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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102편(201706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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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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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06월 18일 20시 19분 02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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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102편(20170616)
▶ 오늘 시편 102편은 표제어를 보면, “곤고한 자가 마음이 상하여
그 근심을 여호와 앞에 토로하는 기도” 라고 되어 있습니다.
아마도 지금 시편기자는 어떤 큰 어려움 가운데, 곤고함 가운데 처해 있는
듯합니다. 그래서 자신의 어려움들을 하나님 앞에 기도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보면, ‘토로하는 기도’라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그냥 기도가 아니라,
마치 한맺힌 기도처럼, 정말 간절함으로 부르짖는 기도를 합니다.
*본문) 그래서 실제로 오늘 1절, 2절을 보면, 어떻게 기도한다고 했습니까?
“여호와여 내 기도를 들으시고 나의 부르짖음을 주께 상달하게 하소서
나의 괴로운 날에 주의 얼굴을 내게서 숨기지 마소서 주의 귀를 내게 기울이사
내가 부르짖는 날에 속히 내게 응답하소서”
*해석) 지금 시편기자가 “여호와여...” 라고 하면서 계속 ‘부르짖는다’ 라는
말을 합니다. 아무튼 기도하고 있다는 것은, 그는 하나님을 믿는 자라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신앙이 없는 자가 하나님을 찾고, 기도하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그가 이처럼 곤고함 가운데 있고, 근심가운데 있습니다.
이처럼, 믿음이 있어도 곤고함이 오고, 근심이 있을 수음을 이야기합니다.
우리는 이것은 ‘영적인 침체’라고 말합니다.
성경을 보면, 모세에게도, 엘리야에게도, 예레미야도, 욥에게도, 베드로에게도,
사도바울도 다 영적침체를 경험했습니다.
그래서 오늘 시편기자도 큰 영적침체 가운데 하나님께 호소하는 기도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 먼저, 오늘 말씀을 보면, 영적침체에 빠진 자의 특징, 또는 모습이 나옵니다.
1. 4절을 보면, “내가 음식 먹기도 잊었으므로
내 마음이 풀 같이 시들고 말라 버렸사오며”
*해석) 먼저, 식욕감퇴가 옵니다. ‘음식 먹기도 잊었다’ 라는 것은 밥맛이 없다는
것이죠. 근심에 싸이면 일단 밥맛이 없죠. 먹는 것이 재미가 없습니다.
2. 4절 후반절에 보면, “... 내 마음이 풀 같이 시들고 말라 버렸사오며”
*해석) 이것은 무력감을 말합니다. 풀이 얼마나 잘 자랍니다. 비가 안와서 곡식은
다 말라가도 잡초는 생명력이 얼마나 강한지... 쑥쑥랍니다.
그런데 풀이 다 시들고, 말라 버린 것처럼, 내 마음이 그렇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완전히 무기력해졌다는 말입니다.
3. 5절입니다. “나의 탄식 소리로 말미암아 나의 살이 뼈에 붙었나이다”
*해석) 이것은 체중빠지는 것입니다. 근심과 탄식이 바짝 말라가게 합니다.
4. 6-7절입니다. “나는 광야의 올빼미 같고 황폐한 곳의 부엉이 같이 되었사오며
내가 밤을 새우니 지붕 위의 외로운 참새 같으니이다”
*해석) 이것은 밤에 잠을 못 이루는 것입니다.
올빼미, 부엉이는 밤에 잠을 안자죠. 그런데 사람은 밤에 잠을 자야 합니다.
그런데 외로운 참새처럼 근심 걱정때문에 잠이 안와서 밤새 잠을 못 이룹니다.
이 말은 평안이 없다는 것입니다. 영적 침체에 빠지면 불안하고 두렵고 평안이 없는 것입니다.
5. 9절을 보면, “나는 재를 양식 같이 먹으며 나는 눈물 섞인 물을 마셨나이다”
*해석) 이것은 슬픔을 말합니다. 영적침체에 빠지면, 자꾸 슬퍼지고, 우울해지고,
신세를 한탄하면서 낙심이 되고, 과연 이 어두움의 터널은 언제쯤 끝날 것인가?
터널이 길면 길수록 불안해 지고, 슬퍼지고, 낙담이 찾아옵니다.
6. 11절 보면, “내 날이 기울어지는 그림자 같고 내가 풀의 시들어짐 같으니이다”
*해석) 이것은 에너지 감소를 말합니다. 마치 날이 기울고, 풀이 다 시듦같이
기력이 다 소진되어 버린 것입니다. 그래서 맡겨진 사명을 감당할 수 없고,
내일에 대한 간절함도 없어집니다.
= 그런데 성경에 보면, 이런 비슷한 사람이 나오죠. 바로, ‘욥’입니다.
욥은 그 누구보다도 영적인 깊은 침체를 경험입니다.
*제기) 그러면 그가 다시금 어떻게 그 영적인 회복을 경험하고,
그 고난의 터널을 뚫고 나올 수 있었을까요?
또한 오늘 시편기자는 어떻게 영적 침체를 벗어날 수 있었을까요?
욥기를 읽어보면,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욥이 기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그는 그 절망의 상황, 영적인 깊은 침체 속에서도 기도의 끈을 놓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관주) 그리고는 결국 욥42:8을 보면, 하나님이 뭐라고 말씀하시냐면,
“... 내 종 욥이 너희를 위하여 기도할 것인즉 내가 그를 기쁘게 받으리니...”
*해석) 오늘 시편기자도 마찬가지입니다. 1절을 보면,
“여호와여 내 기도를 들으시고 나의 부르짖음을 주께 상달하게 하소서”
라고 기도하면서, 마지막까지 하나님께 기도하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결국 그의 기도의 영성이 그를 깊은 영적인 침체에서 빠져 나올 수 있도록
다리가 되어준 것입니다.
*제기) 그러면 그의 기도는 어떤 기도였을까요?
*본문) 12-13을 보면, “여호와여 주는 영원히 계시고 주에 대한 기억은
대대에 이르리이다 주께서 일어나사 시온을 긍휼히 여기시리니
지금은 그에게 은혜를 베푸실 때라 정한 기한이 다가옴이니이다”
*해석) 지금 시편기자는 하나님의 응답에 대한 확신을 갖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은혜를 베푸실 때, 그 정한 기한이 다가오고 있다는 것입니다.
*본문) 또 17절을 보면, “여호와께서 빈궁한 자의 기도를 돌아보시며
그들의 기도를 멸시하지 아니하셨도다”
*또 19절을 보면, “여호와께서 그의 높은 성소에서 굽어보시며
하늘에서 땅을 살펴 보셨으니”
*마지막 28절을 보면, “주의 종들의 자손은 항상 안전히 거주하고
그의 후손은 주 앞에 굳게 서리이다 하였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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