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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새벽기도회-11(창32:24-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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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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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6월 29일 11시 58분 02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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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새벽기도회-11
말씀: 창32:24-30 제목: 하나님과 씨름하는 자
▶ 하나님은 지난 두 주 동안 성경에 나오는 기도의 말씀들을 보면서,
우리를 기도의 사람으로 만들어 가셨습니다.
다시한번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기도의 사람이 되어서, 2018년도의 후반기는
늘 기도하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 기도의 현장은 기쁘고 즐거운 현장이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가장 치열한 영적인 싸움터입니다.
성경에서 가장 처절하게 기도했던 사람이 있다면, 그것은 야곱일 것입니다.
창28장에 보면, 야곱이 형 에서와의 장자권 문제로 인하여 집을 나와서,
외삼촌이 사는 하란땅으로 가는 중에 광야에서 유숙하다가 밤에 하나님이
야곱에게 나타나셔서 말씀하시는 장면이 나옵니다.
이 사건은 야곱에게 있어서는 처음 하나님을 만나는 사건이었습니다.
그때 하나님은 야곱에게 나타나셔서
‘자녀에 대한, 땅에 대한, 또한 임마누엘에 대한 약속’을 해 주십니다.
이에 야곱이 감사함으로 하나님 앞에 서원하며, 기도하는 장면이 나오죠.
그리고 야곱은 그때 하나님의 언약의 말씀을 붙잡고 기도를 통해서 얻은 힘으로
외삼촌 집으로 향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제 20년이 지났습니다.
▶ 오늘 창32장은 이제 20년 동안 외삼촌 집에서 살았던 야곱이...
자신의 처와, 자식들과 종들을 이끌고 고향 집으로 돌아오는 장면입니다.
그리고 특별히 얍복강가에서 형 에서과의 만남을 앞두고,
고민하고 갈등하는 가운데, 다시금 기도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본문) 먼저 오늘 24절을 다시한번 보면, “야곱은 홀로 남았더니 어떤 사람이
날이 새도록 야곱과 씨름하다가”
*해석) 여기에 보면, 아주 중요한 단어가 나옵니다.
야곱이 어떤 사람과 씨름을 했다는 말씀이 나옵니다.
갑자기 왜 야곱과 어떤 사람과 씨름을 했을까요?
또한 야곱은 그 씨름을 통하여 이름이 이스라엘로 변화되었습니다.
*본문) 그래서 27-28절을 보면, “그 사람이 그에게 이르되 네 이름이 무엇이냐
그가 이르되 야곱이니이다. 그가 이르되 네 이름을 다시는
야곱이라 부를 것이 아니요 이스라엘이라 부를 것이니
이는 네가 하나님과 및 사람들과 겨루어 이겼음이니라”
*해석) ‘이스라엘’ 이라는 뜻은, ‘하나님과 씨름하여, 겨루어 이겼다’ 뜻입니다.
- 성경을 읽다보면, 하나님을 가리켜 ‘이스라엘의 하나님’ 이라는 표현이 많이
나옵니다. 특별히 시편에 보면,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많이 노래합니다.
또 선지서에는, ‘이스라엘의 하나님에게 돌아와라’는 말씀들이 많이 나옵니다.
- 마2:6을 보면, 예수님을 ‘이스라엘의 목자’라고 표현했습니다.
- 엡3:6에는, 복음으로 구원받는 모든 이방인들도 이제는 이스라엘과 함께
후사가 되었다고 기록하였다.
구원받은 우리 모든 성도들이 영적으로 ‘이스라엘의 후손’이라는 의미입니다.
이제 ‘이스라엘’은 한 나라의 이름이 되었지만 본래 그 의미는 ‘하나님과 더불어
씨름하여 이겼다’라는 뜻이었습니다.
그러니까 하나님 편에서 보면, 하나님이 진 것이죠.
그런데 성경을 보면, 하나님은 마치, 자신이 ‘이스라엘의 하나님’,
즉, ‘하나님이 겨루어서 지셨다’ 라고 하는 이 이름으로 불려지는 것을
좋아하셨던 것처럼 기록되어 있습니다.
▶ 사람은 누구나 어떠한 싸움에서도 이기길 원하죠.
지기를 원하는 사람은 세상에 아무도 없습니다. 왜냐하면 세상은 진 사람은
기억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다 이기기를 원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도리어 겨루어 지신 것을 자랑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바울은 그런 하나님을 만나고 나서 뭐라고 합니까?
자신도 신앙고백할 때 ‘나도 약함을 자랑하노라’, ‘나의 약함이 유익이라’
라고 고백했습니다.
*제기) 왜 하나님은 이처럼, 자신이 지신 것을 자랑하실까요?
▶ 먼저 우리는 야곱의 인생을 한번 돌아보아야 합니다.
야곱은 지금까지 자신의 인생과 운명과 씨름하고, 싸워왔습니다.
그는 형과의 장자권 때문에 씨름했고, 장자권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당시
세상의 시스템과 씨름했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출세를 가로막는 사람들과 싸우고, 씨름했습니다.
지난 20년 동안 외삼촌 라반과 씨름했습니다.
이와 같이 그는 나름대로 세상의 많은 것들과 씨름하며 살았던 인생입니다.
그러나 그는 이제 이 모든 씨름들이 헛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20년 전에 그는 홀로 집을 떠났습니다.
외삼촌인 라반의 밑에서 일하면서 나중에는 라반과 겨루어 이기려고
온 힘을 다하였습니다. 그리고 20년이 지난 지금 실제로 많은 것을 이루었습니다.
그는 라반의 두딸과 그 여종들을 아내로 맞이하게 되었고,
또한 12명의 아들들을 얻고, 많은 종들을 거느리게 되었습니다.
= 그런데 그렇게 씨름하고 또 씨름해서 얻었는데,
오늘 얍복강가에 딱 섰을 때, 다시금 처음으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형 에서가 400명의 군사들을 이끌고 오고 있다는 것입니다.
자칫 잘못했다가는... 지난 20년 동안 피땀 흘려, 악착같지 싸워서 모은 재산과
모든 것들이 한 순간에 다 날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제기) 이때 야곱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본문) 오늘 창32장 9절을 보면, 이제 야곱은 세상과 씨름하지 않고,
하나님과 씨름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야곱이 또 이르되 내 조부 아브라함의 하나님, 내 아버지 이삭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께서 전에 내게 명하시기를 네 고향, 네 족속에게로 돌아가라
내가 네게 은혜를 베풀리라 하셨나이다”
*본문) 11절에도 보시면, “내가 주께 간구하오니...”
*해석) 20년 전 광야에서(벧엘) 그 밤에 돌베게하고 누웠을 때,
자신을 만나 주시고, 말씀하신 하나님께 기도하고 있습니다.
자녀에 대한 약속, 땅에 대한 약속, 무엇보다 임마누엘의 복을 약속하셨던
그때 그 하나님을 기억하고, 기도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나서, 형에게 줄 예물을 택하여 각각 떼로 나누어서 보내게 됩니다.
그 내용이 오늘 13절부터 나오게 됩니다.
그리고 나중에는 아내들과 자식들도 먼저 다 얍복나루를 건너게 합니다.
그리고 자신은 홀로 남아 있습니다.
= 어떤 분들은 이 모습을 보고, “역시 야곱은 야곱이다...” 라고하면서
“자신의 안위를 위해서 종들과 가족을 방패로 삼고, 자기는 나중에 간다” 라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그럴 수도 있겠죠.
그러나 오늘 말씀을 잘 묵상해 보면, 사실 야곱의 의도는 그것이 아니었습니다.
= 야곱은 지금 홀로 하나님과 기도하는 시간을 갖기를 원했습니다.
그리고 그 밤에 하나님이 보낸 사자와 밤이 새도록 씨름을 하게 됩니다.
이 하나님의 사자는 하나님이 인간의 모습을 입고 현현한 모습입니다.
그래서 얍복강가에서의 야곱의 기도는 평범한 기도의 자리가 아니었습니다.
정말, 온 힘을 다해서 겨루고, 씨름해야하는 자리였습니다.
얼마나 그 씨름이 심했는지... 야곱은 자신의 허벅지 관절뼈가 위골되었습니다.
한마디로, 저절한 전투의 현장과도 같습니다.
그런데 말씀드린 것처럼, 야곱은 그동안 세상에서 그렇게 싸웠습니다.
그러나 이제 야곱은 깨달은 것입니다.
정말, 내가 씨름해야 할 곳은 기도의 자리라는 것을 알게 된 것입니다.
▶ 우리가 하나님과 씨름 한다는 것은...
나의 문제를 가지고, 하나님을 만나서 예수님을 만나서 해결한다는 것입니다.
대부분은 사람들은 세상과 씨름을 합니다.
명예, 재산, 운명, 사회적 시스템, 찢어진 인간관계와...
이런 것들과 씨름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결국 헛된 투쟁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과 씨름해야 합니다.
온 마음과 정성을 다해서 하나님과 씨름해야 합니다.
야곱은 자신의 허벅지 관절이 위골 될 때까지 씨름했습니다.
그런데 희안한 것은 야곱의 허벅지 관절뼈가 위골 되었을 때,
이제 야곱은 모든 것이 끝난 것입니다.
실제로 지금 얍복강가에 있는 야곱에게는 아무 것도 없습니다.
아내도, 자식도, 종들도 그 많은 가축들도 하나도 없습니다.
거기에 자신의 허벅지 관절까지 부러진 상태입니다.
모든 것이 완전히 바닥난 상황입니다.
= 그런데 그때, 그의 이름이 이스라엘로 바뀌었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께 굴복했을 때, 이스라엘로 바뀌었다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본문) 오늘 26절을 보면, “그가 이르되 날이 새려하니 나로 가게 하라
야곱이 이르되 당신이 내게 축복하지 아니하면 가게 하지 아니하겠나이다”
- 저는 야곱을 볼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참 야곱은 대단한 사람입니다. 뭐 훌륭해서 대단하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와 복에 대한 그의 간절함과 열정이 참으로 대단합니다.
하나님이 무슨 이수일과 심순애도 아니고...
붙잡으면 있으시고, 놓으면 가시는 분이십니까? 아니죠.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이신데...
*본문) 오늘 30절을 보면, 야곱이 이렇게 고백합니다.
“그러므로 야곱이 그 곳 이름을 브니엘이라 하였으니 그가 이르기를
내가 하나님과 대면하여 보았으나 내 생명이 보전되었다 함이더라”
*해석) 야곱은 하나님의 얼굴을 보고도 죽지 않고 살았다고 고백했습니다.
그는 결코 살 수 없는 자리에서 살 수 있도록 인도해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한 것입니다. 원래 죄인인 인간이 하나님의 뵐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야곱은 자신이 그런 하나님의 영광을 보고도 살았다고 고백합니다.
이것은 명백한 은혜입니다. 이제 야곱은 은혜를 고백하는 자가 된 것입니다.
지금까지 야곱은 그 어디에서도 단한번도 은혜를 이야기할 적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과 씨름하고 나서, 자신이 원하든, 원치 않든 환도뼈가 상해서
제대로 걸을 수 없는 자가 되었습니다. 이제 그는 늘 다리를 절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의 절뚝거림이 그가 하나님과 겨루어서 이겼다는 증거가 되었고,
엄청난 은혜를 받았다는 증거가 된 것입니다.
▶ 우리도 지금까지 세상에서 씨름했다면 이제는 우리가 하나님과 씨름하는 자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은 오늘도 우리가 하나님과 씨름하기를 원하십니다.
야곱이 얍복강가에서 그 밤에 홀로 남아 하나님과 일대일로 대변했듯이,
오늘도 우리와 씨름하기를 원하시는 하나님,
다른 말로하면, 우리를 만나주시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은...
우리가 기도자의 사람이 되기를 원하십니다. 그래서 기도하는 나에게 은혜를
준비하고 계시고, 하나님의 영광을 보여주시기를 원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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