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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3장(201710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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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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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0월 27일 09시 55분 13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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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3장(20171023)
▶ 오늘 아가 3장의 내용은 크게 2부분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1-5절까지, 신랑을 그리워하는 신부의 노래가 나오고요.
6-11절까지, 온 세상의 축복 속에서 이제 솔로몬과 술람미여인이 결혼을 하는
가운데 그 혼인예식을 축하하는 예루살렘의 여인들의 노래가 나옵니다.
▶ 드디어 오늘 3장에는 솔로몬과 술람미 여인의 사랑이 무르익고 무르익어서
결혼을 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 전장인 2장에서 솔로몬은 술람미 여인에게 뭐라고 했습니까?
“나의 사랑 나의 어여쁜 자여, 일어나서 함께 가자” 라고 했습니다.
한마디로, 지금 식으로 말로하면, 남자가 여자에게 프러포즈를 한 것입니다.
그러면 프러포즈 받은 여자 입장에서는 좋다 싫다 대답을 해야 합니다.
그런데 2장에서는 그 내용이 안 나왔습니다.
그리고 3장으로 넘어 왔는데요. 그런데 오늘 3장의 내용을 보면,
술람미 여인이 솔로몬의 프러포즈를 승낙한 것으로 여겨지는 말씀들이
여러 군데에서 나옵니다.
무엇보다 마지막 11절을 보면, ‘솔로몬 왕의 혼인날’이라는 단어가 나왔습니다.
그러니까 술람미 여인이 솔로몬의 청원을 받아들인 것입니다.
= 당시 절대 권력을 가지고 있던 왕이 저 시골산골에... 그것도 자신이 소유한
포도원의 소작농의 딸을 사랑한다는 것은 사실 안 어울립니다.
더욱이 술람미 여인은 특별한 것도 없는 여인입니다.
매일 농장에서 일하느라고 얼굴도 새까맣게 그을리고...
아마 손도 피부도 다 거칠어졌을 것입니다.
여자로서의 매력이 하나도 없을 수도 있습니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술람미 여인을 향한 솔로몬의 사랑은 너무도 간절했습니다.
밤잠을 설치면서, 2장 1절에는 뭐라고 했습니까?
“내 사랑은 가시나무 가운데 백합화 같도다” 라고 했습니다.
2절에는 “나의 사랑하는 자는 수풀 가운데 사과나무 같구나” 라고 하고
9절에는 “내 사랑하는 자는 노루와도 같고 어린 사슴과도 같다” 라고 했습니다.
사랑을 하면 눈에 꽁깍지가 씌었다는 말을 하는데... 그렇게 보이는 것이죠.
= 그런데 아가서의 저자인 솔로몬은, 한낫 자신의 개인적인 사랑이야기,
남녀간의 사랑이야기를 하려고 아가서를 기록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솔로몬은 자신이 누구보다도 사랑했던 여인, 술람미를 생각하면서...
하나님이 자신을 그처럼 사랑해 주셨다는 것을 이야기하고 싶었던 것입니다.
= 동일하게 전지전능하신 하나님께서는 아무 보잘 것 없는 저와 여러분을 택하여
주시고, 하나님의 자녀삼아주시고, 천국 백성으로 인쳐주셨는 줄 믿습니다.
마치, 솔로몬이 술람미 여인을 택할 때...
그 어떤 조건과 이유 때문이 아니라, 오로지 사랑하기 때문에 택하였듯이,
하나님은 저와 여러분들을 그렇게 사랑하시어서 택하신 줄 믿습니다.
= 언제나 진정한 사랑에는 조건이 없습니다.
우리가 우리의 자녀를 사랑합니다. 그 사랑은 진정한 사랑입니다.
왜냐하면, 아무런 조건없이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자녀가 잘낫건 못낫건, 공부를 잘하건 못하건, 좋은 학교를 가든 못가든
부모에게 효도를 잘하든 못하든... 당연히 모든 것을 잘하면 좋겠죠.
그러나 그런 것들이 자녀사랑의 기준은 아닙니다.
우리가 자녀를 사랑하는 이유는 다른 것이 아니죠.
내 자식이기 때문에 사랑하는 것입니다.
=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시는 사랑은 아무런 조건이 없습니다. 만약에 조건이
있었다면, 우리는 하나님의 조건에 도무지 맞출 수가 없었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시어 자신의 하나밖에 없는 독생자까지 아낌
없이 내어주셨기 때문입니다. 자식과 비교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때문에 우리는 오늘 하루도 나를 향하신 하나님의 진실하신 사랑에 감사하며,
또한 그 사랑을 찬양하고, 영광돌려야 할 줄 믿습니다.
▶ 오늘 3장 말씀 중 1-5절까지를 보면, 앞에 부분과 완전히 역전이 되었습니다.
이전에는 솔로몬에 술람미 여인을 생각하면 애닮아하고, 얼마나 간절했습니까?
그런데 이제는 술람미여인이 신랑될 솔로몬을 애닮아하며, 그리워합니다.
*본문) 1절을 보면, “내가 밤에 침상에서 마음으로 사랑하는 자를 찾았노라
찾아도 찾아내지 못하였노라”
*해석) 여기서 ‘밤에 침상에서 마음으로’ 라는 표현은 술람미 여인이 밤에 꿈을
꾼 이야기를 하는 것입니다. 또 일부 학자들은 말하기를, 이것은 술람미 여인이
솔로몬을 너무도 그리워한 나머지 밤잠을 못하고, 뒤척이면서 그리워하는
모습이라고도 해석합니다. 다 일리가 있는 해석입니다.
밑에 내용을 보면, 결혼식이 나오는데요.
아마도 술람미 여인은 결혼예식을 앞에 두고, 한편으로는 걱정이 되기도 하고,
또 한편으로는 너무도 기쁘고 즐겁기도 하고... 시비가 교차했을 것입니다.
그러니까 당연히 밤잠을 설치게 되겠죠.
= 그래서 이어지는 2절을 보면, 일어나서 밖으로 나갑니다.
*본문) 2절을 보면, “이에 내가 일어나서 성 안을 돌아다니며 마음에 사랑하는 자를
거리에서나 큰 길에서나 찾으리라 하고 찾으나 만나지 못하였노라”
*이어지는 3절도 보시면, “성 안을 순찰하는 자들을 만나서 묻기를
내 마음으로 사랑하는 자를 너희가 보았느냐 하고”
*해석) 지금 시각이 밤이 라고 했는데요. 술람미여인이 그 밤에 그 사랑하는 자를
그리워하는 마음을 억제하지 못하고, 찾아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그리고는 이 사람 저 사람에게 물어보고... 그래도 찾지 못했다고 나옵니다.
그런데 이것은 당시에 관습으로 보면, 아주 이례적인 행동이었습니다.
= 자칫 잘못하면, 여자의 몸으로 밤에 위험할 수도 있고,
성안을 이리저리 돌아다녔다는 표현을 보면,
아마도 밤새도록 찾아 다녔던 것으로 보입니다. 사랑의 열병에 들면 이렇죠.
= 그런데 우리는 여기서 또 한가지를 깨닫습니다. 이 여인은 자신에 받은 사랑이 너무도 크다는 것을 깨달은 것입니다.
그래서 그 밤에 모든 어려움을 각오하고, 모든 위협을 무릅쓰고라도...
사랑하는 자를 찾아 나선 것입니다.
= 오늘 우리가 이 술람미 여인의 사랑의 열정의 모습을 보면서...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사랑과 열정과 믿음 또한 더욱 간절해져야 할 줄 믿습니다.
= 우리를 사랑하신 하나님의 그 크신 사랑을 생각할 때마다,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사랑은 너무도 약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기) 그런데 오늘 술람미 여인은 어떻습니까?
보잘 것 없는 자신은 택하여주고, 사랑해준 솔로몬왕을 생각하니까...
잠을 잘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그 밤에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서
다시한번 사랑을 확인하고, 고백하고 싶었던 것입니다.
결국 어떻게 되었습니까?
*본문) 이어지는 4절을 보시면,
“그들을 지나치자마자 마음에 사랑하는 자를 만나서 그를 붙잡고 내 어머니
집으로, 나를 잉태한 이의 방으로 가기까지 놓지 아니하였노라”
*해석) 드디어 사랑하는 사람을 만났습니다. 서로의 마음이 통했는지...
그 밤에 왕이 암행을 나왔던 것입니다. 그리고는 감격의 재회를 합니다.
술람미 여인은 사랑하는 사람을 꼭 붙잡고 놓지 않았다고 나옵니다.
= 우리가 오늘 하루를 살면서 주님을 꼭 붙잡고, 말씀을 꼭 붙잡고 살아야
할 줄 믿습니다. 하나님은 오늘도 변함없는 크신 사랑으로 우리와 함께
하시는 줄 믿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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