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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109편(201707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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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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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07월 13일 06시 30분 02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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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109편(20170709)
▶ 아마도 성경에 많은 인물중에 가장 대표적인 인물을 몇 명만 꼽는다면,
거기에는 반드시 다윗이 포함될 것입니다.
다윗은 이스라엘에 참으로 위대한 지도자였고,
하나님과 사람들 앞에서 사랑받은 사람이었습니다.
이스라엘에 12지파가 있고, 또 수많은 가문들이 있었지만,
예수님께서 구지 다윗이 속해 있는 유다지파를 통해서 오시고,
또한 다윗의 가문을 통해서 이 땅에 오셨다는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닐 것입니다. 원래 그는 저 베들레헴, 시골 외곽에서 양을 치는 목동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런 보잘 것 없던 그가 명실상부한 이스라엘의 왕의 자리까지 올라갑니다.
이것은 자신의 능력과 노력으로 되었다기보다는 하나님이 도와주신 것입니다.
*제기) 그렇다면 하나님이 그처럼 다윗을 사랑하신 이유가 무엇이었을까요?
오늘 시편 109편은 다윗이 고난당하는 가운데 쓴 시편으로 알려집니다.
*본문) 오늘 2-3절을 보면, 다윗이 이렇게 고백합니다.
“그들이 악한 입과 거짓된 입을 열어 나를 치며 속이는 혀로 내게 말하며
또 미워하는 말로 나를 두르고 까닭 없이 나를 공격하였음이니이다”
*해석) 다윗은 평탄하게 왕이 된 사람이 아닙니다. 말씀드린 것처럼,
그는 일개 목동의 출신으로, 온갖 시련과 고난을 통과하고 왕이 된 사람입니다.
사울왕의 맹렬한 추격을 피해가면서 죽을 고비도 여러번 넘겼습니다.
*본문) 그런데 4절을 보면, 다윗이 그런 고난과 어려움 가운데 무엇을 했습니까?
“나는 사랑하나 그들은 도리어 나를 대적하니 나는 기도할 뿐이라”
*해석) ‘나는 기도할 뿐이라’ 라고 고백합니다.
어떤 번역본을 보면, 이 구절에 대해서 다윗이 ‘나는 기도에 전념하리라’
‘나는 기도로 피신하리라’ 여러 가지로 해석을 합니다.
- 또 스펄젼 목사님은 ‘나는 기도가 되었다’ 라고도 해석했습니다.
무슨 말이냐면.... 고난당하고 있는 그 상황가운데 기도를 하는데...
그냥 기도가 하나의 프로그램이나, 수단이나, 어떤 순서의 부분이 아니라,
자신이 기도가 되고, 기도가 자신이 되는...
기도와 자신이 하나가 되고, 일치가 되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제기) 왜 하나님은 다윗을 ‘그는 내 마음에 맞는 사람’ 이라고 하셨을까요?
- 왜 하나님은 이스라엘에 수많은 믿음의 사람들이 있었을텐데 구지 다윗을
이스라엘의 왕으로 세우셨을까요? / 왜 다윗을 신뢰하셨을까요?
그 답은 다윗이 ‘나는 기도할 뿐이라’ 는 이 한구절 안에 다 들어가 있습니다.
시편을 보면, 그는 훌륭한 음악 연주가였고, 또 음악 작곡가였고, 시편 150편 절반 이상을 그가 지은 시편입니다. 그는 시인이었습니다.
또 블레셋의 골리앗장군을 쓰러뜨린 영웅이었고, 또 이스라엘 군대를 이끄는
군대장관이었고, 지도자였고, 이스라엘의 위대한 성군이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꼭 기억해야 할 것은 다윗이 성취했던 모든 것들은 결국
그가 기도의 사람이었다는 사실에서부터 시작이 됩니다.
= 성경에 대부분의 위대한 인물들의 기도는 우리에게 잘 남겨지지 않았습니다.
그들의 몇 개의 기도만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다윗의 기도는 달랐습니다. 우리는 시편을 통해서 다윗의 수많은 기도들을 보고 있습니다.
특히, 그의 생애에 아주 극적인 상황들 속에서 쓰여진 기도들을 보면서...
우리는 얼마나 큰 위로와 격려와 힘을 얻는지 모릅니다.
- 정말 다윗은 가장 꼭대기에도 올라가 보았고, 가장 비천한 자리에도 있었던
사람입니다. 그런데 그는 그 어디에 있든지 언제나 변함없이...
기도하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 또한 그의 기도를 보면, 그는 다양하게 기도했습니다.
어쩔때는 간단하게 기도했고, 또 어쩔때는 길게 기도했습니다.
어쩔때는 복잡하게 기도하고, 어쩔때는 눈물을 흘리면서 기도했습니다.
어쩔때는 감사의 기도를 드리고, 어쩔때는 고백의 기도를 드리고,
어쩔때는 찬양의 기도를 올리고, 또 오늘 109편 같은 경우는 간구의 기도입니다.
= 그런데 다윗의 기도들을 보면, 다윗은 참으로 기본기가 잘 되어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우리가 어떤 일을 하든지, 운동을 하든지, 공부도 마찬가지입니다.
기본이 잘 되어 있어야... 기본기가 튼튼해야... 이후로 더 잘하게 됩니다.
*나예) 아마 수영장에서 수영강습을 받아보신 분들은 그것을 실감하실 겁니다.
내가 그냥 혼자 수영하는 것과 전문강사에게 자세도 배우고,
영법도 배우고, 그리고 기초 훈련하게 되면...
폼도 멋있어지고, 수영장을 여러번 돌아도 지치지도 않게 됩니다.
- 그런데 기도도 마찬가지입니다.
기도도 기본기가 잘 되어 있어야 기도를 통해 더 큰 능력을 경험하고,
기도의 응답과 은혜를 경험하게 됩니다. 기도의 신비를 경험하게 됩니다.
오늘 다윗의 기도는 이런 기도의 기본이 잘 되어 있는 기도입니다.
- 전체적인 기도의 내용은 공의의 하나님 앞에 자신의 어려움과 고난에 대해서
호소하고 간구하는 기도이지만,
- 이 안에 하나님을 향한 감사가 있고요. 자신의 고백이 있고요.
하나님을 향한 찬양이 있고요. 간절한 간구가 있습니다.
이것이 기도를 구성하는 기본틀이죠.
▶ 먼저 오늘 1절을 보시면, 어떻게 시작합니까?
*본문) 1절을 보면, “내가 찬양하는 하나님이여 잠잠하지 마옵소서”
*30절도 보면, “내가 입으로 여호와께 크게 감사하며
많은 사람 중에서 찬송하리니”
*해석) 지금 그가 오직 하나님만을 ‘찬양’하고, ‘감사’하는 기도를 하고 있습니다.
▶ 그리고 4절에서부터 나오는 내용을 보면, 구체적인 자신의 처지와 상황을
하나님께 아뢰고 하나님의 긍휼을 구하고, 하나님의 도움을 구하는 기도를
하게 됩니다. 특별히 4절부터 21절까지의 기도를 보면,
‘공의의 하나님, 보응하시는 하나님’ 에 대한 기도를 합니다.
그리고 22절부터는 자신의 구체적인 처지를 고백하죠.
*본문) 그리고 마지막으로 30절을 보시면, 하나님을 찬양하며 마치고 있습니다.
“내가 입으로 여호와께 크게 감사하며 많은 사람 중에서 찬송하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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