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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122편(201707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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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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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07월 26일 10시 00분 54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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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122편(20170724)
▶ 오늘 함께 읽은 시편 122편은 예배에 대한 시편입니다.
캐나다의 리전트 대학에서 영성 신학을 가르치는 유진 피터슨이라는 아주
유명한 목사님이 계시는데요.
그분이 시편 122편이야말로 ‘예배의 본질’을 표현한 최고의 시편이라고
극찬을 했습니다. 오늘 시편은 9절까지 밖에 없는 짧은 시편이지만,
이 안에는 정말 “예배가 무엇인가?”를 정확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리스인들에게 있어서 예배는 생명과도 같은 것입니다.
- 예배가 없는 신앙생활, 예배를 소홀히 여기는 믿음생활이라는 것은
당연히 맞이 않는 말입니다. 예배가 우선순위가 되지 않는 교회생활이라고
한다면, 뭔가 문제가 있어도 크게 문제가 있는 교회생활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그런데 이처럼 예배가 소홀이 되는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정말 예배가 무엇인가를 잘 모르게 때문이기도 합니다. 그러한 차원에서
오늘 시편 122편에는 예배의 본질적인 요소에 대해서 5가지를 이야기합니다.
1. 첫 번째, 예배는 기쁨입니다.
*본문) “사람이 내게 말하기를 여호와의 집에 올라가자 할 때에 내가 기뻐하였도다”
*해석) 예배는 본질적으로 기쁨을 전제로 합니다. 예배의 생명은 기쁨입니다.
지금 120편부터 계속 나오는 시편들의 제목이 “성전에 올라가는 노래”입니다.
지금 순례자들은 슬픔과 고달픔과 피곤함 가운데 있습니다.
지금 그들에게 필요한 것은 기쁨입니다. 그래서 성전을 향하여 갈 때,
하나님의 임재가 있고, 하나님의 은혜가 머무는 여호와의 집으로 생각하고,
성전으로 올라갈 때, 그들에게는 기쁨이 생기는 것입니다.
오늘 시편을 보면, ‘예루살렘’이라는 말이 여러분 나옵니다.
- 2절, 3절, 6절... 그래서 시편 122편을 가리켜서 ‘예루살렘 찬가’ 라고 했습니다.
예루살렘 찬가라는 것은... 다른 말로하면 ‘성전찬가’ 라는 뜻입니다.
성전을 생각하면서 찬양하고, 찬미하고, 기뻐하면서 부르는 노래입니다.
= 동일하게 우리 성도들도 성전을 생각할 때, 기쁨이 생기고, 또 주의 전에 와서
예배를 드릴때마다 하나님이 주시는 기쁨을 누려야 할 줄 믿습니다.
2. 두 번째, 예배는 우리에게 올바른 삶의 틀(frame)을 제공합니다.
*본문) 3절을 보면, “예루살렘아 너는 잘 짜여진 성읍과 같이 건설되었도다”
*해석) 이 말씀이 무슨 말씀일까요?
예루살렘은 이스라엘의 정치와 종교의 중심지였습니다.
무엇보다 예루살렘은 다른 어떤 고대도시들 보다도 완벽하고 아름답게
조화(調和)된 도시로 유명합니다.
그래서 지금도 전세계의 사람들은 예루살렘을 동경하고, 보러갑니다.
그런데 무엇보다도 사람들이 예루살렘을 동경하는 이유는
그 곳에 성전이 있기 때문입니다.
당시 이스라엘 성인 남성들은 최소한 일년에 3번 예루살렘 성전에서 거행되는 예배에 참석하는 것이 종교적인 의무였습니다.
그런데 그 의무를 이행하는 것을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이 의무를 기쁨으로 지켰습니다.
그 이유는 예배가 그들의 삶의 기준을 잡아주었기 때문입니다.
만약에 그들이 절기를 지키기 않는다면, 다른 말로 해서 예배를 드리지
않았다면, 그들은 자신들의 신앙을 지킬 수 없었을 것입니다.
수많은 우상들 앞에서 결국은 우상을 섬기는 자가 되었을 것입니다.
세상에 빠져 살다가 하나님의 잊고 말 것입니다.
그러나 예배는 그들의 삶의 기준을 정해 주었습니다.
무엇이 중요하고, 무엇이 우선순위가 되어야 하는지를 분명히 가르쳐주었습니다.
3. 세 번째, 예배의 본질은 하나님과의 관계를 깨닫는 것입니다.
*본문) 4절을 보시면, “지파들 곧 여호와의 지파들이 여호와의 이름에 감사하려고
이스라엘의 전례대로 그리로 올라가는도다”
*해석) 분명,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는 하나님은 말씀하시는 분이시고,
우리는 듣는 관계입니다. 우리가 성전에 올라가고, 예배의 자리로 나아가는 것은 하나님의 명령이십니다. 때문에 이것은 내가 하고 안하고의 문제가 아니라,
이미 하나님의 준엄한 명령가운데, 여기서 “전례대로”라는 말은
“율법대로, 말씀대로” 라는 말입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성전으로 올라가는 것입니다.
때문에 우리가 하나님과의 관계를 잊어버릴 때, 우리의 예배생활이 힘을
잃게 됩니다. 내 기준으로 예배가 되어 버리는 것입니다.
그러나 진정한 예배의 본질은 거룩하신 하나님의 존전 앞에서
엎드려 경배하고, 오직 하나님을 높이며, 하나님의 은혜와 긍휼을 구하는
모습인 줄 믿습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과 예배자의 관계인 것입니다.
4. 넷째로, 예배의 본질은 하나님은 우리에게, 또 우리는 하나님에게 집중하는
시간입니다.
*본문) 오늘 5절을 보면, “거기에 심판의 보좌를 두셨으니 곧 다윗의 집의 보좌로다”
*해석) 여기서 말하는 “거기”는 성전을 말합니다.
그런데 주의 전에 심판의 보좌를 두셨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니까 마치, 예배의 자리가 하나님이 심판하시는 자리이고, 판단하시는
자리라고 이해가 될 수 있는 구절입니다.
그런데 이 구절의 진정한 의미는... 그런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종종 법정에서 재판하는 장면을 보면, 검사나 변호사, 또는 판사가
그 사건에 대해서 어떻게 합니까? 어마어마한 분량의 자료들을 살펴보고,
검토하고는 한쪽에서는 변호를 하고, 한쪽에서는 판단을 합니다.
그 누구도 법정에서는 한눈파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래서 예배의 시간은 하나님이 우리의 모든 것을 살펴보시는 시간이고,
또한 우리는 오직 하나님께만 집중하시는 시간입니다.
때문에 예배자에게 있어서 이 예배의 한시간은 너무도 소중하고, 귀하고,
감사한 시간인 줄 믿습니다. 오직 하나님이 나에게만 집중하시기 때문입니다.
5. 다섯 번째, 예배의 본질은 결국 평화를 위한 것입니다.
*본문) 오늘 6-9절을 보면,
6. 예루살렘을 위하여 평안을 구하라 예루살렘을 사랑하는 자는 형통하리로다
7. 네 성 안에는 평안이 있고 네 궁중에는 형통함이 있을지어다
8. 내가 내 형제와 친구를 위하여 이제 말하리니 네 가운데에 평안이 있을지어다
9. 여호와 우리 하나님의 집을 위하여 내가 너를 위하여 복을 구하리로다
*해석) 6절에 보면, “예루살렘을 위하여 평안을 구하라” 했습니다.
또 8절에 보면, 뭐라고 합니까?
“내 형제와 찬구를 위하여 이제 말하리니 네 가운데 평안이 있을지어다”
하나님은 우리의 예배를 통해서 참 평화를 주십니다.
그 평화는 먼저는 하나님과 나와의 평화이고,
두 번째는 세상과 나와의 평화를 말합니다.
그런데 모든 평화, 진정한 평화는 예배를 통해서 이루어진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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