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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5장(201710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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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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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0월 27일 09시 56분 04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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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5장(20171025)
▶ 우리가 아가서를 읽다보면, 오늘 5장 말씀에서도 그런 느낌을 받는데요.
지극히 개인적인 남녀간의 사랑이야기를 기록한 것처럼 보입니다.
특별히 오늘 5장에서는 마치, 사랑하는 남녀가, 부부가 서로 사랑의 갈등을 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 내용이 2-8절까지의 내용입니다.
= 우리도 살다보면 부부가 사랑하다가도, 옥신각신할 때가 있죠.
그러다가도 서로 화해하고, 또 더 성숙한 관계로 성장하고...
지금 아가서에 나오는 솔로몬과 술람미 여인도 똑같습니다.
더욱이 전장에서도 보았듯이, 둘은 혼인을 한 상태입니다.
그러니까 오늘 5장의 내용은 신혼 초기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 말씀입니다.
= 여러분, 신혼초기에 두 사람이 얼마나 많은 갈등이 있습니까?
결혼 전에는 안보이던 것이, 이제 결혼을 해서 살다보면 보이기 시작합니다.
또 결혼 전에는 서로의 허물이나 잘못도 다 넘어가고, 덮어주었죠.
아니 그것마저도 다 예쁘게 보였을 것입니다.
그런데 결혼해서 함께 살다보면 달라지죠.
결혼 전에는 작아 보이던 것이 결혼한 후에는 너무도 커 보입니다.
어찌보면, 이것은 너무도 당연한 모습일지도 모릅니다.
= 그러나 저번에도 말씀드린 것처럼, 아가서의 저자인 솔로몬은,
한낫 자신의 개인적인 사랑이야기, 부부이야기를 하려고 아가서를 기록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솔로몬은 지난날 자신의 사랑의 모습, 부부의 모습을 통해서
하나님이 자신을 얼마나 사랑해 주셨는가를 이야기하고 싶었던 것입니다.
▶ 특별히 오늘 5장에서는 그러한 갈등들을 통해서 더욱 ‘성숙’해 가는 사랑,
더욱 그 사랑의‘ 완성도’가 높아져가는 단계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해석) 전장인 4장 마지막절인 16절에서 ‘신부가 화답하는 노래’가 나왔습니다.
그리고 다시 오늘 5장 1절에는 그 화답 노래를 받아서 다시금 또 신랑이
화답하는 노래로 5장이 시작됩니다.
*본문) 먼저 오늘 1절을 보시면, “내 누이, 내 신부야 내가 내 동산에 들어와서
나의 몰약과 향 재료를 거두고 나의 꿀송이와 꿀을 먹고 내 포도주와 내 우유를
마셨으니 나의 친구들아 먹으라 나의 사랑하는 사람들아 많이 마시라”
*관주) 앞에서 신부가 노래하기를 뭐라고 했냐면... 4:16절에,
“북풍아 일어나라 남풍아 오라 나의 동산에 불어서 향기를 날리라
나의 사랑하는 자가 그 동산에 들어가서 그 아름다운 열매 먹기를 원하노라”
*해석) 그런데 그 노래를 들은 신랑이 노래하기를 1절 말씀처럼,
그 행복의 동산에 들어가서 온갖 귀한 것을 다 갖고, 누리게 됩니다.
몰약과 향재료를 거두고, 꿀송이와 꿀을 먹고, 포도주와 우유를 마시고,
자신뿐만 아니라, 친구들과 이웃들과 함께 누리게 됩니다.
마치, 행복의 동산에 따스한 햇볕이 가득한 모습입니다.
그런데 어느 날 행복에 동산에 근심의 구름이 가득합니다.
당장이라고, 비가 쏟아지고, 천둥번개가 칠 기세입니다.
= 그것이 2절-8절까지의 내용입니다.
*본문) 6절만 한번 보겠습니다.
“내가 내 사랑하는 자를 위하여 문을 열었으나 그는 벌써 물러갔네 그가 말할
때에 내 혼이 나갔구나 내가 그를 찾아도 못 만났고 불러도 응답이 없었노라”
*해석) 지금 신랑과 신부는 어디에 삽니까? 당연히 신랑이 왕이니까 왕궁에 살겠죠.
그런데 어떻게 된 일인지... 신부가 없어진 것입니다.
대게 왕비들은 후궁이나, 별채에 있잖아요. 왕이 왕비를 찾아갈 때,
왕비는 당연히 있어야하는데... 지금 술람미 여인은 방에 없습니다.
아무리 불러도 대답이 없습니다. 그때부터 신랑은 신부를 찾아나섭니다.
*본문) 이어지는 7절을 보시면, “성 안을 순찰하는 자들이 나를 만나매 나를 쳐서
상하게 하였고 성벽을 파수하는 자들이 나의 겉옷을 벗겨 가졌도다”
*해석) 아마도 솔로몬왕이 자신의 신분을 숨기면서 신부를 찾아다녔는 듯 합니다.
사실, 구지 그럴 필요가 없죠. 신하들을 시키거나, 군인들을 시켜서 찾아오라고
하면됩니다. 그런데 구지 솔로몬왕이 찾아다닌 이유는 그만큼...
신부를 사랑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때로는 성안을 순찰하는 자들에게 오해를 받아서 매를 맞기도하고,
성벽 파숫꾼들에게 걸려서 겉옷을 빼앗기기도 했습니다.
당연히 왕이라는 것은 숨기니까 그들이 그럴 수 밖에 없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왕은 6절을 말씀처럼, 혼이 나간사람처럼,
술람미 여인을 찾아다닙니다. 왜냐하면...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본문) 그것을 알 수 있는 것이 8절 말씀에 나옵니다.
“예루살렘 딸들아 너희에게 내가 부탁한다 너희가 내 사랑하는 자를 만나거든
내가 사랑하므로 병이 났다고 하려무나”
*해석) 지금 신랑이 신부가 없어져서 사랑병이 났다고 말합니다.
아마 예루살렘 여자들도, 신랑이 솔로몬왕인 것을 몰랐던 것같습니다.
그래서 9절에 보면, 예루살렘 여인들이 다시 물어보게 됩니다.
도대체 당신이 찾는 여인이 어떤 사람이기에 이처럼 사랑병이 걸려서 우리에게
부탁을 합니까? 다시 묻게 됩니다. 그때, 신랑은 10절부터 마지막절까지
4장에서도 나왔던 것처럼, 신부의 머리에서 발끝까지 쭉 설명을 합니다.
▶ 우리는 여기서 다시한번 신랑이 신부를 그리워하며, 간절히 찾아다니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간절하고, 애절한 사랑을 생각하게 됩니다.
당시 솔로몬 왕은 절대지존의 왕입니다. 이스라엘 역사 가운데 솔로몬 때가,
가장 영토가 넓고, 가장 강성했던 때입니다.
그의 말 한마디면 죽이기도 하고 살리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술람미 여인을 향한 사랑은 어떻습니까? 너무도 너무도 인격적입니다.
자신의 권력과 힘을 이용해서 사랑을 이루어가지 않습니다.
당장이라도 수백 수천명의 군사를 동원해서 신부를 찾아올 수 있습니다.
그런데 왕은 구지 자신이 찾아다닙니다. 그것도 왕의 신분을 숨기면서 찾습니다.
만일, 왕이 입는 홍포를 입고, 왕이 쓰는 왕관을 쓰고,
왕이 타고다니는 말이나 마차를 타고다니면서 찾았다면...
사람들의 웃음거리가 되거나, 신하들이 말렸을 것입니다.
그래서 솔로몬 왕은 자신이 직접 찾아나선 것입니다.
때로는 이상한 사람으로 오해를 받아서 순찰자들에게 매도 맞고,
옷도 빼앗기고... 하지만 모든 위험을 무릎쓰고 신부를 찾아나선 것입니다.
▶ 우리는 또 여기서도, 이 땅에 성육신 하신 하나님을 생각하게 됩니다.
너무도 연약한 모습으로 오신 예수님은 솔로몬 왕처럼 매만 맞고,
옷만 빼앗긴 것이 아닙니다.
온갖 수모와 모욕과 누명을 뒤집어 쓰고, 고난을 당하시다가 결국은 십자가형을
당하셨습니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이유가 무엇입니까?
바로 영원히 죄로 말미암아 죽을 수 밖에 없는 죄인 중에 죄인인
저와 여러분을 살리시기 위해, 구원하시기 위해 오셨는 줄 믿습니다.
그리고 세상에 많은 사람들 중에 나를 찾고 또 찾으셔서 구원의 은혜와 복을
주시는 줄 믿습니다.
= 그래서 오늘도 우리는 나를 찾으시는 하나님을 생각하면서 감사하고,
오직 하나님께만 영광돌려야 할 줄 믿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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