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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87편(201705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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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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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06월 02일 10시 26분 04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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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87편(20170529)
▶ 오늘 시편 87편은 시편에 수록된 총 8편의 ‘시온시’ 중에 하나입니다.
예전에도 한번 말씀드렸지만, ‘시온’ 라는 말에는 여러 가지 의미가 있는데요.
예루살렘에 보면, 시온산이 있습니다. 그 곳에 다윗성이 지어졌습니다.
=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시온’이라고 말할 때,
그것은 예루살렘 성을 상징하기도 하고, 또는 예루살렘 성전을 의미하기도 하고,
또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의미하기도 하고, 더 나아가서는 하나님의 나라,
천국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지금은 ‘시온이즘, 시온사랑’ 이라고 해서,
유대인들 가운데는 마치 민족주의처럼 가지고 있는 사상이 되었습니다.
= 지난 5월 14일이 이스라엘 건국 70주년이었는데요.
이스라엘에서는 대대적인 행사가 있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다들 아시겠지만, 1948년 지금의 이스라엘이 건국을 하는 과정가운데,
무려 100년 동안 건국을 준비를 했다고 하는데요. 그 중심에 뭐가 있냐면?
학자들이 연구를 해 보니까... 전세계에 흩어져있는 유대인들을 결집하고,
마음을 모으고 힘을 모을 수 있었던 것이, 바로 시온사상, 시온니즘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시온사상’을 거슬러 올라가보면,
그 옛날 구약의 시대부터 있었다는 것입니다.
= 오늘 시편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보면, 대체로 이스라엘 민족이 바벨론 포로에서
해방되어서 고국으로 귀환한 직후에 백성들이 예루살렘을 재건하는 과정 가운데
여러 난관에 부딪히게 됩니다. 그 내용이 에스라와 느헤미야에 잘 나옵니다.
그런데 그 어려운 상황 속에서 시편기자는 성령의 감동을 받아서
그 옛날 예루살렘의 영광을 보게 됩니다.
그리고 백성들에게 위로와 희망의 노래를 부르는 시편입니다.
= 앞에서 보았던 85편도 그 배경이 바벨론 포로에서 돌아온 이후에 지어진
시였는데요. 85편에서는 포로생활을 마치고, 다시금 고국으로 돌아온 것에
대해 감사하는 감사찬양시였습니다. 그리고 또 한편으로는 지난 70년 동안
완전히 방치되다시피한 조국을 보면서 다시금 온전히 회복되기를 간절히
염원하는 기도가 담겨 있었습니다.
= 그러니까 아직 완전히 회복된 것은 아닙니다. 그냥 돌아온 것만으로도 감사하고, 또 살아야 하니까, 무너지고 불타버린 성벽과 성전을 다시금 재건하기를 소망하는 마음이었습니다.
= 그런데 오늘 87편은 거기서 한발 더 나아가서,
다시금 이 땅에 하나님의 임재와 통치가 실현되고, 뿐만 아니라,
시온을 통해서 모든 열방들이 하나님 앞에 나오게 되고, 그래서 구원받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될 것이라는 예언을 하게 됩니다.
= 그래서 오늘 87편은 7절까지 밖에 없는 짧은 시편이지만, 스케일 면에서 보면,
다른 그 어떤 시편보다도 광범위하고, 스팩트럼이 큽니다.
*제기) 오늘 시편 87편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이 주시는 영적인 교훈은?
*은주1) 그들이 하나같이 시온을 찬양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본문) 1절에서는 ‘성산’이라고 했고,
2절에서는 ‘시온’이라고 했고, 3절에서는 ‘하나님의 성’이라고 했죠.
또 5절에서는 ‘시온’이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하나같이 시온을 찬양하는 내용들입니다.
*본문) 1절을 다시한번 보면, “그의 터전이 성산에 있음이여”
*해석) 여기서 터전이라는 말은 기초를 말합니다. 당시 예루살렘을 모든 것의
중심이고, 기초였습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교육, 신앙...
모든 것이 예루살렘에서 시작되고, 이루어졌습니다.
교회가 시작된 곳도 예루살렘이고, 복음이 시작된 곳도 예루살렘입니다.
또한 성전도 예루살렘에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관심은 온통 예루살렘에
집중되어 있는 것입니다.
*본문) 그것을 우리는 이어지는 2절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여호와께서 야곱의 모든 거처보다 시온의 문들을 사랑하시는도다”
*해석) 이스라엘 백성들이 동서남북으로 흩어져서 사는데, 그 모든 마을들,
모든 동네, 도시보다, 예루살렘이 최고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가장 사랑하는 동네가 예루살렘입니다.
*본문) 4절도 보시면, “나는 라합과 바벨론이 나를 아는 자 중에 있다 말하리라
보라 블레셋과 두로와 구스여 이것들도 거기서 났다 하리로다”
*해석) 여기서 라합은 애굽을 말합니다. 그러니까 예루살렘을 둘러싼 모든 나라들,
애굽이나, 바벨론이나, 블레셋이나, 두로나, 구스나...
그 모든 나라들을 다스릴 자가 예루살렘에서 나온다는 말입니다.
*본문) 그뿐만이 아닙니다. 이어지는 5절을 보세요?
“시온에 대하여 말하기를 이 사람, 저 사람이 거기서 났다고 말하리니
지존자가 친히 시온을 세우리라 하는도다”
*해석) 모든 사람들이 시온에서 났다는 것입니다. 그곳이 중심이라는 것입니다.
5절 후반절에 뭐라고 했습니까? ‘지존자가 친히 시온을 세우리라’ 고 했죠.
하나님이 친히 시온을 세우시고, 지키시고, 돌보신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것 때문에 하나님을 찬양하고 시온을 노래하는 것입니다.
예루살렘이 그냥 스스로 잘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예루살렘이 세삼의 중심이 되고, 터전이 되고, 예루살렘에서 모든 것이 나오고,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하냐... 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오직 하나님이 임재하는 성전이 그곳에 있기 때문입니다.
지존자이신 하나님이 친히 그곳을 세우시기 때문입니다.
동일하게 하나님은 지금도 주님의 몸된 교회를 통해서...
이러한 은혜와 복을 베푸시는 줄 믿습니다.
때문에 교회는 단순한 건물 그 이상인 것입니다.
세상에는 교회보다 더 좋고, 멋지고, 비싼 건물도 많습니다.
그러나 오직 하나님의 은혜는 성전을 통해서만 흘러가게 되어 있습니다.
교회는 세상에서 가장 거룩한 곳이고, 가장 복된 곳이고, 우리를 치유해 주시는
곳이고, 우리 인생의 평안과 번영이 오직 성전을 통해서 시작되는 줄 믿습니다.
= 때문에 시편기자는 시온을 노래하고, 성전을 노래하고 있는 것입니다.
*은주2) 두 번째, 하나님은 하나님의 사람들은 계수하십니다. *본문) 6절을 보면, “여호와께서 민족들을 등록하실 때에는 그 수를 세시며
이 사람이 거기서 났다 하시리로다 (셀라)”
*해석) 여기서 ‘등록’한다는 말은 새긴다. 기록한다는 말입니다.
그러니까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생명책에 우리의 이름을 새기시고, 기록하시고,
그 수를 헤아리시면서, ‘이 사람은 시온에서 났다’ 라고 하신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무슨 의미일까요?
지금 이스라엘 백성들이 70년 바벨론 포로생활을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온 나라는 폐허가 되어 있고, 뭐하나 온전한 것이 없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자신들의 이름 석자는 어디에 기록되어 있다는 것입니까?
하나님의 생명책에, 하나님의 나라에 기록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들의 입술에서 찬양이 넘쳐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입니다.
= 동일하게 여기에 우리의 소망이 있는 줄 믿습니다.
누가 뭐라고해도... 우리의 이름 석자도, 분명 하나님의 생명책에 기록되어
있는 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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