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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114편(201707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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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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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07월 18일 06시 13분 57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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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114편(20170713)
▶ 오늘 시편 114편의 전체적인 내용은 하나님의 주권적 능력을 찬양하는 시로써,
출애굽으로 시작해서 가나안땅에 이르기까지 이스라엘 민족이 체험한
하나님의 권능을 배경으로 하여 하나님의 베푸신 은혜를 찬양하는 시입니다.
= 저자와 구체적인 저작연대와 시기에 대해서 앞에 나왔던 ‘할렐루야’ 시편들처럼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주경학자들은 아마도 바벨론 포로 이후 귀환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지난날을 회상하면서 지은 시로 추정을 합니다.
왜냐하면, 이스라엘 역사가운데, 출애굽 사건과 바벨론 포로 귀환사건은
시대적으로는 2,000년 가까이 차이가 나지만,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있어서는
가장 유사한 사건이기 때문에... 두 사건을 회상하면서 또 연결시키면서
하나님의 구원의 능력을 찬양하는 시편의 내용들이 여러 편이 나옵니다.
- 오늘 시편 114편은 연례적인 절기에 사용된 ‘감사예배시’로 분류되고요.
특별히 유월절 축제 마지막 날에 불렀던 찬양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 오늘 시편에 나오는 표현들을 보면, 이스라엘을 구원하신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에 대해서 설명할 때, 의인법과 은유법을 사용해서 기록합니다,
*본문) 먼저 1절을 보시면,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나오며 야곱의 집안이
언어가 다른 민족에게서 나올 때에”
*해석) 여기에 보면, ‘언어가 다른 민족에게서 나올 때에’ 라는 표현이 나오죠.
한마디로, 이스라엘이 이방나라의 포로가 되고, 노예가 되었을 때를 말합니다.
구약성경을 보면, 이스라엘이 이방나라에 속국이 되었던 적은 많이 있었지만,
특별히 이처럼 포로가 되었다가 풀려나거나, 노예처럼 살다가 해방되었던 것은
이스라엘 역사가운데 대표적인 사건이 3번 있었습니다.
첫 번째는, 애굽에서 430년 노예생활 했다가 출애굽했던 사건과
두 번째는, B.C.722년 북왕국이 앗수르에게 멸망하여 포로가 되었던 사건과
세 번째는, B.C.586년 남왕국이 바벨론에게 망해서 포로가 되었을 때입니다.
*제기) 아무튼 그들이 이방나라에서 노예와 포로생활하다가 해방될 때,
어떤 일이 일어났는가?
*본문) 이어지는 3-4절을 보시면, “바다가 보고 도망하며 요단을 물러갔으니
산들은 숫양들 같이 뛰놀며 작은 산들은 어린 양들 같이 뛰었도다”
*해석) 그런데 3-4절과 유사 구절이 바로 이어서 5-6절에도 또 나옵니다.
보시면, 거의 내용이 같죠. 왜 이렇게 똑같은 내용과 표현을 반복했을까요?
대부분 학자들의 해석은 강조하기 위함이다 라고 이야기합니다.
*제기) 그러면 시편기자는 뭘 강조하고 싶었을까요?
- 그것은 이전에 하나님이 베풀어 주신 구원의 은총이 너무도 감사하고,
너무도 고맙고, 감격스러워서 이처럼 강조하는 것입니다.
우리도 뭔가 감사한 일이 있을 때, 특별히 내가 생각지도 못했는데...
뜻밖의 은혜를 경험했을 때, 우리는 특별한 감사를 하고,
거듭 거듭 감사하게 됩니다. 지금 이스라엘 백성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출애굽이라는 구원의 사건은 정말 놀라운 기적입니다.
그 누구도 상상할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당시 애굽이라는 나라를 이길 수 있는 군대나, 이길 수 있는 나라와 민족은
없었습니다. 더욱이 애굽은 수많은 우상들을 섬기고 있었고,
무엇보다 태양신의 아들이라고 하는 파라오가 나라를 다스리고 있었습니다.
애굽사람들은 태양보다 더 위대한 것은 없다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태양을 신으로 숭배하게 되었고, 당연히 애굽의 왕은 태양신의 아들로
여겼던 것입니다.
모든 것이 태양아래 있듯이, 모든 나라와 민족들은 애굽 아래있고,
모든 신들은 태양신 아래 있다고 그들은 생각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애굽이 이스라엘 앞에 무릎을 꿇게 됩니다.
더 정확히 말하면, 태양보다 더 위에 계시고, 태양신보다 더 강한 신이 있다는
것을 안 것입니다.
그런데 그 강한신이 자신들의 노예이었던 히브리 민족의 신이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애굽에 내려진 10가지 재앙은 애굽사람들이 섬기던 신들을 하나하나
하나님 앞에 굴복시키는 사건들이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장자의 죽음’ 재앙을 통해서 장차 태양신의 아들이 될 바로의
아들, 즉 태양신을 죽인 것입니다.
우리는 성경을 읽을 때 그냥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한 사실을 읽지만,
실제로 그들에게는 기가막히는 일들이 일어난 것입니다.
피 개구리 이 파리의 재앙으로 이어지는 10가지 재앙을 통해서 애굽의 모든
신들이 죽어가는 모습을 보면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말문이 막혔을 것입니다.
- 뿐만 아니라, 홍해를 가르시고, 또 광야를 지날때도 반석에서 물을 내시고,
만나와 메추라기를 보내주시고, 불기둥과 구름기둥으로 인도하시고,
요단을 건너게 하시고, 수많은 가나안의 성들을 함락했던 것들을 생각하면서...
- 하나님의 구원을 생각할 때 너무도 감사하고 감사하기에 그것을 강조하다보니까 이러한 표현들이 나온 것입니다.
- 그런데 또 다시 이스라엘 백성들이 70년간 나라를 잃어버리고, 바벨론 포로로
있을 때, 그들은 절망하고 실망했을 것입니다.
특별히 이전에 강성하고, 찬란했던 다윗과 솔로몬 시대를 생각하면,
지금 자신들의 처지가 너무도 처량하고, 한심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어떻게 해볼 수가 없습니다.
당시 바벨론이라는 나라는 너무도 강한 나라였습니다.
이미 그들은 북왕국 이스라엘을 멸망시킨, 앗수르를 무찌르고,
애굽 또한 바벨론의 눈치를 보고 있던 상황이었습니다.
그 누구도 망한 나라와 포로된 자신들에게 관심을 가져주지 않았습니다.
그러는 가운데, 다시금 페르시야라는 나라가 바벨론을 멸망시킵니다.
그런데 이것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더 큰 악재였습니다.
왜냐하면, 페르시야는 더 악한 나라였기 때문입니다.
*제기) 그런데 하나님은 어떤 하나님이십니까?
*본문) 오늘 7-8절을 보면,
“땅이여 너는 주 앞 곧 야곱의 하나님 앞에서 떨지어다
그가 반석을 쳐서 못물이 되게 하시며 차돌로 샘물이 되게 하셨도다”
*해석) 7절에는 하나님 앞에서는 땅도 떤다고 했습니다.
여기서 떤다 라는 단어가 영어성경을 보면, ‘Tremble’로 번역했는데요.
이것은 두려움과 염려가운데 벌벌 떤다는 것입니다.
당연히, 땅이 떨다는 것은 은유적인 표현이고, 땅을 의인화시킨 표현입니다.
그런데 그 의미가 뭐냐면... 땅에 있는 모든 것들이 하나님 앞에 떨 수밖에
없다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8절에는 반석이 연못이 되고, 차돌, 단단한 돌이죠.
차돌이 샘물이 되게 하시는 분이라고 했습니다.
어찌보면 말이 안되는 말이죠. 그런데 하나님은 말이 안되는 것을 되게 하시는
분이라는 것입니다.
- 그래서 이제 바벨론을 망하고, 바벨론보다 더 악하고, 더 잔인한 페르시아가
이스라엘을 다스리고, 관리하게 되었는데,
희안하게 하나님은 페르시아의 고레스왕의 마음을 움직이셔서
제국의 모든 포로들을 고국으로 돌아가게 하는 정책을 피게 하신 것입니다.
- 또한 느헤미야서에 보면, 페르시아의 아닥사스다 왕은 어떻게 했습니까?
느헤미야가 백성들을 이끌고 이스라엘로 3차 포로귀환할 때,
성을 재건할 수 있는 물자도 제공해주고, 군대까지 함께 파견해 줍니다.
*제기) 이 모든 구원의 역사 배후에는 누가 있습니까?
오직 여호와 하나님이 계신 줄 믿습니다.
그래서 지금 시편 기자는 거듭 거듭 하나님의 놀라우신 구원의 역사를 찬양하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도 하나님은 동일한 구원의 역사로 우리를 찾아오시고,
도우시는 줄 믿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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