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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107편 201707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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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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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07월 06일 06시 58분 32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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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107편(20170706)
▶ 오늘 함께 읽은 시편 107편은 앞에 나온, 105편과 106편과 함께 계속
연결되는 시편입니다. 특별히 이스라엘의 역사적인 사건들을 언급하면서,
그 가운데 베풀어주신 하나님의 구원에 감사하며 찬양하는 시편들입니다.
= 그래서 내용상 구분해 보면, 시편 105편은 아브라함으로부터 시작해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어떻게 출애굽했는지에 대한 내용까지 나왔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그들들 기이한 일들로 출애굽시키셨고,
그 구원의 은혜를 생각하면서 하나님께 감사하고 찬양하는 시편이었습니다.
= 그리고 106편은 출애굽 이후부터의 내용이 나옵니다. 그들이 어떻게 홍해를 건넜는지, 또한 광야 생활가운데 때로는 낙망하고,
불평하고, 심지어 다시금 애굽으로 돌아가고자 했던 이스라엘 백성들이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변함없는 선하심과 인자하심으로 그들에게 은혜와
긍휼을 베푸시고, 결국은 약속의 땅에 들어가게 하셨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 그리고 오늘 107편은 구체적으로 ‘바벨론 포로 귀환’ 이라는 말은 안 나오지만
2~3절을 보면, 포로귀환 이후를 배경으로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는 구절이
나옵니다.
*본문) “여호와의 속량을 받은 자들은 이같이 말할지어다 여호와께서
대적의 손에서 그들을 속량하사 동서 남북 각 지방에서부터 모으셨도다”
*해석) 여기에 보면, “여호와의 속량을 받은 자들”이란 바로 바벨론 포로에서
귀환한 자들을 가리킵니다. 그들을 대적의 손에서 속량하여 동서남북 각
지방에서 모으셨다는 말씀은 바벨론 포로에서 귀환하게 하셨다는 말씀입니다.
= 그래서 오늘 107편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70년 바벨론 포로 생활을 마치고
다시금 고향으로 돌아오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하는 찬양시입니다.
*본문) 특별히 오늘 4-5절을 보면, 당시 포로생활을 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자신들의 처지와 상황이 어떠했는지를 잘 묘사하고 있습니다.
*4-5절을 보면, “그들이 광야 사막 길에서 방황하며 거주할 성읍을 찾지 못하고
주리고 목이 말라 그들의 영혼이 그들 안에서 피곤하였도다”
*해석) 자신들의 포로생활을 광야 사막길로 비유하고 있습니다.
광야와 사막은 사람이 살 수 없는 곳입니다.
낮에는 뜨거운 태양이 작렬하고, 밤에는 살을 애이는 듯한 추위가 있고,
물이 없어서 목이 타들어가는 곳이 광야 사막길입니다.
이곳은 식물도 동물도 살 수 없는 곳입니다.
오직 가시나무와 전갈같은 독충들이 우굴거리는 곳입니다.
그런데 자신들의 포로생활이 마치 이런 광야와 사막 길 같은 곳에서
거주할 성읍을 찾지 못해 방황하는 처지였다는 것입니다.
참으로 비참한 모습이죠.
= 우리도 종종 살면서 힘든 일을 만나거나, 어려운 일을 당할 때,
우리의 인생을 광야로 비유할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정말 이스라엘 백성들은 광야길을 걸었습니다.
이스라엘에서 바벨론까지 가는 길은 광야를 지나는 길입니다.
무려 3개월이상 걸리는 먼 길입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 광야를 보면서, 자신들의 처지가 마치 이처럼
버려진 땅, 쓸모없는 땅, 척박한 광야와 같다고 한탄을 했을 것입니다.
= 그런데 그들은 낙망만 하고 실망하고 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본문) 이어지는 6-7절을 보면,
“이에 그들이 근심 중에 여호와께 부르짖으매 그들의 고통에서 건지시고
또 바른 길로 인도하사 거주할 성읍에 이르게 하셨도다”
*해석) 하나님은 그들을 그냥 광야 사막길에서 영원히 방황하게 하시고,
영원히 주리고, 목마르게 하시는 하나님이 아니시고,
그들의 기도소리, 부르짖음을 들으시고, 그들을 고통가운데 건지시고,
바른 길로 인도하시는 하나님이시라는 것입니다.
여기서 ‘거주할 성읍에 이르게 하셨도다’ 라는 말은 광야 사막길에서
평안히 안식을 누릴 수 잇는 성읍을 찾았다는 말이기도 하고,
궁극적으로는 모든 포로생활을 마치고,
다시금 고향땅으로 돌아오게 하셨다 라는 말이기도 합니다.
그들의 고향은 이스라엘이고, 예루살렘입니다.
예루살렘은 성전이 있는 곳이죠, 그들의 육적인 고향이기도 하지만,
영적인 고향이기도 한 곳입니다. 법궤가 있고, 하나님이 계신 곳입니다.
= 이처럼 하나님은 반드시 우리의 종착역을 정해 놓으시고, 우리를 결국한 하나님의 품안에서 안식하게 하십니다.
영원히 광야 사막길을 방황하게 하시는 하나님이 아니시라는 것입니다.
*본문) 특별히 오늘 9절을 보면, 하나님께서 왜 이스라엘 백성들을 그처럼
사랑하시고, 결국은 구원의 은혜를 베푸셨는가?를 알 수 있습니다.
“그가 사모하는 영혼에게 만족을 주시며
주린 영혼에게 좋은 것으로 채워주심이로다”
*해석) 여기서 ‘사모하는 영혼’ 이라는 말은 히브리어로 “네피쉬 쇼케카”라고
하는데요. 그 뜻을 보면 “주의 구원을 갈망하는 뜨거운 열정을 지닌 심령”
이라는 뜻입니다. 그러니까 그들의 마음속에 구원에 대한 갈망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사모하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간절히 바랬습니다.
사실, 그들이 광야 사막길에 오기 전에는 그처럼 갈급하지 않았습니다.
도리어 하나님을 잊었고,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졌죠.
그리고 우상앞으로 나아갔습니다.
그런데 광야길에 와보니까 그들의 영혼이 하나님을 찾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의 품이 그리워진 것입니다.
그래서 때로는 광야사막길이 우리에게 유익할 때도 있습니다.
광야길은 분명 주리고 목마르고, 너무도 고달픈 길이지만...
우리는 광야를 통해서 진정으로 하나님을 만나기도 합니다.
= 이제 시편기자는 뭐라고 고백합니까?
*본문) 8절을 보면, “여호와의 인자하심과 인생에게 행하신 기적으로
말미암아 그를 찬송할지로다”
*해석) 헤세드의 하나님, 어제 새벽에도 말씀드렸듯이,
변함없는 사랑, 지속적인 사랑, 아낌없이 주는 사랑, 심지어 자신의 아들까지도
내어주시는 사랑의 하나님을 생각하면서 찬양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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