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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2장(201710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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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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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0월 12일 09시 58분 21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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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2장(20171008)
▶ 성경에서 잠언, 전도서, 욥기 그리고 시편의 일부의 내용들을 가리켜서
‘지혜문학’이라고 이야기 합니다. 말 그대로, 지혜의 글들입니다.
특별히 ‘전도서’는 그 중에서도 지혜문학의 극치라고 이야기 합니다.
▶ 한동안 성경의 지혜문학 작품들이 다른 성경의 책들에 비해 별로 관심을 받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현대에 들어와서는 다른 어떤 성경보다도 지혜문학에 대한
연구나 관심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아마도 그 이유는...
‘말씀의 적용’ 부분에 있어서 지혜라는 것은 오랜 삶의 경륜과 경험 속에서
형성되고 만들어진 것들이기에 현대를 사는 우리 성도들에게 있어서
구체적인 적용과 삶의 기준을 제시해 주기 때문일 것입니다.
= 전도서는 이름 그대로, 한문으로 보면, ‘전할 전’ 자에 ‘이끌 도’ 자입니다.
그래서 도를 전하는 책, 또는 지혜를 전하는 책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 그런데 전도자가 여기서 말하고자 하는 도, 지혜라는 것은...
우리가 살아가면서 필요한 삶의 지혜도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하나님의 지혜, 하나님을 아는 지혜를 말합니다.
▶ 그래서 전도서 마지막장, 마지막절을 보면, 이렇게 결론을 짓고 끝을 맺습니다.
*관주) 잠12:13-14절에, “일의 결국을 다 들었으니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의 명령들을 지킬지어다 이것이 모든 사람의 본분이니라
하나님은 모든 행위와 모든 은밀한 일을 선악 간에 심판하시리라”
▶ 전도서가 12장 밖에 안 되지만, 우리가 한 장 한 장 읽어나가면서,
전도서를 통해서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삶의 지혜와 영적인 지혜를 얻고,
또한 나의 삶에 적용할 수 있는 시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 오늘 전도서 2장 1-11절에는 ‘즐거움’에 대해서,
다른 말로 하면 ‘기쁨에 대한 교훈’ 이 나옵니다.
*본문) 먼저 1절을 보시면, “나는 내 마음에 이르기를 자, 내가 시험삼아
너를 즐겁게 하리니 너는 낙을 누리라 하였으나 보라 이것도 헛되도다”
*해석) 1장에서도, 전도자는 전도서를 시작하면서, ‘헛되다’는 이야기를 많이 했죠.
*관주) 1:2-3, “전도자가 이르되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
해 아래에서 수고하는 모든 수고가 사람에게 무엇이 유익한가”
*해석) 그런데 오늘 2장에도 또 다시 허무에 대한, 헛됨에 대한 이야기를 합니다.
그러면서, 인생의 모든 즐거움과 낙을 위한 수고와 도모와 노력들이 결국은
다 무익하고, 헛되고, 바람을 잡는 것과 같다고 말합니다.
말씀드린 것처럼, 전도서는 영적인 지혜를 이야기하는 책이기에...
1차적인 의미만 이해하게 되면, 원뜻을 놓치게 됩니다.
*제기) 그렇다면, 왜 전도자는 이땅에서 즐거움을 갖고, 낙을 누리는 것을
헛되고, 허무하다고 이야기했을까요?
사실, 우리가 살아가면서, 즐거움을 갖는 것은 좋은 것입니다.
먹는 즐거움, 노는 즐거움, 보는 즐거움, 또는 어떤 일을 하고 나서 누리는
성취의 즐거움이 없다면 살 수가 없죠.
= 그런데 전도자는 지금 정반대의 이야기를 합니다.
*본문) 심지어 2절에는 뭐라고 합니까?
“내가 웃음에 관하여 말하여 이르기를 그것은 미친 것이라 하였고
희락에 대하여 이르기를 이것이 무슨 소용이 있는가 하였노라”
*해석) 마치, 전도자는 허무주의자 또는 염세주의자처럼 말합니다.
뿐만 아니라, 4절부터 이어지는 말씀들을 보면, 우리가 이 땅에서 살아가면서,
뭔가 이루었다고 하는 모든 것들이 다 허무하다고 이야기합니다.
4절) 나의 사업을 크게 하였노라 내가 나를 위하여 집들을 짓고 포도원을 일구며
5절) 여러 동산과 과원을 만들고 그 가운데에 각종 과목을 심었으며
6절) 나를 위하여 수목을 기르는 삼림에 물을 주기 위하여 못들을 팠으며
7절) 남녀 노비들을 사기도 하였고 나를 위하여 집에서 종들을 낳기도 하였으며
나보다 먼저 예루살렘에 있던 모든 자들보다도 내가 소와 양 떼의 소유를
더 많이 가졌으며
8절) 은 금과 왕들이 소유한 보배와 여러 지방의 보배를 나를 위하여 쌓고
또 노래하는 남녀들과 인생들이 기뻐하는 처첩들을 많이 두었노라
*해석) 사실, 전도서의 저자인 솔로몬은 정말 당시 모든 즐거움과 낙을 다 누려본
사람입니다. 당시 최고의 권력과 부를 가졌습니다.
성경에는 그가 왕비와 후궁을 1,000명이나 거느렸다고 나옵니다.
또한 솔로몬은 당시 많은 건축물들을 만듭니다.
성전도 짓고, 궁전도 지었습니다. 수로를 만듭니다.
과수원도 만들고, 노비를 많이 두었습니다.
솔로몬의 역꾼(일꾼)이 3만 명이었습니다. 그들을 통해서 일을 시켰습니다.
그래서 많은 업적은 남겼습니다. 영토도 넓히고, 나라를 부강하게 했습니다.
당연히 백성들로 하여금 모든 존경과 칭송을 받았습니다.
*본문) 그리서 10절에 이렇게 고백합니다.
“무엇이든지 내 눈이 원하는 것을 내가 금하지 아니하며 무엇이든지
내 마음이 즐거워하는 것을 내가 막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나의 모든 수고를
내 마음이 기뻐하였음이라 이것이 나의 모든 수고로 말미암아 얻은 몫이로다”
*해석) 그런데 만약에 솔로몬도, 여기까지만 이야기했다면...
수많은 왕들 중에 조금 더 많은 업적은 남긴 한명의 왕일 뿐입니다. 그런데 그는 그 모든 것들이 헛됨을 말했습니다.
여기에 그의 지혜가 있고, 탁월함이 있는 것입니다.
▶ 그는 지금 오직 자신의 수고와 업적과 인생의 즐거움과 풍요로움을 바라보고
있는 백성들로 하여금, 허무라는 안경을 통해서 누구를 바라보게 합니까?
하나님을 바라보게 하고 있습니다.
즉 다시 말해서, 하나님이 없다면... 인생의 모든 수고와 업적과 즐거움들이
결국, 허무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을 말하고 싶었던 것입니다.
= 분명한 것은 하나님은 결코 우리의 쾌락의 방해꾼이시거나, 즐거움의 파괴자가
아니십니다. 하나님이 만드시 에덴동산은 어떤 곳입니까?
최고의 기쁨과 즐거움의 극치가 있는 곳입니다.
우리가 이땅에 살아가면서 누리를 즐거움과 낙은 결코 죄가 아니죠.
도리어 우울해하며 살고, 아무런 낙도, 기쁨도 행복도 누리지 못하고 살다면...
그것이 하나님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것이죠.
= 그런데 그 모든 기쁨속에 하나님이 없을 때, 결국은 허무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 하나님이 전도서를 통해서 우리에게 주시는 교훈입니다.
= 오늘도 우리가 하나님 때문에 기쁘고, 하나님 때문에 즐겁고,
주님이 주시는 희락과 영적인 기쁨을 누리를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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