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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124편(201707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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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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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07월 26일 10시 01분 24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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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124편(20170726)
▶ ‘성전으로 올라가는 노래’ 15편 중에서 오늘 함께 읽은 시편 124편을 포함해서
131편과 133편... 3편이 다윗이 지은 시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다윗 때에는 성전 시대가 아니고, 성막 시대였죠. 그의 아들 솔로몬이 성전을
지었기 때문에, 다윗은 성전이 지어진 것을 보지 못하고 눈을 감게 됩니다.
그러나 그는 누구보다도 성전을 사모했기에, 성전을 짓고 싶어했습니다.
또한 그만한 힘과 능력과 여건이 되었죠. 그러나 하나님은 그의 아들 솔로몬을
통해서 짓기를 원하셨기에, 다윗은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면서...
아들 솔로몬이 성전을 지을 수 있도록 모든 만반의 준비를 다 해주고,
그는 하나님 품에 안기게 됩니다.
= 그러나 성전을 향한 그의 간절함과 소망은 그 누구 못지않았습니다.
오늘 시편 124편을 보면, 그것을 알 수 있습니다.
지금 다윗은 하나님의 임재가 있는 성전을 생각하면서, 소망하면서,
자신의 어려움들을 넉넉히 이겨나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성전으로 올라가는 노래’라는 것은, 당연히 성전으로 가면서 부르는
노래이기도 하고, 또 성전에 가서 예배를 드리면서 부른 노래이만,
구지 성전에 가지 않더라도, 또는 성전에 갈 수 없는 상황일 때도 있잖아요.
그러나 여전히 그 마음 속에는 성전을 그리면서, 성전에서 예배드리는 자신의
모습을 생각하면서 이 시편을 애창했다는 것입니다.
= 동일하게 오늘 하루를 살면서도, 우리는 다 저 천성을 향해 가는 순례자들인데,
혹이나 이 땅에서 필연적으로 겪을 수 밖에 없는 어려움과 고난이 있지만,
언젠가는 가 볼, 일만이천 스다디온이라고 하는 어마어마한 천상교회에서의
하나님의 어린양의 혼인잔치에 참여하여, 경배하고 찬양하며 예배할 그날을 소망할 때, 모든 어려움들은 능히 이겨나갈 줄 믿습니다.
= 오늘 말씀도 보면, 다윗이 구체적으로 어떠한 어려움을 당했는지 기록하고
있지는 않지만, 아무튼 지금 상당한 고난가운데 처해 있음을 알수 있습니다.
*본문) 먼저 3절을 보면, “그 때에 그들의 노여움이 우리에게 맹렬하여
우리를 산채로 삼켰을 것이며”
*해석) 마치, 맹수가 먹이감을 잡아가지고, 이것을 어떻게 요리해 먹을까...
‘구워 먹을까, 볶아 먹을까, 무쳐 먹을까...’ 고민할 것도 없이,
그냥 산채로 삼키듯이, 그런 어려움을 당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본문) 또 4-5절에도 보면, “그 때에 물이 우리를 휩쓸며 시내가 우리 영혼을
삼켰을 것이며 그 때에 넘치는 물이 우리 영혼을 삼켰을 것이라 할 것이로다”
*해석) 지난주 우리 아래쪽은 비가 많이 오지 않았지만,
중부지방에 엄청난 비가 왔다고 합니다.
뉴스를 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인천에 침수피해가 많았죠.
사진은 보니까 승용차들이 둥둥 떠내려 가더라구요.
잘 복구가 되고, 또 다른 피해가 없기를 기도해 봅니다.
= 그런데 이스라엘도 그렇습니다. 그곳은 원래 비가 많이 오지 않는 지역이죠.
그런데 한번 비가 오면, 우리나라 하고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그래도 높은 지역은 괜찮지만, 낮은 지역에는 강이 생길 정도로,
어마어마한 물줄기들이 생기게 됩니다.
그러면, 하류쪽에 있던 사람들은 갑자기 불어나고, 넘치는 강물에 농작물들이
다 떠내려가고, 또 집도 사람도 다 휩쓸려 떠내려 갑니다.
그러니까 한번 비가 많이 오면, 무섭죠.
= 마치, 지금 다윗이 그러한 갑작스러운 곤경을 당했다는 것입니다.
*본문) 뿐만 아니라 7절을 보면, “우리의 영혼이 사냥꾼의 올무에서 벗어난
새 같이 되었나니 올무가 끊어지므로 우리가 벗어났도다”
*해석) 사냥꾼이 새를 잡기 위해서 올무를 만들어 놓았는데,
거기에 꼼짝없이 갇혔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천만다행인 것은 올무가 끊어지는
바람에 벗어나게 되었습니다.
아무튼 지금 다윗이 경험한 어려움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제기)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가 여전히 성전을 바라보면서, 찬양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본문) 오늘 1-2절을 보시면, “이스라엘은 이제 말하기를 여호와께서 우리 편에
계시지 아니하셨더라면 우리가 어떻게 하였으랴 사람들이 우리를 치러
일어날 때에 여호와께서 우리 편에 계시지 아니하셨더라면”
*성예) 여기에 참으로 귀한 말씀이 나오죠.
‘여호와께서 우리 편에 계시지 아니하셨더라면...’ 어떻게 할뻔 했냐는 것입니다.
다른 말로 하면, 하나님이 내 편이 되어주신다는 것입니다.
성경을 보면, 하나님은 언제나 다윗의 편이셨습니다.
- 다윗이 블레셋 장군이 골리앗과 싸울때도 하나님은 어린 다윗의 편이셨고,
- 사울왕을 피해, 광야로 도망을 다닐 때도 하나님은 다윗의 편이셨습니다.
- 이스라엘에 다윗처럼 수많은 전쟁에 참여했던 군대장관이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언제나 다윗의 편이 되어 주시어서 그가 싸우는 모든 전쟁에서
승리케 하십니다.
*제기) 그러면 왜 하나님은 언제나 다윗의 편이 되어주셨을까요?
= 성경을 보면, 다윗은 신앙적으로나 인간적으로 참 매력이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다윗은 살아가면서 자신에게 도움을 주고, 은혜를 베푼 사람을 절대 잊지
않습니다.
*성예) 삼하19장에 보면, 다윗이 아들 압살롬의 반란을 피해서 성에서 도망쳐
나오게 되는데, 그때, 길르앗에 살던 한 노인을 만나게 됩니다.
그의 이름이 바르실래인데요. 당시 아무도 다윗의 편이 되어 주지 않을 때,
정말 잠잘 곳도 없고, 먹을 음식도 없고, 물 한모금 떠먹을 그릇조차 없을 때,
바르실래가 다윗을 숨겨주고, 온갖 것으로 극진히 대접을 합니다.
또한 다윗과 함께 했던 신복들이 있었는데... 그들도 풍성하게 대접을 합니다.
만일, 압살롬에게 발각이 되거나, 반군들에게 알려지게 되면,
바르실래의 집안은 몰살을 당하게 될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어려움에 처해있는 다윗을 돕는 것이 하나님의 뜻임을
알고, 다윗이 편이 되어 줍니다.
그래서 압살롬의 난이 평정이 되고, 다시금 다윗이 예루살렘으로 돌아갈 때,
다윗은 바르실래에게 왕궁으로 함께 가지고 권유를 합니다.
그러나 그는 겸손히 거절하면서, 대신의 자신의 아들인 김함을 부탁하죠.
다윗은 자신을 선대했던 바르실래의 아들을 자신의 아들처럼 대합니다.
그래서 왕자들처럼 왕의 식탁에서 함께 식사를 하게 하고요.
뿐만 아니라, 자신이 죽을 때는 아들 솔로몬에게까지 그의 후손들을 선대하라고
부탁을 하면서, 왕의 식탁에서 함께 식사할 수 있는 은총을 베풀라고 유언을
하면서 죽게 됩니다.
*성예) 또 우리가 다윗과 요나단의 우정도 잘 알고 있습니다.
요나단은 자신을 죽이고자 하는 사울왕의 아들이었지만, 그는 다윗에게
계속 정보를 주면서, 다윗을 도와주게 됩니다.
아버지가 이쪽으로 오면 저쪽으로 도망가라고 하고,
또 저쪽으로 오면 이쪽으로 도망가라고 하고...
그러다가 사울과 요나단이 전쟁에서 함께 죽게 되죠.
그러나 다윗은 이전에 자신에게 도움을 주었던 요나단의 그 은혜를 기억하면서,
끝까지 그의 식솔들을 돌봐줍니다. 신하들은 안된다고 하면서 사울의 가문은
멸절시켜야 한다고 했지만, 끝까지 요나단의 아들이었던 절뚝발이
므비보셋을 품어주고, 왕의 식탁에서 함께 식사를 하고,
사울의 모든 땅도 그에게 다 돌려주게 됩니다.
이처럼, 다윗은 자신이 어려울 때 도와주었던 사람들은 잊지 않고, 배신하지 않고,
끝까지 그 은혜를 갚는 사람이었습니다.
▶ 그런데 다윗은 사람의 도움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도 잊지 않고,
언제나 그 은혜에 감사하면서, 하나님의 구원의 은총을 찬양하는 자였습니다.
*본문) 오늘 6절도 보면, “우리를 내주어 그들의 이에 씹히지 아니하게 하신
여호와를 찬송할지로다”
*해석) 이처럼 다윗은 어떤 상황속에서도 하나님을 찬양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자 했습니다. 하나님은 이런 다윗은 너무도 귀하게
여기셔서 언제나 그의 편이 되어주셨습니다.
오늘도 하나님은 성전을 바라보면, 찬양하는 자의 편이 되어주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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