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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하3:17-26(20180706) 요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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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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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7월 06일 14시 43분 31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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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하3:17-26(20180706) 요약
▶ 오늘 삼하3:17-26절에는 이스보셋왕국의 군대장관 아브넬이 결국 이스보셋왕을 배신하고, 헤브론에 있는 다윗을 찾아가 만나는 장면이 나옵니다. 또한 다윗은 그를 맞이하여 잔치를 열게 되고, 뒷부분에는 이 모든 사실을 알게된 요압장군이 다윗에게 어찌하여 원수를 환대하고, 그냥 평안히 돌아가게 했냐고 항의 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 오늘 17-18절을 보면, 아브넬이 북쪽 왕국의 지도자들을 만나서 이제 나라가 이처럼 쇠퇴하는 가운데 다윗을 임금으로 세워야 한다면서, 자신의 배신을 교묘하게 숨기고, 자신의 욕심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포장합니다. 얼핏 보기에는 아브넬이 상당히 믿음이 있어 보이고, 정말 나라와 백성들을 걱정하는 사람처럼 말을 합니다. 그러나 아무리 명분과 말씀을 내세워도 그 속에는 여전히 탐욕과 기회주의로 가득했습니다.
결국, 아브넬은 요압장군에 의해 죽게 됩니다(27절). 당시 아브넬의 권세와 그의 힘을 영원할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미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를 진행하고 계셨습니다. 분명, 다윗은 하나님께 여쭈어 아뢰는, 기도하는 사람이었기 때문에, 아브넬이 기회주의자이고, 또 다른 속임수가 있을 것이라는 짐작을 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가 이전에 아브넬과 약속한 것이 있었기에 그 약속에 대한 신의를 지켜야 하기에 아브넬을 받아주고, 모든 회담이 끝나고 그를 평안히 보내주었습니다.
▶ 그런데 문제는 국경지역에서 정벌을 나갔다가 전쟁에서 승리하고, 돌아오는 요압장군이 이 사실을 듣게 됩니다. 그리고는 다윗에게 항의를 하게 됩니다(24-25절). 사실, 요압장군이 분노한 이유는 자신의 동생이 아브넬에게 죽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결국 요압은 다윗왕 몰래 아브넬을 다시금 헤브론으로 불러들여서 그를 죽이게 됩니다. 분명, 아브넬의 죽음은 아사헬의 피로 말미암은 죽음이었습니다(27절). 그러나 이어지는 말씀을 보면, 다윗은 아브넬의 죽음을 애도하면서, 온 백성들과 함께 장례를 치루는 내용으로 오늘 3장이 끝나게 됩니다.
▶ 오늘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영적인 교훈이 뭘까요?
요압은 다윗을 이해하지 못하여 항변하고(24-25절), 결국은 아브넬을 죽였습니다(27절). 그러나 반면, 다윗은 도리어 아브넬의 죽음을 애도하며, 온 백성들과 함께 장례를 치루어 주었습니다. 즉, 다윗은 모든 주권이 하나님께 있음을 인정하고, 하나님께 맡긴 것입니다. 비록, 그가 적군의 장수이고, 탐욕과 기회주의로 똘똘 뭉친 사람이고, 또한 자신의 심복이었던 아사헬을 죽인 원수이지만, 다윗은 여전히 하나님께 그의 목숨을 맡기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기다렸던 것입니다. 그러나 요압은 오로지 동생의 원수를 갚아야 한다는 생각만 했습니다. 겉으로는 왕의 안위를 이야기하고, 나라를 걱정하는 것 같았지만, 실상은 왕의 뜻을 무시하고, 하나님의 뜻을 무시한 것입니다.
▶ 놀라운 사실은, 지금 요압이 아브넬을 죽인 곳이 헤브론의 성문입니다. 여호수아서 20장을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헤브론은 도피성입니다. 도피성이라는 것은 사람을 죽인 자도 그 성으로 피하면 재판을 받기 전까지는 죽일 수 없었습니다. 또한 실수로 피를 흘리게 한사람은 보호해 주는 곳입니다. 그런데 요압은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지 못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하고, 아브넬을 도피성에서 죽인 것입니다. 결코 하나님이 기뻐하시지 않는 일을 한 것입니다. 그러나 다윗은 적군의 군대장관일지라도 그를 후대했습니다.
분명 아브넬은 야비한 자이고, 자기의 이권만을 챙기는 사람이었지만, 다윗은 그런 자에게도 은혜를 베풀었습니다. 우리는 여기서 다윗이 참으로 지혜롭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북쪽왕국에서 자신들의 군대장관이 이처럼 죽었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어떻게 할까요? 당연히 자신들을 향해 선전포고라고 생각하고, 군사를 이끌고 쳐들어올 것입니다. 결국은 동족간에 또다시 전쟁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때문에 다윗은 그런 불필요한 전쟁을 하지 않기 위해, 아브넬의 죽음을 애도하면서 국장으로 치루어 주고 있는 것입니다. 백성들도 그 사실을 알았기에 오늘 36절을 보면, 백성들이 기뻐했다고 나옵니다.
오늘 하루도 우리가 다윗처럼 모든 주권이 하나님께 있음을 인정하고, 하늘의 지혜로 맡겨진 사명을 감당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바랍니다.
*적용질문(오늘 말씀가운데 삶 속에서 적용하여 실천할 부분)
1. 내 안에 아브넬 같은, 요압 같은 연약한 부분이 있다면, 또한 하나님이 바꾸기를 원하시는 모습이 있다면 어떤 모습입니까?
2. 과연 나는 지금 다윗처럼 하나님의 주권을 끝까지 인정하며,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기다리고 있습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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