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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131편(201708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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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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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08월 08일 11시 56분 53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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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131편(20170804)
*일예) 지난 수요일 일본 이바라키현에서 5.5의 지진이 있었다는 기사를 보았습니다.
우리나라도 지진에 있어서는 이제 안전지대라고 말할 수 없지만,
이웃나라인 일본과 중국에서는 정말 지진으로 인한 피해가 심각하죠.
지금도 기억이 나는 것은 2008년이었나요. 중국에 쓰촨성에서 있었던 지진은
정말 대단했습니다. 당시, 사망자만 7만명이 넘었고요. 실종자가 1만 8천명,
중상자가 37만명이었다고 합니다. 어느 동네는 산사태가 나서 완전히
마을자체가 흙더미에 뭍혀버린 곳도 있었다고 합니다.
- 한번은 구조대원들이 무너진 가옥에서 포대기에 쌓인 아기를 가슴에 품고
엎드려있는 엄마의 시신을 발견했는데요. 놀랍게도 엄마품에 있던 아기는
무사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아기를 안고 인근 병원으로 갔는데,
의료진들이 포대기 안에서 엄마의 휴대폰이 발견이 되었습니다.
아기 엄마가 마지막으로, 죽음을 앞두고 문자를 남겼답니다.
“사랑하는 나의 보배야, 만약 네가 살아남으면 꼭 기억해다오.
엄마는 널 너무 너무 사랑한단다.”
당시 그 내용이 중국TV 소개가 되면서, 죽음 앞에서도 자식을 향한 부모의
사랑에... 13억의 중국 사람들이 눈물을 흘리면서...
그 피해지역에 어마어마한 구호물자를 보내며, 자원봉사를 했다고 합니다.
▶ 그런데 그 중국 엄마만 그럴까요? 아니죠.
이 땅의 모든 엄마들의 자식을 향한 사랑은 동일할 것입니다.
= 오늘 시편 131편, 성전에 올라가는 노래는 다윗의 시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특별히 다윗은 자식을 향한 어머니의 사랑을 생각하면서,
또는 어머니의 품을 그리워하면서 오늘 시편을 기록을 했습니다.
*본문) 2절을 보면, “실로 내가 내 영혼으로 고요하고 평온하게 하기를 젖 뗀
아이가 그의 어머니 품에 있음 같게 하였나니 내 영혼이 젖 뗀 아이와 같도다”
*해석) 시편기자 다윗은 엄마 품에 안겼던 자신을 회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실, 자신이 엄마 품에 안겨있던 어린 시절을 기억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죠. 아마도, 다윗은 자신의 아내가 자기 아이를 가슴에 품고 있는
것을 보면서...
엄마 품에 안겨서 잠들어 있는 것을 보면서 이 시편을 썼을 것입니다.
여러분, 엄마 품에 안겨 잠을 자고 있는 아기의 얼굴이 어떻습니까?
너무도 평온하고, 만족감을 누릴 것입니다.
이 세상에 어떤 일이 일어나도 엄마의 품속에만 있으면..
그곳이 가장 안전한 곳이죠.
▶ 그런데 오늘 말씀을 보면, 엄마 품에서 ‘젖을 빨고 있는 아이’라고 하지 않고
‘젖을 뗀 아이’가 엄마 품에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 아이를 키워보신 분들은 다들 아시지만, 아기가 젖을 뗄 때 얼마나 힘듭니까?
아기는 젖달라고 떼를 쓰죠. 그러나 엄마는 이제는 젖이 아닌, 밥을 먹어야
하기에... 어쩔 수 없이 한동안 엄마하고, 아기가 실갱이를 합니다.
저희 집도 그랬는데요. 아무튼 그때 아기도 울고, 엄마도 울고 그러죠.
= 한마디로 지금 다윗의 상황이 마치 젖을 땐 아이와 같은 상황이라는 것입니다.
오늘 시편은 3절까지 밖에 없어서 구체적인 시편의 배경이나 상황을 알 수는
없지만 우리가 이미 다윗에 대해서 잘 알고 있기에...
그가 겪었던 수많은 어려움들 가운데 지어졌던 시편이었을 것입니다.
*제기) 그런데 그는 오늘 뭐라고 고백합니까? 2절에 보니까,
‘실로 내 영혼이 고요하고 평온하다’ 는 것입니다.
자신의 상황은 마치, 젖을 땐 아이와 같은 상황인데,
어떻게 그의 마음과 영혼은 고요하고 평온할 수 있었을까요?
지금 아기가 어디에 있습니까? 엄마 품에 있다고 했습니다.
= 동일하게 그의 영혼에 하나님 품에 있기에 평안할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 인간의 모든 불안과 슬픔과 괴로움은 결국 하나님을 떠났을 때 시작이 됩니다.
*성예) 탕자가 아버지의 재산을 받아가지고 집을 나갔습니다.
탕자는 그 돈이 자신을 영원히 행복하게 해 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그 행복은 잠시잠깐 이었습니다.
결국 돈이 떨어지고, 잘못된 행복의 기준을 붙잡고 있을 때,
그에게 찾아온 것은 불행이었습니다.
돼지 우리를 청소하며, 돼지 먹이를 먹어야 하는 비참함에 처하게 됩니다.
그는 그때서야 깨닫게 됩니다.
“아, 아버지 품에 있을 때가 가장 행복했구나” 하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는 다시금 아버지 품으로 돌아옵니다.
그는 아버지 집의 종이라도 좋으니까, 아버지 집에 좀 있게만 해달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아버지는 탕자를 여전히 자신의 사랑하는 아들로
여기고, 그를 위해 잔치를 베풀고, 돌아온 아들로 인하여 기뻐합니다.
= 어제 새벽 129편에서도 함께 보았듯이,
성도에게 있어서 가장 큰 행복과 선은 무엇인가? 분명, 내가 하나님 앞에 있고,
또한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시는 것인 줄 믿습니다.
우리의 행복은 내가 무언가를 가지거나 소유하는 것에 있는 것이 아니라,
오직 존재에 있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내가 주님만을 바라보고, 주님만을 의지하고,
또 주님께만 나의 소망을 두는 인생이 진정 복된 인생인 줄 믿습니다.
*본문) 그러한 의미에서 오늘 1절을 보면, 시편기자 다윗은 하나님 앞에
이러한 자세와 마음으로 주님을 바라봅니다.
“여호와여 내 마음이 교만하지 아니하고 내 눈이 오만하지 아니하오며
내가 큰 일과 감당하지 못할 놀라운 일을 하려고 힘쓰지 아니하나이다”
*그리고 마지막 3절에는 주님을 바라는 시점을 말합니다.
“이스라엘아 지금부터 영원까지 여호와를 바랄지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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