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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79편(2017051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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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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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05월 27일 10시 02분 00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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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79편(201705119)
▶ 오늘 79편은 앞에 나왔던 74편과 같은 배경을 가지고 있는 시편입니다.
바벨론의 3차 침공으로 인한 예루살렘의 멸망과 성전파괴(B.C.586)에 대한
안타까움을 가지고, 하나님께 도움을 요청하고, 구원을 호소하는
‘민족애가시’입니다.
*본문) 먼저 오늘 1-3절을 보면, 당시 비참했던 참으로 비참한 이스라엘의
상황을 보게 됩니다.
1절) 하나님이여 이방 나라들이 주의 기업의 땅에 들어와서
주의 성전을 더럽히고 예루살렘이 돌무더기가 되게 하였나이다
2절) 그들이 주의 종들의 시체를 공중의 새에게 밥으로,
주의 성도들의 육체를 땅의 짐승에게 주며
3절) 그들의 피를 예루살렘 사방에 물 같이 흘렸으나
그들을 매장하는 자가 없었나이다
*해석) 마치, 아이가 학교에서 안 좋았던 일들을 집에 와서 하나하나 엄마한테
다 이르는 듯한 모습입니다.
왕하 25장에 보면, 그때의 상황들이 생생히 기록되어 있습니다.
유다의 마지막 왕이었던 시드기야 때 바벨론의 느부갓네살이 군대를
거느리고 예루살렘으로 치러 올라옵니다. 그리고 예루살렘 근처에 진을 치고,
주위에 토성을 쌓아서 예루살렘을 포위합니다.
무려 1년 6개월 동안 성을 포위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이 기간동안 예루살렘성 안에 있던 사람들은 식량이 떨어지고,
기근과 질병으로 사람들이 죽어가기 시작합니다.
= 특히 예루살렘성은 해발고도 800m 정도에 세워진 도시이기 때문에 위쪽이니까
물이 귀합니다. 그런데 예루살렘 기후는 우기인 11월에서 2,3월까지만 비가
조금 오고, 4월달부터는 전혀 비가 안옵니다.
비가와도 우리나라처럼 장마가 지는 것이 아니라, 소나기 한번 오면 끝입니다.
그러니까 물을 저장해 놓거나, 성밖에서 물을 끌어 와야 합니다.
그래서 적들은 시간 끌기 작전을 쓴 것입니다.
결국 성안에 있는 사람들은 점점 피폐해 지고, 나중에는 항복하게 된 것입니다.
그로 인해서 성벽은 무너지고, 궁궐과 성전은 불타버리고,
왕자들은 다 죽이고, 당시 시드기야 왕은 두 눈이 뽑히고, 놋 사슬로 결박되어
바벨론으로 끌려가게 됩니다.
그래서 지금 시편기자가 안타까운 마음으로 기도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시편기자를 더 힘들게 했던 것은 74편에서도 나왔지만,
자신의 나라가 망하고, 이민족에게 패한 것도 있지만,
무엇보다 하나님의 임재의 상징인 성전이 파괴되고, 하나님의 영광이 훼손되고
그 이름이 모욕을 당한 사실로 인하여 슬퍼하는 것입니다.
= 성도의 가장 큰 슬픔은 하나님의 영광이 가려졌을 때인 줄 믿습니다.
하나님은 나를 통해서 영광받으시기를 원합니다.
*본문) 4절을 보면, “우리는 우리 이웃에게 비방 거리가 되며
우리를 에워싼 자에게 조소와 조롱 거리가 되었나이다”
*해석) 우리 믿는 자들이 세상에서 비방과 조롱거리가 되면,
그것이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는 것입니다.
그래서 시편기자가 다시금 하나님의 영광을 회복하기 위해서 자신의 민족을
구원해 달라고 호소하는 기도를 하고 있습니다.
*본문) 9절을 보면, “우리 구원의 하나님이여 주의 이름의 영광스러운 행사를
위하여 우리를 도우시며 주의 이름을 증거하기 위하여 우리를 건지시며
우리 죄를 사하소서”
*해석) 결국, 우리가 현재의 어려움에서 회복되어야 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건강해져야하고, 형통해져야하고, 잘 살아야하고, 행복해야 하고,
구원받아야 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회복하기 위해서 인줄 믿습니다.
말씀처럼, 주의 이름을 증거하기 위해서이고, 영원히 주께 감사하며,
하나님의 영광을 전하기 위해서 인 줄 믿습니다.
*본문) 그런데 오늘 5절에 보면, 여전히 하나님은 아무런 응답을 안 주십니다.
“여호와여 어느 때까지니이까 영원히 노하시리이까
주의 질투가 불붙듯 하시리이까”
*해석) 그런데 이 말씀을 천천히 묵상해 보면, 이 간구 안에는 하나님께서
결국은 자기들을 구해 주실 것이라는 믿음이 바탕에 깔려있다.
그렇지만 그 때가 너무 지연되어 견디기가 힘이 든다는 간절한 호소를 드리고 있는 것이다.
또한 “영원히 노하시리이까...” 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자비하신 분이시기
때문에 그 진노하심이 영원하지 않으실 것을 확신하면서 드리는 기도입니다.
“주의 질투가 불 붙듯하시리이까...”이다.
그동안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 아닌 이방신을 섬기고 또한 하나님 아닌
애굽을 의지했던 것에 대한 하나님의 질투하신다고 생각했습니다.
결국, 시편기자는 이러한 질문을 통해서 하나님께 이제는 그 진노를 그쳐달라고
간곡하게 기도를 드리고 있는 것입니다.
- 심지어는 6절, 10절, 12절을 보면, 이방 나라들에 대해서 보복해 달라고
기도합니다.
그런데 그 이유는 그들이 자신들을 괴롭히고, 힘들게 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하나님의 조롱하고, 하나님을 욕되게 하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 아마도 지금 시편기자인 아삽의 자손은 바벨론 포로로 끌려간 듯 합니다.
당시 유다의 수많은 사람들이 포로로 끌려갔는데요.
특별히, 제사장들이나 귀족들, 엘리트들만 포로로 잡아갔습니다.
때문에 그들의 고뇌와 아픔이라는 것은 대단했습니다.
나라를 패망했죠. 성전을 파괴되었죠, 먼 이국나라에 포로로 끌려왔죠.
총체적인 고통을 당하고 있는 것입니다.
*본문)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 마지막 13절을 보면, 마지막이 중요합니다.
“우리는 주의 백성이요 주의 목장의 양이니
우리는 영원히 주께 감사하며 주의 영예를 대대에 전하리이다”
*해석) 그의 믿음과 확신을 변함이 없습니다. 또한 그곳에서도 영원히 감사하며,
주의 영광을 전파하겠다고 고백합니다.
이것이 동일하게 우리들의 고백이 되어야 할 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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