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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69편(201705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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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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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05월 10일 06시 55분 13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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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69편(20170508)
▶ 오늘 시편 69편은 구체적인 배경이나, 쓰여진 시기는 구체적으로 알 수 없고,
다만 다윗의 시편중 하나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특별히 오늘 표제를 보면,
‘다윗의시, 영장으로 소산님에 맞춘 노래’ 라고 되어 있습니다.
여기에 보면, ‘소산님에 맞춘 노래’ 라고 했습니다. 소산님이라는 뜻은
백합화’란 뜻인데요. 시편 45, 69, 80편 등의 표제에 소산님이라는 말이 나옵니다.
어떤 학자들은 이것은 ‘백합화 모양의 악기’였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하고요.
또는 백합화는 성경에서는 힘, 영화로움, 아름다움을 상징합니다.
그래서 성전 두기둥인 야긴과 보아스에도 그 기둥머리에 백합화 문양을
새기기도 했습니다. 또 아가서에 보면, 신부의 순결함으로 묘사할 때
백합화같다고 했고, 또 백합화는 예수님을 상징하기도 합니다.
그러니까 오는 시편 69편은 마치 백합화같이 너무도 아름답고, 순결하고,
고귀한 시편이라는 의미가 담겨있는 시편입니다.
▶ 그런데 실제로 내용을 보면, 전혀 그런 분위기가 아닙니다.
대표적인 다윗의 고난시, 또는 비탄시 중에 하나입니다.
또한 부분적으로는 ‘메시야의 수난’에 대한 예언도 나오게 됩니다.
먼저 오늘 전체적인 내용을 보면, 지금 시인 다윗은 큰 어려움 가운데 있습니다. 정말 총체적인 고난을 당하고 있습니다.
*본문) 1절을 보면, “하나님이여 나를 구원하소서
물들이 내 영혼에까지 흘러 들어왔나이다”
*해석) 다윗은 지금 자신의 상태에 대해서 말하기를
“...물들이 내 혼에까지 들어왔나이다.”하였습니다.
이것은 난파선에 타고 있는 심정으로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배가 난파가 되어 배에 물이 차오르고 있는데,
그 물이 목에까지 차오르는 것입니다. 이것은 매우 위태로운 상황인 것입니다.
그런데 혼까지 들어왔다고 하니까 절망적이라는 것입니다
*본문) 2절을 보면, “나는 설 곳이 없는 깊은 수렁에 빠지며 깊은 물에 들어가니
큰 물이 내게 넘치나이다”
*해석) 다윗은 지금 깊은 수렁에 빠진 것입니다. 수렁은 움직일수록 더 깊이
빠져들어 가는 것입니다. 그는 지금 자신에게 닥친 고난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서 몸부림을 치지만 그럴수록 더 깊이 절망하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그는 “... 깊은 물에 들어가니 큰물이 내게 넘치나이다.”하였습니다.
이것은 지금 다윗이 홍수가 나서 그 물에 빠져 물속으로 들어간 것 같은
상황임을 말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스스로의 힘으로는 빠져나올 수 없는 어려운 상황임을 말합니다.
▶ 이후로도 마찬가지입니다. 시편기자는 참으로 참담한 상황에 있습니다.
= 4절을 보면, “까닭 없이 나를 미워하는 자가 나의 머리털보다 많고...”
= 14절을 보면, “나를 수렁에서 건지사 빠지지 말게 ...”
= 17절) “... 내가 환난 중에 있사오니 속히 내게 응답하소서”
= 19절) “주께서 나의 비방과 수치와 능욕을 아시나이다
나의 대적자들이 다 주님 앞에 있나이다”
= 20절) “비방이 나의 마음을 상하게 하여 근심이 충만하니 ...”
= 29절) “오직 나는 가난하고 슬프오니 하나님이여 주의 구원으로 나를 높이소서”
말씀드렸듯이 오늘 시편은 백합같은 시입니다.
*제기) 이처럼 고난 중에 고난을 노래하는 시가 어떻게 백합화같은 아름다운
시로 변화될 수 있을까요?
*은주1) 다윗은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의 은혜만을 바라보게 됩니다.
*관주) 고후1:5절에서 보면, “그리스도의 고난이 우리에게 넘친 것 같이
우리가 받는 위로도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넘치는도다.”
*해석) 다윗의 삶 가운데 고난이 많았지만, 하나님이 주신 은혜도 많았습니다.
오늘 13절, 14,15,16,18,19절, 또 마지막 30절을 보면...
그는 고난의 상황을 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우리가 고난을 이기는 지혜가 여기에 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현장은 하나님의 일하심을 현장입니다.
하나님이 살아계셔서 역사하시는 현장입니다.
*은주2) 또 한가지는 오늘 본문에 나오는 똑같은 고난을 당하신 분이 계십니다.
아니 더 큰 고난과 수난가운데 있던 분이 계십니다.
그분은 바로 예수님이십니다.
때문에 오늘 시편 69편을 ‘메시야 수난시’라고도 이야기를 합니다.
이 시편은 예수님이 오시기 전 약 1,000년 전에 쓰여진 시입니다.
그것도 다윗이 자신의 삶 속에서 경험했던 어려움들을 기록한 시편입니다.
그런데 그의 개인적인 체험이 예수님의 수난을 예고했다 라는 것입니다.
= 그래서 이것을 조금 어려운 말로하면, ‘구속의 복음의 진정성’을 확증해
주는 시편이라고 말합니다.
*본문) 무슨 말이냐면... 오늘 4절을 보면,
“까닭 없이 나를 미워하는 자가 나의 머리털보다 많고 부당하게 나의 원수가
되어 나를 끊으려 하는 자가 강하였으니 내가 빼앗지 아니한 것도
물어 주게 되었나이다”
*관주) 그런데 신약성경에 이 내용이 나옵니다.
요15:25절을 보면, “그러나 이는 그들의 율법에 기록된 바
그들이 이유 없이 나를 미워하였다 한 말을 응하게 하려 함이라”
*본문) 오늘 9절을 보면, “주의 집을 위하는 열성이 나를 삼키고
주를 비방하는 비방이 내게 미쳤나이다”
*관주) 그런데 이 말씀도 요2:17절에 보면, “제자들이 성경 말씀에 주의 전을
사모하는 열심이 나를 삼키리라 한 것을 기억하더라”
*본문) 21절에도 보면, “그들이 쓸개를 나의 음식물로 주며
목마를 때에는 초를 마시게 하였사오니”
*관주) 이 말씀도 마27:34절 그대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쓸개 탄 포도주를 예수께 주어 마시게 하려 하였더니
예수께서 맛보시고 마시고자 하지 아니하시더라”
*해석) 때문에 오늘 시편 69편은 다윗의 비탄시이고,
자신이 처한 고난가운데 하나님의 구원을 호소하는 내용이지만,
소산님이라는 표제가 붙고, 백합화와 같은 시가 될 수 있었던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는 것입니다.
장차 예수님께서 당하실 고난을 그대로 예언하고 있습니다.
말씀드린 것처럼, 이 시편은 예수님이 오시기전 1,000년 전에 지어진 시편입니다.
이미 1,000년 전에, 아니 지금으로부터 계산하면 3,000년 전입니다.
그 옛날부터 하나님은 우리의 구원을 약속하시고, 보장해 주셨던 것입니다.
우리의 모든 고난을 아미 다 담당하시고, 하나님의 은혜를 예비해 두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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