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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70편(201705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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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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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05월 10일 06시 55분 31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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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70편(20170509)
▶ 오늘 시편 70편은 5절밖에 없습니다. 아주 짧은 시편인데요.
그래서 학자들은 오늘 70편을 다른 다윗의 시를 일부 수정하거나 편집한 것으로
추정을 합니다. 실제로 앞에 나왔던 40편의 13-17절과 비교를 해 보면,
몇 개의 단어를 제외하고는 거의 내용이 일치합니다. 예를 들어서 오늘 3절 같은
경우는 ‘아하 아하...’ 감탄사가 들어가면서 흔한 문장이 아니죠.
*관주) 그런데 40편 15절에도 보면, “나를 향하여 하하 하하 하며 조소하는
자들이 자기 수치로 말미암아 놀라게 하소서”
*해석) 거의 비슷합니다. 뿐만 아니라, 4절, 5절 같은 경우는 40편 16절과 17절과
동일합니다. 이것은 표절을 했다가 보다는 당시 다윗의 시편은
지금 우리가 보고 있는 성경에 있는 시편 말고도 수백편 아니 수천편이
있습니다. 그래서 후대에 그 많은 다윗의 시편들을 정리하고 정리해서 지금
우리가 보고 있는 시편이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어떤 시편의 문장들은 반복이 되기도 하고요.
같은 배경 하에서 지은 시들은 그 분위기나 내용이 비슷한 합니다.
= 오늘 시편 70편도, 앞에 나온 시편 40편과 그 배경이나 분위기 비슷합니다.
오늘 시편을 보면, 다윗의 상황이 결코 평안한 상황이 아닙니다.
*본문) 1절을 보시면, “하나님이여 나를 건지소서 여호와여 속히 나를 도우소서”
* 또 5절을 보면, “나는 가난하고 궁핍하오니 하나님이여 속히 내게 임하소서
주는 나의 도움이시요 나를 건지시는 이시오니 여호와여 지체하지 마소서”
*해석) 지금 뭔가 다급한 상황입니다. ‘나를 건지소서 속히 나를 도우소서’ 그랬죠.
‘또 여호와여 지체하지 마소서’ 기도하고 있습니다.
지금 무언가에 쫓기는 듯한, 당장이라도 하나님이 도와주시지 않으면 큰일
날 상황입니다.
오늘 이어지는 2절 말씀을 보면, 그가 왜 이러한 기도를 하는지...
조금 더 구체적으로 그의 상황을 알 수 있습니다.
*본문) “나의 영혼을 찾는 자들이 수치와 무안을 당하게 하시며
나의 상함을 기뻐하는 자들이 뒤로 물러가 수모를 당하게 하소서”
*해석) 그러니까 지금 다윗의 영혼을 찾는 자들이 있다는 말입니다.
이 말은 생명을 노리는 자들이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다윗의 당한 어려움과 아픔들을 보면서 함께 아파하고, 슬퍼하는 것이
아니라, 기뻐하는 자들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 시편 70편은 다윗의 비탄시이면서 기도시입니다.
*배경) 주경학자들은 아마도 오늘 시편 70편은 삼상30장에 나오는 사건을 배경으로
지어진 시로 추측을 합니다. 삼상30장에 보면, 정말 다윗이 다급한 상황,
또는 기가막히는 상황에 놓이게 됩니다.
당시, 다윗은 사울 왕의 위협을 피해 블레셋으로 망명해 있던 때입니다.
그 때 블레셋왕 아기스는 이스라엘과 전쟁을 선포합니다.
그리고는 다윗에게 이 전쟁에 함께 참여할 것을 요구합니다.
다윗은 아기스왕의 요구로 어쩔 수 없이 블레셋 편이 되어서 이스라엘과의
전쟁에 참여하게 됩니다. 그러니까 자신의 조국 이스라엘과 전쟁을 해야하는
아주 난감한 상황이 벌어진 것입니다. 아무리 자신이 지금 블레셋으로 망명했다고
해도 자신의 동족과 전쟁을 해야한다는 것은 너무도 가슴아픈 일입니다.
*본문) 그래서 오늘 1절 말씀에...
“하나님이여 나를 건지소서 여호와여 속히 나를 도우소서” 라고 기도한 것입니다.
*해석) 그런데 하나님께서 그의 기도를 들으시고, 구원의 은혜를 베푸십니다.
그래서 아기스의 신하들의 마음을 움직여서...
만약에 다윗이 전쟁터에서 우리를 배신하면 큰일 나니까 돌려보내야 한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그래서 다윗은 아주 극적으로 전쟁에 참여하지 않고
다시금 가족들이 있는 시글락성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기도의 응답이죠.
= 그런데 다윗이 성에 돌아왔을 때, 또다시 기가 막힌 상황이 다윗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자신들이 전쟁에 나갔다는 소식을 듣고는 이웃에 있는
아말렉 족속들이 쳐들어 와서 모든 가족들을 끌고 가버렸고 성읍을 불태워
버린 것입니다. 그 때 다윗과 함께 한 백성들은 가족도 재산도 다 잃어버리고...
울 기력이 없도록 소리를 높여 울었고,
분노한 백성들은 다윗을 돌로 치려고 달려들게 됩니다.
= 이제 다윗은 사울왕에게 죽는 것이 아니라, 자신과 함께 동거동락하기로
한 부하들의 손에 죽을 상황이 된 것입니다.
그때 다윗이 아말렉 족속들을 생각하면서...
오늘 2절의 기도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본문) “나의 영혼을 찾는 자들이 수치와 무안을 당하게 하시며
나의 상함을 기뻐하는 자들이 뒤로 물러가 수모를 당하게 하소서”
*해석) 그런데 이번에도 하나님이 그의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하십니다.
“우리가 아말렉을 쫓아가면 능히 다시 가족들을 되찾아 올 수 있다” 라는 확신과
하나님의 응답을 갖고, 부하들을 설득하게 됩니다.
그때 하나님은 분노한 부하들의 마음은 움직이십니다.
또한 아말렉을 뒤를 추격하게 되는데요. 그들은 승리에 도취되어서 축제를 벌이고
있었습니다. 그때 다윗은 아말렉을 급습하여 가족들과 잃은 재산을 다시 찾아오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아말렉 군대가 다른 전쟁터에서 전리품으로 얻은 수많은
재물들까지도 다 차지하게 됩니다.
*본문) 그리고 나서 오늘 4절의 기도를 하게 됩니다.
“주를 찾는 모든 자들이 주로 말미암아 기뻐하고 즐거워하게 하시며
주의 구원을 사랑하는 자들이 항상 말하기를 하나님은 위대하시다 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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