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시73편(20170512) |
 |
박보준 (jesusbj) |
 |
2017년 05월 27일 10시 00분 00초 |
 |
63 |
시편73편(20170512)
▶ 오늘 시편 73편부터 시편의 제 3권이 시작됩니다.
73편에서 83편까지 아삽의 시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시편에 나오는 아삽의 시들은 다윗 시대때 성전의 찬양대 대장이었던
아삽(대상16:4-6)이나 그의 후손들이 성전 예배용으로 지었거나,
또는 편집하여 모은 시들입니다. 아삽의 시는 다윗 시대로부터 포로 시대에
이르기까지 그 역사적 배경도 다양합니다.
오늘 73편은 어떤 특정한 어떤 역사적 배경이 있지는 않고, 전반적인 내용을
보면, 악인의 형통함 가운데 의인의 구원함을 호소하는 내용입니다.
▶ 사람들은 누구나 행복을 원합니다.
*일예) 예전에 어떤 SF 영화에서 주인공에게 누군가가 2개의 알약을 줍니다.
하나는 빨간알약이고, 다른 하나는 파란알약이었습니다.
그러면서 뭐라고 하냐면... 빨간 약을 먹으면, 초능력이 생기고,
진실된 세상을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파란약을 먹으면 지금 그냥 잠에서 깨어난다는 것입니다.
평범한 직장인이었던 주인공은 어떤 약을 먹었을까요?
당연히 더 나은 세상, 더 나은 행복을 위해서 빨간 알약을 선택하게 됩니다.
그런데 먹는 순간 그가 진실된 현실을 보게 되는데...
지구가 인공지능 컴퓨터들과 전쟁을 해서 진겁니다.
그래서 지구가 완전히 멸망해서 폐허가 되어있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그가 이전까지 있었던 세상은... 컴퓨터 프로그램 안에서 만들어진
가상현실, 가짜 세상에서 살고 있었던 것입니다.
결국 주인공은 자신이 빨간 알약을 먹은 것을 후회를 하게 되는데요.
그런데 그가 빨간약을 선택한 이유는 행복하기 위해서 였습니다.
▶ 세상 그 누구도 불행을 원하고, 불행을 선택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하지만 영화의 주인공처럼 다 행복한 것은 아닙니다.
또는 막상 행복하게 살면서도 그것이 행복인지 모르는 사람도 있습니다.
또한 행복의 기준도 저마다 다르고 행복을 성취하는 방법도 저마다 다릅니다.
*제기) 그러면 오늘 시편 73편에서는 우리 인생에서 무엇이 행복이라고 말할까요?
▶ 먼저, 오늘 시편기자도 보면, 행복하지 못했습니다.
*본문) 14절을 보면, “나는 종일 재난을 당하며 아침마다 징벌을 받았도다”
*또 그의 고백을 보면, 16절입니다. “내가 어쩌면 이를 알까 하여 생각한즉
그것이 내게 심한 고통이 되었더니”
*21절을 보면, “내 마음이 산란하며 내 양심이 찔렸나이다”
*26절 앞부분을 보면, 그는 고백합니다. “내 육체와 마음은 쇠약하나...”
*해석) 그는 자신의 심한 고통가운데 있다고 했고, 마음이 산란하고,
육체와 마음이 쇠약하고, 종일 아침마다 어려움이 있다고 했습니다.
서두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오늘 시편은 아삽 또는 그의 후손들의 시입니다.
그들은 대대로 성전에서 찬양을 담당하는 제사장들이었습니다.
언제나 찬양을 하고, 온 이스라엘 백성들이 온전히 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도왔던 사람들입니다. 그러니까 그들도 당연히 예배를 드린 것입니다.
그런데 그들의 마음과 육신은 쇠약하고, 고통스러웠다고 고백합니다.
*제기) 그 이유가 무엇이었습니까? 그것은 악인의 형통함 때문이었습니다.
*본문) 오늘 2-3절을 보면, “나는 거의 넘어질 뻔하였고 나의 걸음이 미끄러질
뻔하였으니 이는 내가 악인의 형통함을 보고 오만한 자를 질투하였음이로다”
*제기) 그러면 악인들이 어떻게 형통했을까요?
*본문) 오늘 4-7절까지 보면, “그들은 죽을 때에도 고통이 없고 그 힘이 강건하며
사람들이 당하는 고난이 그들에게는 없고 사람들이 당하는 재앙도 그들에게는
없나니 그러므로 교만이 그들의 목걸이요 강포가 그들의 옷이며 살찜으로
그들의 눈이 솟아나며 그들의 소득은 마음의 소원보다 많으며”
*본문) 12절에도 보면, “볼지어다 이들은 악인들이라도
항상 평안하고 재물은 더욱 불어나도다”
*해석) 지금 시편기자는 악인이 형통함을 보면서, 배가 아파서 이러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의 고민은 과연 공의의 하나님이 살아계시고, 불꽃같은 눈동자로 이 세상을
보고 계시고, 섭리하고 계신다면... 어떻게 악인들이 이처럼 평안하고 형통하고,
반면 의인들, 하나님의 사람들이 이런 어려움을 당할 수 있는가....
하는 신앙적 고민 때문이었습니다.
분명, 자신들이 믿는 여호와 하나님은 그런 하나님이 아니시라는 것입니다.
어떻게, 불의와 불법과 악을 그냥 내버려두십니까...
*본문) 심지어 오늘 11절을 보세요? 악인들이 뭐라고 말합니까?
“말하기를 하나님이 어찌 알랴 지존자에게 지식이 있으랴 하는도다”
*해석) 한마디로 하나님을 조롱하고, 하나님을 우숩게 여기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그들을 그냥 두시는 듯합니다.
▶ 그런데 오늘 시편은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후반부로 가면, 왜 하나님이 가만히 계시는지... 아니,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를
시편기자가 깨닫게 됩니다.
*은주1) 첫 번째, 그는 성전에서 하나님을 만났을 때, 진정한 행복을 경험합니다.
*본문) 17절) “하나님의 성소에 들어갈 때에야 그들의 종말을 내가 깨달았나이다”
*해석) 시편기자는 지금 자신이 고민하고 힘들어하는 모든 문제를
하나님의 성소에 들어가서 깨닫게 되었다고 고백합니다.
악인들이 왜 형통한지, 또한 그들의 결말이 어떻게 되는지,
자신의 경험, 이성, 능력으로는 도무지 해결할 수 없는 문제였습니다.
그러나 예배드리고, 성전에서 하나님을 만났을 때 깨닫게 되고,
그 문제의 응답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사실, 그는 이전에도 성전에 들어갔습니다.
아니, 시편기자는 지금 항상 성전에 있습니다. 그는 성전에서 찬양을 담당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왜 이제야 성전에 들어가서 알았다고 할까요?
17절의 의미는 성전이라는 건물에 들어갔다는 표현이 아니라,
진정으로 하나님을 만났다는 말입니다.
하나님의 진리의 빛이 그 모든 일들에 대한 하나하나를 조명해 주시니까...
그때서야 깨닫게 되고, 하나님의 섭리를 이해하게 된 것입니다.
*은주2) 그러면서 오늘 마지막절 28절에 뭐라고 합니까?
하나님께 가까이 함이 복이라고 했습니다.
*본문) 28절 보시면, “하나님께 가까이 함이 내게 복이라 내가 주 여호와를
나의 피난처로 삼아 주의 모든 행적을 전파하리이다”
*해석) 시편기자는 이제야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가 이전에 괴로워했던 것이 무엇이었습니까? 악인의 형통함 때문이었습니다.
그것은 다른 말로하면, 악인이 누리는 복을 행복이라고 생각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진정한 행복은 하나님을 가까이 함임을 깨닫게 됩니다.
그는 이미 누구보다도 하나님과 가까이 있던 자였습니다.
언제나 성전에서 찬양하며, 예배하고, 성전에 있던 자였습니다.
때문에 그는 이미 행복한 자였습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