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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117편(201707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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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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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07월 18일 06시 16분 58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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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117편(20170718)
▶ 오늘 117편은 시편 150편 중에 가장 짧은 시편입니다.
그리고 다음 다음장에 나오는 119편은 가장 긴 시편이죠. 176절까지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117편, 딱 두절뿐입니다.
마치, 다른 시편에서 떨어져 나온 것같은, 또는 연결해야 할 것같은 시편입니다.
그런데 기록을 보면, 오늘 117편도 ‘감사 찬양시’ 또는 ‘감사 예배시’로
분류되면서, 특별히 이스라엘 절기 예배때, 또는 회당예배시,
예배의 시작을 알리는 송영으로 이 시편을 낭독했다고 합니다.
우리로 치면, 예배 순서가운데, 가장 앞에 나오는 ‘예배의 부름’ 시간에
이 시편은 읽었다는 것입니다.
▶ 짧은 시편이지만, 이 두 구절 속에 예배에 대한 초청과 찬양의 이유를 분명히
기록하고 있습니다.
*본문) 먼저 1절을 보시면, “너희 모든 나라들아 여호와를 찬양하며
너희 모든 백성들아 그를 찬송할지어다”
*해석) 여기에 보면, 하나님을 찬양해야 할 대상을 선민 이스라엘 백성들로
제한하지 않고, 모든 백성, 모든 나라로 삼고 있습니다.
당시 유대인들은 이방 민족들은 구원받을 수 없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지금도 유대인들에게는 그러한 선민사상이 있죠.
심지어는 당시는 이방족속을 짐승처럼 여기는 정서였습니다.
천년이 지난 신약시대에 와서도 여전히 선민사상을 지속되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오셔서, 온 인류를 향하여 구원의 문을 활짝 열어놓으셨습니다.
*관주) 마11:28에 보면, 예수님께서 직접 말씀하셨습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해석)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유대인들만 오라고 하신 것이 아니라,
다 오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께 나온 자들에게 육신의 참 쉼과 평안,
그리고 영혼의 안식을 허락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세상의 모든 사람이 구원받기를 원하시고,
또한 그들에게 찬양받기를 원하십니다.
= 이러한 의미에서 시편 117편은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있어서는
그들이 생명같이 여기는 선민사상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요, 충격이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만민을 구원하시고, 모든 나라와 민족과 백성들을 통해서 찬양받기를
원하시는 것이 분명 하나님의 뜻인 줄 믿습니다.
*관주) 예수님은 분면, 마지막 승천하기기 전에 하신 마가복음 16:15
“또 이르시되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
*해석) 만민에게 복음을 전해서 그들을 구원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복음을 듣고 구원받은 백성들을 통해서 찬양받기를 원하십니다.
▶ 두 번째로 시편기자는 우리가 찬양해야할 이유에 대해서 2절에 기록합니다.
*본문) 2절을 보면, “우리에게 향하신 여호와의 인자하심이 크시고
여호와의 진실하심이 영원함이로다 할렐루야”
*해석) 오늘 2절은 시편에 자주 등장하는 대표적인 구절입니다.
특별히 ‘여호와의 인자하심’이라는 하나님의 속성을 나타내는 표현은 시편뿐만
아니라, 구약성경에 정말 많이 나오는 구절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많이 나오고, 그들이 많이 언급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유대인들에게 있어서 ‘하나님의 인자’ 라고 하는 히브리어로는 ‘헤세드’
라는 단어는 저번에도 잠깐 말씀드렸듯이,
하나님의 자비, 사랑, 용서, 친절, 돌보심, 구원... 단어들이 원어로 보면
모두 ‘헤세드’라는 단어로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헤세드사상’은 결국
신약에 오면 예수님의 ‘은혜’와 연결이 됩니다.
때문에 여호와의 인자하심을 찬양한다는 것은 결국, 하나님의 말로 다할 수
없는 은혜, 또한 예수님의 은혜를 찬양한다는 말과 같은 의미인 것입니다.
= 그리고 또 한가지는 ‘여호와의 진실하심이 영원함’을 찬양합니다.
여호와의 진실하심이라는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상대해주시는 자세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대하실 때, 결코 형식적으로 대하지
않으십니다. 그런데 사람은 다른 사람을 대할 때, 나와 관계가 없거나,
나에게 유익이 안되거나 그러면, 형식적으로 대하게 되어 있습니다.
*나예)) 한번은 제가 옷가게에 갔는데, 그 주인이 저를 보더니,
제가 옷 안 살 사람처럼 생겼는지... 별로 관심이 없더라구요.
그런데 정말 저는 옷을 살 마음이 없었습니다. 그냥 지나가다가 마음에 드는 옷이 있어서 그냥 한번 들어서 본 것입니다.
그런데 주인도 아는 것같더라구요. 별로 아는 척도 안하고, 친절하게 하지도
않고, 그런데 제가 처음부터 가게에 들어갈 때, 돈에 돈을 들고,
또 어떤 어떤 옷을 살라고 한다면... 주인의 태도는 완전히 달라질 것입니다.
우리가 누군가를 진실하게 대한다는 것은 사실, 관계속에서 이루어지는
행위입니다. 나에게 유익이 있나 없나... 에 따라서 결정이 됩니다.
= 그런데 하나님은 그 진실하심이 변함이 없고, 영원하시다는 것입니다.
그 누구를 대하든지, 언제든지...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입니다.
크신 하나님의 인자하심과 영원하신 하나님의 진실하심은 우리의 찬양을
받으시기에 합당한 줄 믿습니다.
▶ 그리고 마지막에 뭐라고 끝맺고 있습니까? “할렐루야” 라고 했습니다.
= 우리가 잘 알고 있듯이, “할렐루야” 라는 뜻은...
‘찬양하다 또는 찬양하라’ 라고 하는 히브리어의 ‘할랄’(halal)이라는 단어와
여호와를 가리키는 히브리어 '야훼' 라고 하는 단어의 단축형인 ‘야’(Yah)가
합쳐져서 ‘할렐루야’ ‘여호와를 찬양하라’(Praise the Lord)는 뜻입니다.
= 앞에서도 할렐루야라는 단어가 여러번 나왔죠. 시편에만 23번 나오는데요.
처음에는 유월절, 오순절, 초막절과 같은 유대인들의 절기나 제사때 그 서두에,
또는 마지막에 ‘할렐루야’를 외치면서 ‘여호와를 찬양합시다’ 라고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교회역사를 보면, ‘할렐루야’의 용례가 교회안에서 점점 확대가 됩니다.
그래서 요즈음에는 이 ‘할렐루야’ 라는 말을 때로는 충동적으로 한다든지,
또는 남발하는 경향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어떤 목사님들 같은 경우는 설교 중간중간에 수시로 ‘할렐루야’ 하시면서
회중들에게 아멘을 유도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그렇게 바람직하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을 찬양하자’는 말은 좋은 말이지만,
그것이 너무 반복이 되면, 식상하죠. 가치가 떨어지게 되어 있습니다.
- 우리 성도들에게 있어서 ‘할렐루야’라는 표현은 가장 존엄하신 하나님을 향한
그 분의 백성 된 우리들이 표현할 수 있는, 가장 가치이고, 가장 아름다운,
최고의 신령한 언어라고 믿습니다.
- 때문에 우리는 당연히 ‘할렐루야’ 라는 말을 자주해야 합니다.
그러나 그것이 형식적인 할렐루야가 아니라,
정말, 우리를 향하신 말로 다 할 수 없는 하나님의 인자하심과 진실하심을
생각하면서 찬양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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