑이었을까요? 아니었습니다. 사실, 다말은 암논의 잘못된 사랑으로 수치를 당했지만, 일을 더 크게 만들지 않기 위해, 아버지 다윗왕에게 말해서 문제를 잘 해결하자고 했습니다(13절). 그러나 암논이 거절하고 다말을 범한 것입니다. 결국, 암논은 자신의 죄로 말미암아 죽음을 맞이하게 되었고, 압살롬은 그것을 빌미로 장차 왕권의 경쟁상대가 될 첫째 왕자를 죽인 것입니다. 여기에는 동생에 대한 사랑은 전혀 없었습니다.
▶ 그런데 오늘 본문에서 제일 중요한 사람은 다윗입니다. 이제 다윗에게 암논이 저지른 모든 일들이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다윗은 암논의 행동에 심히 노했습니다(21절). 그러나 그 이후 다윗은 암논을 향한 어떤 조치도, 징계도 내리지 않습니다. 또한 암논에게 불쌍하게 버려져, 압살롬 집에서 처량하게 지내는 다말에게는 어떻게 했을까요? 다윗은 아무런 일도 하지 않습니다. “그래, 나도 예전에 저랬지, 다 이 아비의 잘못 때문이다.” 라고 하면서 애통하고 회개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즉, 그의 마음속에는 하나님의 공의보다 아들을 사랑했던 마음이 더 컸던 것입니다. 그의 마음속에는 첫째 아들, 이후로 자신의 왕위를 이어갈 암논이 우상이 되어 버린 것입니다.
▶ 혹, 우리의 마음속에도 하나님이 보다 더 사랑하고, 귀히 여기고, 마음에 두는 것이 있다면, 결국 그것이 우상이 됩니다. 다윗에게는 그 우상이 암논이었고, 암논에게는 다말이었고, 압살롬에게는 왕의 자리였습니다. 오늘도 내 안에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는 우상을 내려놓고, 그 자리에 하나님을 모셔야 합니다. 그럴 때 하나님의 은혜와 긍휼을 경험하게 됩니다.
*적용)
1. 암논의 잘못된 사랑과 압살롬의 복수를 보면서, 진정 하나님이 원하시는 사랑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2. 하나님보다 아들, 암논을 더 마음에 두고 있었던 다윗을 보면서, 지금 내 마음 속에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는 것이 있다면 무엇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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