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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132편(201708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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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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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08월 08일 11시 57분 10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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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132편(20170804)
▶ 오늘 시편 132편은 구체적으로 누구의 시편인지를 기록되어 있지는 않지만,
전체적인 내용을 보면, 성전이 완성되어 성소에 언약궤를 안치하는 기쁨 속에서
하나님이 베푸신 은혜에 감사하면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내용을 통해서
오늘 이 시편은 솔로몬의 시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오늘 8,9절을 보면, 역대하 6장 41-42절에 성전 봉헌식때 솔로몬이
했던 기도의 내용과 일치합니다.
- 또한 오늘 1절을 보면, 다윗이라는 이름이 언급이 되어 있는데요.
당연히 성전건축에 있어서 다윗의 역할을 빼놓을 수 없듯이,
하나님이 다윗과 맺으셨던 언약을 성전 건축과 봉헌을 통해서 이루신 은혜에
대해서 감사하는 노래가 오늘 시편 132편입니다. - 그래서 표제로는 ‘성전에 올라가는 노래’이지만,
내용상, 분류상으로는 ‘신정시’ 또는 ‘예배감사시’로 분류됩니다.
▶ 오늘 시편은 크게 3단락으로 나누어집니다.
첫 번째는 과거를 먼저 이야기하고, 그 다음 현재를 이야기한 후,
마지막에는 미래를 이야기합니다.
- 그래서 1절에서 7절까지, 아버지 다윗의 업적을 이야기하고 있고,
- 8절에서 10절까지, 하나님 앞에 기도를 드리고 있습니다.
- 그리고 읽지는 않았지만, 11절부터 마지막 절까지,
하나님께서 우리의 미래에 주실 은혜와 복에 대해서 열거하고 있습니다.
= 우리는 오늘 시편을 통해서 다윗도 그렇고, 솔로몬도 얼마나 성전을 사모하고,
사랑했는지를 알게 됩니다.
성전을 사랑한다는 것은 단순히 성전이라는 건물을 사랑한다는 말이 아니죠.
성전은 주님의 몸이기에,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죠.
= 솔로몬은 오랜 고생 끝에 성전을 지어놓고 가장 먼저 아버지, 다윗의 헌신을
회고합니다.
사울이 왕으로 있을 때만 해도, 하나님의 법궤는 블레셋 사람에게 빼앗긴 채로
무려 20년을 지나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법궤가 적군의 진영에 20년이나
있는 동안, 하나님의 법궤를 기억에 떠올리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모두가 하나님의 법궤에 대해서 무관심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서서히 잊혀져 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단 한사람, 다윗은 달랐습니다. 그는 왕이 되기 전에도 하나님의 법궤에
대해서 마음을 쓰기 시작했던 사람입니다.
그래서 그가 왕위에 오르자마자, 그가 가장 먼저 했던 일은 하나님의 법궤를
예루살렘에, 다윗성에 모셔오는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일은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아무리 그가 왕이어도, 개인적으로 할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대외적으로는 적대국과의 외교와 안보가 달린 문제였고,
대내적으로는 백성들의 신앙과 종교와 관련이 있는 일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 1-5절까지의 내용을 보면,
다윗에게는 그 어떤 일보다도 가장 중요하고, 우선순위는 성전이었습니다.
*본문) 1-5절을 보면, “여호와여 다윗을 위하여 그의 모든 겸손을 기억하소서
2. 그가 여호와께 맹세하며 야곱의 전능자에게 서원하기를
3. 내가 내 장막 집에 들어가지 아니하며 내 침상에 오르지 아니하고
4. 내 눈으로 잠들게 하지 아니하며 내 눈꺼풀로 졸게 하지 아니하기를
5. 여호와의 처소 곧 야곱의 전능자의 성막을 발견하기까지 하리라 하였나이다”
*해석) 다윗은 하나님의 법궤를 예루살렘에 모셔오기 전까지는,
자신이 침상에 올라가지 아니하겠고, 졸지도 않겠다고 이야기합니다.
이것은 다른 어떤 것보다 성전을 삶의 우선순위에 두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처럼 성전을 사랑하고, 하나님을 사랑하는 다윗을 통해서 어떠한
역사를 이루어 주십니까?
*본문) 이어지는 6-7절을 보시면,
“우리가 그것이 에브라다에 있다 함을 들었더니 나무 밭에서 찾았도다
우리가 그의 계신 곳으로 들어가서 그의 발등상 앞에서 엎드려 예배하리로다”
*해석) 하나님의 법궤를 사랑하고, 성전을 사랑하는 사람은 다윗뿐이었는데,
그의 귀한 믿음과 헌신과 희생을 통해서...
이제 ‘내’가 ‘우리’로 주어가 바뀌었습니다.
무슨 말이냐면, 다윗 한사람이 헌신했더니, 그 동네뿐만 아니라 그 나라 전체
모든 백성들이, 하나님의 법궤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성전을 다 지어놓고 부른 솔로몬의 노래입니다.
= 다윗도 그렇고, 솔로몬도 그렇고, 성전을 짓기까지, 성전을 세우기까지
얼마나 맘 고생을 하고, 희생하고, 기도하고, 남모르는 눈물을 흘렸을까요?
당시에는 그 누구도 관심을 갖지 않고, 알아주는 이도 없었지만,
법궤가 다시금 이스라엘로 돌아오고, 또한 멋진 성전이 지어지고 나니까...
수많은 사람들이 성전에 와서 마음껏 하나님을 찬양하고,
마음껏 하나님께 기도하고, 예배하는 복을 누리게 된 것입니다.
*본문) 오늘 1-5절까지가 다윗이 성전을 사모했던 기록이라면,
오늘 8절은 솔로몬이 성전을 사모했던 기록입니다.
“여호와여 일어나사 주의 권능의 궤와 함께 평안한 곳으로 들어가소서”
*해석) 사실, 하나님이 거하실 처소는 하늘의 하늘이라도 부족하고,
좁을 것입니다. 하늘을 보좌삼으시고, 땅을 발등상으로 삼으시는 하나님에게
성전은 단칸방마져도 못한 곳입니다. 아무리 성전을 금으로 도배를 하고,
세상의 온갖 보석으로 다 치장을 해 놓아도 하나님에게는 천막이나 성전이나
다 초라한 곳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성전이라는 건물을 받으시는 것이 아니라,
언제나 우리의 마음을 받으시죠.
“하나님이 이제 조금이나마 평안한 곳에 들어가소서” 라고 할 때,
하나님은 분명 흐뭇해 하셨을 줄 믿습니다.
= 동일하게 이것이 천성을 향하여 날마다 날마다 순례의 길을 가는 순례자들이
가져야할 마음인 줄 믿습니다.
- 다윗은 언제나 자신은 호화스러운 백향목 궁에서 살고있는데,
하나님은 칙칙한 휘장에 사시는 것을 생각하면서 항상 죄송한 마음을 갖고
살았습니다.
- 솔로몬은 성전을 다 짓고 나서도, 하나님이 거하실 처소는 하늘의 하늘이라도
모자랄텐데 하나님이 이곳에 거하실 수 있으시겠습니까? 하고는
하나님께 여쭈어 봅니다.
- 바벨론 포로에서 돌아온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장 먼저 한 일이 무엇입니까?
그들은 자신들의 집과 땅을 찾고 자신들이 살 집을 짓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들은 먼저 훼파된 성전을 보수하는 일이었습니다.
내 것 다 하고나서 시간나면 주님의 것을 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의 것을 먼저 돌아보는 것입니다.
= 하나님은 이런 다윗의 마음, 솔로몬의 마음 유다백성들의 마을을 보시고,
그들에게 한없는 은혜와 복을 부어주십니다.
*본문) 그래서 이어지는 10- 12절을 보면, 다윗과 솔로몬의 왕위를 영원히
견고하게 세워주십니다.
10. 주의 종 다윗을 위하여 주의 기름 부음 받은 자의 얼굴을 외면하지 마옵소서
11. 여호와께서 다윗에게 성실히 맹세하셨으니 변하지 아니하실지라
이르시기를 네 몸의 소생을 네 왕위에 둘지라
12. 네 자손이 내 언약과 그들에게 교훈하는 내 증거를 지킬진대
그들의 후손도 영원히 네 왕위에 앉으리라 하셨도다
*본문) 마지막 18절을 보면, “내가 그의 원수에게는 수치를 옷 입히고
그에게는 왕관이 빛나게 하리라 하셨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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