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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144편(201708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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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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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08월 31일 09시 34분 07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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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144편(20170820)
▶ 오늘 읽은 시편 144편 다윗의 대표적인 ‘신정시’입니다. 배경으로는 삼하10에
나오는 아람, 암몬 연합군과 전쟁을 치룰 때 지은 시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 내용은 크게 3부분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1-4절, 과거 주의 백성에게 임했던 여호와의 구원과 보호를 회상하면서 감사함.
5-11절, 지금의 전쟁에 개입하셔서 대적들에게서 구원해 달라고 탄원하는 내용.
12-15절, 하나님을 섬기는 자들이 장차 받게 될 은혜와 복을 언급함.
▶ 우리가 신앙생활할 때, “내가 하나님을 어떻게 경험했는가?” 에 따라서
우리의 신앙의 모습과 하나님에 대한 생각이 달라집니다.
- 질병으로 어려움을 당하고 있던 사람이, 하나님께 기도하고 매달렸더니
병이 낫게 되면... 그 분은 하나님을 ‘치료의 하나님’ 으로 고백하게 됩니다.
- 하나님이 나에게 물질의 복을 주셨다면, 그 사람은 물질과 하나님을 연결해서
생각할 것입니다.
- 외로움 가운데 하나님을 만났다면 그 사람은 하나님을 ‘친구’로 여길 것이고,
- 어떤 안좋은 일이 생겼는데... “하나님께서 나아게 벌을 주셨나...”
라고 생각한다면 그 분을 하나님을 징계하시는 하나님으로,
혼내시는 하나님쯤으로 생각할 것입니다.
이처럼 사람들은 자신이 경험한 하나님을 믿습니다.
*제기) 그러면 다윗은 하나님을 생각할 때, 어떤 하나님을 경험하고 고백했을까요?
*은주1) 첫 번째, 다윗은 하나님을 전쟁의 능하신 하나님으로 여겼습니다.
*본문) 오늘 1절 말씀을 보면, “나의 반석이신 여호와를 찬송하리로다
그가 내 손을 가르쳐 싸우게 하시며 손가락을 가르쳐 전쟁하게 하시는도다”
*본문) 다른 한글번역본 성경을 보면, 오늘 1절을 이렇게 풀어서 기록했습니다.
“나의 반석이신 주님을 내가 찬송하련다.
주님은 내 손을 훈련시켜 전쟁에 익숙하게 하셨고,
내 손가락을 단련시켜 전투에도 익숙하게 하셨다.”
*해석) 성경을 읽어보면, 다윗만큼 전쟁에 능했던 사람도 없습니다.
다윗은 지금으로 말하면, ‘전쟁의 달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무튼 그는 전쟁에 나가기만하면 승리했습니다.
그런데 그 탁월한 전쟁영웅 다윗이 1절에 좀 특이한 표현을 쓰고 있습니다.
‘내 용맹’ 하거나, ‘내 힘’ 하거나, 또는 ‘내 군사력’ 해야 되는데..,
고작 자랑한다고 하는 것이, ‘내 손’ ‘내 손가락’ 이라고 했습니다.
마치, 자신의 ‘손과 손가락으로 지휘나 지시를 잘해서 이겼다’ 는 것입니다.
어찌보면 맞는 말이기도 합니다. 전쟁에서 지휘관에게 정말 중요한 것은,
지휘관이 지시하고, 신호하는 ‘손 과 손가락’입니다.
지휘관이 가리키는 방향과 목표물에 따라서 군대가 일사분란하게 움직일 때,
전투에서 승리할 수 있습니다.
= 그런데 이렇게 다윗이 정확한 신호와 지시를 할 수 있 있었던 비결이 바로 다음
구절에 나옵니다.
*본문) 2절에 보면, “여호와는 나의 사랑이시요 나의 요새이시오
나의 산성이시요 나를 건지시는 이시요 나의 방패이시니
내가 그에게 피하였고 그가 내 백성을 내게 복종하게 하셨나이다”
*해석) 다윗은 하나님을 나의 사랑, 요새, 산성, 건지시는 이, 방패, 피난처...
하나님을 여러 가지로 표현합니다. 시편에 2절과 비슷한 내용이 많이 나오죠.
= 특별히 2절 후반절에도 보면, ‘내가 그에게 피하였고...’라는 구절이 나옵니다.
140편부터, 141, 142, 143편 계속해서 반복해서 나오는 구절, 내용이...
바로, ‘내가 하나님을 피난처로 삼겠다’ 라는 고백입니다.
그가 지금 전쟁을 앞두고 하는 고백합니다.
어찌보면 왕으로서 아니면, 군대장관으로써 너무도 나약한 고백이죠.
강인함과 어떤 권위의 모습으로 군사들 앞에 호령하면서
“나는 지금 죽기를 각오하고 싸우니까 나를 따르라” 라고 하면서
부하들에게 사기를 돋아주고, 위엄의 모습을 보여 주어야 하는데, 그게 아니라,
“나는 지금 피할테니까 너희들이 알아서 잘 해봐라” 라는 식의 고백입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어디로 피하냐가 중요한 것이죠.
*제기) 지금 다윗은 어디로 피한다고 했습니까?
“내가 하나님께 피한다” 고 했습니다.
이것이 바로 다윗의 ‘비장의 필살기’였습니다.
그는 절대 자기의 힘자랑을 하지 않았습니다. 호언장담 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수시로 ‘나는 하나님께 피합니다’ 라는 고백만 합니다.
그런데 이것이 바로 전쟁영웅 다윗의 히든 카드였습니다.
분명, 다윗은 전쟁에 능한 자요, 전쟁의 달인이 맞습니다.
그런데 피한다고만 말합니다.
*제기) 그러면 다윗은 하나님께 피해서 뭘할까요?
오늘 시편 내용을 보면, 다윗이 하나님께 피하는 시간은,
기도하는 시간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지혜를 구하고, 도움을 구하고, 하나님을 찬양하고, 용기를 얻고,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확신하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는 지금 혼자 골방에 들어가서 무릎꿇고 엎드려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 동일하게 우리 인생의 수많은 전쟁들 앞에서도 우리가 어떻게 다윗처럼
승리할 수 있을까요?
오늘 말씀은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는, 아주 중요한 비결을 가르쳐 줍니다.
오늘 우리 각자가 만나는 크고 작은 전투에서 승리하는 비결은,
내가 적극적으로 공격해서, 고지를 선점하는 방식의 승리가 아니라,
하나님께 피하며, 하나님이 내 대신 싸워 주시도록, 나를 겸손히 낮출 때...
오직 주님이 나의 산성이시요, 방패시요, 피난처요, 요새라고 시인하는 사람만이
하나님의 도움으로 승리하는 줄 믿습니다.
- 오직 하나님께 피할 때, 우리에게 이러한 승리가 있을 줄 믿습니다.
지금 당장은 아무 일도 일어나는 것 같지 않고...
도리어 질 것 같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반드시 나를 대신해서 싸워주시고, 승리를 주실 줄 믿습니다.
▶ 특별히 오늘 후반부에 보면, 오직 하나님께 피하는 자에게 주시는 은혜가
나옵니다.
*본문) 15절에 보면, “이러한 백성은 복이 있나니
여호와를 자기 하나님으로 삼는 백성은 복이 있도다”
*해석) 여기에 보면, ‘여호와를 자기 하나님으로 삼는 백성’ 이라고 했습니다.
이 사람이 바로 하나님께 피한 자입니다.
그리고 구체적으로 12,13,14절까지 그에게 주시는 복의 내용이 나옵니다.
*본문) 12절에는 자녀의 복을 이야기합니다.
“우리 아들들은 어리다가 장성한 나무들과 같으며 우리 딸들은 궁전의 양식대로
아름답게 다듬은 모퉁잇돌들과 같으며” (자녀의 복)
*13절에는 물직의 복입니다. “우리의 곳간에는 백곡이 가득하며 우리의 양은
들에서 천천과 만만으로 번성하며” (물질의 복)
*14절에는 형통의 복입니다.
“우리 수소는 무겁게 실었으며 또 우리를 침노하는 일이나 우리가 나아가
막는 일이 없으며 우리 거리에는 슬피 부르짖음이 없을진대” (형통의 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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