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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121편(201707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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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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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07월 26일 10시 00분 40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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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121편(20170723)
▶ 시편 120편부터 134편까지 총 15편의 시편을 가리켜서,
표제에도 나온 것처럼, ‘성전에 올라가는 노래’ 라고 합니다.
또 다른 표현으로는 ‘순례자의 노래’ 라고도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계신 곳, 하나님의 임재가 있고, 하나님의 은혜가 머무는 곳,
그 성전을 향하여, 시편기자가 한 발자국 한 발자국 믿음의 발걸음을
내딛으면서 가듯, 동일하게 우리 성도들도, 순례자입니다.
천성을 향해서 매일 매일 한걸음 한걸음 순례의 길을 가고 있습니다.
*제기) “그러면 그 순례의 길을 가는 동안 순례자는 무엇을 하는가?”
우리도 시편기자처럼, 하나님을 찬양하고, 또 하나님의 은혜를 소망하고,
기대하면서, 순례의 길을 가야 할 줄 믿습니다.
- 특별히 오늘 시편 121편은 15편중에서 순례자들에게 가장 많이 애송되었던
시로 알려집니다. 아마도 그 이유는 오늘 시편의 내용이 자신들의 삶과 가장
밀접하고, 또 은혜가 되기에 많은 순례자들이 불렀을 것입니다.
*본문) 먼저 1절 보면, “내가 산을 향하여 눈을 들리라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까”
*해석) 1절을 보면, 먼저 시편기자는 도움을 청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어려움인지는 나와 있지 않지만, 아무튼 어려움을 당해서
누군가의 도움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까” 이것은 개인적인 탄식겸 독백입니다.
결코 자기 힘으로 해결 할 수 없는 그 어떤 일을 당한 것입니다.
우리에게도 인생을 살다보면, 이럴 때가 있죠.
*나예) 며칠전, 저희 쌍둥이들이 다니는 방과후교실 선생님한테 전화가 왔는데,
아이들이 쉬는 시간에 장난치다가 두명의 아이들이 산이를 깔아 뭉갰나봐요.
그래서 산이 숨을 못 쉬겠으니까 아이를 확 밀었는데, 마침 그 아이가 의자하고
벽에 머리가 부딪힌 거예요. 그래서 선생님이 전화를 하셨는데...
“지금 아이 상태가 심각하고, 머리가 부워올라서 대우병원 응급실에
실려갔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산이 아버님도 빨리 병원으로 가보세요.”
그러니까 우리 아이가 밀었으니까 우리 아이가 가해자잖아요.
그때 제가 운전을 하고 있었는데, 순간적으로 아찔한거예요.
그래서 잠깐 차를 세우고 어떻게 해야하나... 생각하다가 하나님께 기도를 했죠.
정말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죠.
“하나님이 도와주시고, 그 아이를 지켜달라고, 하나님이 함께 해 달라고...”
기도를 하면서 갔습니다. 그리고 일단 방과후교실로 갔죠.
아이가 거기에 있다고 하니까...
그리고 다친 아이도, 조금 있으니까 X-레이 찍고 왔더라구요.
크게 다친 것은 아니고, 부딪쳤으니까 혹이 조금 났는데...
점점 가라앉고 있는 상태라는 겁니다. 그래서 아이엄마한테 죄송하다고 하고,
또 그 엄마도 크게 다친 것이 아니니까 괜찮다고 하면서... 넘어갔습니다.
그러니까 선생님이 전달하는 과정에서 조금 과하게 말한 거죠.
3명의 부모님들이 다 놀랜 겁니다.
저는 정말 뇌진탕 걸려서 정신을 잃었는줄 알았어요.
= 그런데 지나고 생각해 보니까... 정말 그러지 말라는 법이 있습니까?
사람 일은 모르는 겁니다. 조금만 더 세게 밀었다면, 조금만 더 위험한 부위에
머리가 부딪혔다면...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릅니다.
= 그런데 하나님께서 도와주신 줄 믿습니다. 더 크게 다치지 않고,
또 더 큰 어려움이 없도록 다 하나님이 도우시고, 함께 하셨는 줄 믿습니다.
*본문) 그래서 이어지는 2절에 뭐라고 했습니까?
“나의 도움은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에게서로다”
*해석) 분명 하나님이 도와주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택한 백성들, 특별히
성전을 향하여, 하나님을 향하여 순례의 길을 가는 순례자들을 반드시 하나님은
도우신다는 고백이고 신앙입니다.
= 또한 오늘 시편을 읽다보면, 하나님이 우리를 지키신다는 표현이 많이 나옵니다. 본문을 보면 이것이 우연인지 아니면, 시편기자가 그렇게 계산을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여호와’라는 말이 6번 나옵니다. 그리고 ‘지킨다’ 라는 말이 6번
나옵니다. 그래서 시편 121편을 한마디로 줄이면, ‘지키시는 하나님’입니다.
*제기) 그러면 하나님은 우릴 어떻게 지키실까요?
*은주1) 첫 번째,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끊임없이, 쉴틈없이 지키십니다.
*본문) 3-4절을 보면, “여호와께서 너를 실족하지 아니하게 하시며
너를 지키시는 이가 졸지 아니하시리로다 이스라엘을 지키시는 이는
졸지도 아니하시고 주무시지도 아니하시리로다”
*해석) 3-4절의 의미는 하나님의 지키심에는 절대로 빈틈이 없다는 뜻입니다.
성경에 보면, 하나님은 영이시라고 했습니다. 때문에 하나님은 졸 일도,
주무실 일도 없으신 영이신 하나님이십니다.
그런데 왜 하나님을 그렇게 표현하고 있을까요?
이것을 신학에서는 ‘신인동형’ 표현이라고 말합니다. 무슨 말이냐면,
우리가 하나님을 더 잘 이해하기 위해서 하나님을 사람처럼 표현한다는 것입니다.
이런 표현은 성경 여기저기에 나타납니다.
“하나님의 능력의 손이 우리를 지키신다, 하나님의 불꽃 같은 눈...”
그런 표현이 다 신인동형 표현입니다. 하나님은 영이시니까 손과 눈이 없으신
분이지만, 우리와 같은 사람으로 표현할 때 우리가 조금 더 잘 이해하게
된다 그런 뜻입니다. 결국 졸지도 않으시고, 주무시지도 않으신다는 말은 조금도
쉼없이, 빈틈없이 우리를 지키신다는 표현인 것입니다.
*제기) 그러면 하나님이 우리를 이처럼 빈틈없이 지키시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 우리에게 해를 끼치는 세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본문) 이어지는 5-6절을 보시면,
“여호와는 너를 지키시는 이시라 여호와께서 네 오른쪽에서 네 그늘이 되시나니
낮의 해가 너를 상하게 하지 아니하며 밤의 달도 너를 해치지 아니하리로다”
*해석) 여기서 해와 달은 언제나 있는 것입니다. 변함없이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변함없는 해와 달이 나를 상하게 하고, 해를 준다는 것입니다.
때문에 하나님이 우리를 지키심에 있어서 쉼없이 빈틈없이 졸지도 주무시지도
않고 지켜주신다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특별히 광야와 사막에서의 해는 무섭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를
지날 때, 하나님이 구름기둥으로 그 해를 가려주신 것입니다.
그러면, 밤의 달은 왜 해를 끼친다고 했을까요?
고대 사람들은 달빛이 사람에게 나쁜 영향을 준다고 믿었습니다.
실제로 순례자들이 밖에서 달빛을 받으며 잠을 자면 현기증을 느끼며,
심하면 정신이 이상해지기도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랬는지, 영어에 로 미친 사람을 lunatics(루나틱스) 라고 하는데,
그 어원을 보면, lunar(루나)에서 나왔는데, 루나가 ‘달’이거든요.
그런데 해와 달을 만드신 하나님께서는 그 어떤 해도, 달도 우리에게 해를
끼치지 못하도록 우리를 지켜주신다는 것입니다.
- 그러한 지키심과 도우심은 지금도 동일한 줄 믿습니다.
*은주2) 두 번째, 하나님께서는 모든 것을 지키시고, 영원히 지키십니다.
*본문) 7-8절에, “여호와께서 너를 지켜 모든 환난을 면하게 하시며 또 네 영혼을
지키시리로다 여호와께서 너의 출입을 지금부터 영원까지 지키시리로다”
*해석) 하나님의 지키심은 어떤 제한을 두시지 않습니다.
우리의 모든 것을 지키신다고 하십니다.
특별히 오늘 7절에 보면, 우리의 영혼을 지켜주신다고 하십니다.
세상의 그 누구도 나의 영혼을 책임져 줄 사람은 없습니다.
영혼은 보이는 것이 아니기에, 때로는 소홀히 할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정말
중요한 것은 영혼이죠. 우리의 영혼에 상처를 입거나,
누군가에게, 무언가에게 나의 영혼을 빼앗기게 되면, 끝나는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우리의 영혼을 지켜주십니다. 또한 8절에는 그 지키심이
잠시 잠깐이 아니라 ‘지금부터 영원까지’ 라고 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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