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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62편(201704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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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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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04월 27일 14시 14분 32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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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62편(20170428)
▶ 오늘 읽은 시편 62편은 61편과 같은 배경을 가지고 있는 시로 알려집니다.
삼하15장에 다윗이 아들 압살롬의 반역을 피해서 도망다닐 때 지은 시입니다.
여전히 고난가운데, 어려움 가운데 지은 기도시입니다.
- 우리가 이번주 읽었던 시편들은 대부분이 다윗이 경험한 ‘고난’에 대한
내용들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고난들이 다윗을 힘들게만 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때로는 그가 경험한 고난들이 유익할 때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고난을 통해서 자신의 믿음을 점검하게 되고,
또 고난을 통해서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하게 되고,
또 말씀을 붙잡고, 하나님 앞에 나와서 기도하게 되고,
무엇보다 우리는 고난을 통해서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가를 알게 됩니다.
때문에 고난이 우리에게 해가 되는 부분보다 유익한 것이 훨씬 많습니다.
그렇다고 일부러 고난을 자청하는 분은 없을 것입니다.
= 그런데 반면, ‘사서 고생한다’ 라는 말도 있잖아요.
그러니까 우리가 고난을 구지 회피하거나 거부하기보다는 고난을 맞이했을 때, 그 안에 담긴 하나님의 깊은 뜻과 계획을 헤아려 보고,
도리어 나에게 “유익이 될 것이다” 라는 소망을 갖는 것이...
고난에 대해서 우리 성도들이 가져야 할 자세인 줄 믿습니다.
분명, 선한목자 되신 하나님은 우리를 언제나 선하게 인도하시는 줄 믿습니다.
= 먼저 오늘 62편의 내용은 하나님에 대한 소개로 가득합니다.
오늘 62편이 특이한 것은 각 절마다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소개합니다.
*본문) 먼저, 1절을 보시면, “나의 영혼이 잠잠히 하나님만 바람이여
나의 구원이 그에게서 나오는도다”
*해석) 여기에 보면, 하나님은 어떤 하나님이라고 합니까?
‘나의 구원이 그에게서 나오는도다’ 했죠. 하나님은 ‘구원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여기서 말하는 구원은 나의 모든 어려움들을 해결해 주시는 분이라는 뜻입니다.
*본문) 이어지는 2절을 보면, “오직 그만이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구원이시오
나의 요새이시니 내가 크게 흔들리지 아니하리로다”
* 6절도 보면, “오직 그만이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구원이시오
나의 요새이시니 내가 흔들리지 아니하리로다”
*해석) 2절, 6절이 같은 말씀이죠. 여기에서 하나님은 어떤 분이라고 했습니까?
하나님의 나의 반석이 되시고, 구원이 되시고, 요새가 되시기에...
내가 흔들리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한마디로, 하나님은 나를 흔들리지 않도록, 견고하게 붙잡아 주시는 분이십니다.
= 그리고 3-4절은 다윗에게 고난을 주는 악인들에 대해서 이야기를 합니다.
*본문) 그리고 5절을 보면, “나의 영혼아 잠잠히 하나님만 바라라
무릇 나의 소망이 그로부터 나오는도다”
*해석) 하나님은 나에게 소망을 주시는 분이십니다.
*본문) 이어지는 7절과 8절을 보시면, “나의 구원과 영광이 하나님께 있음이여
내 힘의 반석과 피난처도 하나님께 있도다”
*8절을 보면, “백성들아 시시로 그를 의지하고 그의 앞에 마음을 토하라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로다 (셀라)”
*해석) 한마디로, 하나님은 나를 보호하시는 하나님, 지켜주시는 하나님입니다.
= 9절과 10절은 고난이 닥치면 낙망할 수 밖에 없는 연약한 우리 인생들에
대해서 이야기합니다.
*본문) 그리고 11절을 보면, “하나님이 한두 번 하신 말씀을 내가 들었나니
권능은 하나님께 속하였다 하셨도다”
*해석) 하나님은 권능의 하나님이십니다.
*본문) 12절에는 “주여 인자함은 주께 속하오니 주께서
각 사람이 행한 대로 갚으심이니이다”
*해석) 하나님은 인자하신 하나님이시면도, 공의의 하나님이심을 말씀합니다.
= 이처럼 다윗은 자신의 고난가운데 그냥 낙망만 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아주 구체적으로 알고, 경험하게 됩니다.
그런데 우리가 하나님을 구체적으로 아는 것이 참으로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내가 하나님을 알면 알수록 하나님을 사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2절, 6절의 말씀처럼, 우리가 하나님을 알면 알수록 나타나는 현상이
있는데, 그것은 하나님을 향한 믿음이 견고해 진다는 것입니다.
어떤 일이 있어도 흔들리지 않게 됩니다.
반대로, 내가 자꾸 흔들리고, 자꾸 이 마음 저 마음이 든다는 것은...
아직까지 내가 하나님을 온전히 경험하지 못했음을 이야기합니다.
*일예) 예전에 어린 아이를 데리고 처음 교회 오신 분이 계셨습니다.
아이가 유치부아이였는데요. 예배를 잘 드렸습니다.
그런데 예배를 마치고, 식사하고 가는데, 엄마는 식당에서 식사하고,
아이는 먼저 먹고 유치부실에서 다른 아이들하고 놀았던 것같아요.
그런데 아이가 막 우는 겁니다. 그래서 가보았더니.... 아이들끼리 막 놀다가
유치부실 안에 화장실이 있었는데, 그 문에 손이 끼었어요.
그런데 선생님들이 있었으면, 조심시켰을텐데 아이들끼리 놀다가 그런겁니다.
아이는 아프다고 울고, 엄마는 어떻게 된거냐고 하면서... 날 리가 났어요.
결국 크게 다치지는 않았는데... 혹시 뼈가 부러졌을까봐 병원에 가서 X-레이
도 찍고 그랬습니다. 문제는 그 다음 주입니다. 교회를 안 온겁니다.
그래서 혹시나 하고... 전화를 해 보았죠. 아이가 괜찮냐고 물어도 보고...
그랬더니 그분이 대뜸하는 말이, “시댁은 절에 가는데, 한 집에서 종교 두 개를
섬기면 안되는 것같아요. 괜히 교회에 갔나봐요...” 그러는 겁니다.
그래서 제가 한참을 그런 것은 아니라고 하면서... 이야기를 했죠.
결국은 교회 못오시더라구요.
= 무슨 말입니까? 그분은 아직까지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모르는 분이죠.
그러니까 어떤 안좋은 일이 생기니까 마음이 흔들리는 것입니다.
아이들이 놀다가 손을 찧을 수도 있고, 넘어져서 무릅팍이 까질 수도 있고,
밀치시고 하고 그러죠. 그것은 집에서든, 학교에서든, 교회에서든...
어디서나 있을 수 있는 일입니다.
구지 그것은 신앙적으로 영적으로 해석할 필요는 없습니다.
종종 어떤 분들은 “사단이 그렇게 한 것이다”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정말 사단이 그렇게 했다면, 처음 교회 오신 분들은 다 다쳐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무서워서 누가 교회 오겠습니까?
도리어 그 영혼이 처음 교회 왔다면... 교회는 하나님의 집인데,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는 곳이 교회라고 했으니까...
더 하나님이 잘 보살펴주셔서, 그런 일이 없어야죠.
= 때문에 우리가 하나님을 더 많이 알고, 더 많이 경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럴 때, 우리가 그 어떤 고난의 현장에서도 믿음으로 승리하게 되는 것입니다.
= 그 좋은 예가 성경에 나오는 욥이라는 인물입니다.
욥이 경험한 고난이라는 것은 상상할 수 없는 고난이었습니다. 자녀도, 재산도,
명예도, 건강도, 가족도, 하루아침에 다 잃어버렸습니다.
그 모습을 보고 있던 욥의 아내가 뭐라고 합니까?
*관주) 욥2:9을 보면, “그의 아내가 그에게 이르되 당신이 그래도 자기의 온전함을
굳게 지키느냐 하나님을 욕하고 죽으라”
*해석) 이런 어려움을 당하도, 믿음을 지키겠느냐... 라는 것입니다.
욥의 아내는 고난 속에서 하나님을 보지 못하는, 전형적인 세상 사람의
모습입니다. 말씀도, 믿음도,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도 없는 사람입니다.
*관주) 그런데 그때 욥의 고백을 보면, 욥2:10에... 아주 의미심장한 말을 합니다.
“그가 이르되 그대의 말이 한 어리석은 여자의 말 같도다 우리가 하나님께 복을
받았은즉 화도 받지 아니하겠느냐 하고 이 모든 일에 욥이 입술로 범죄하지
아니하니라”
*해석) 욥의 고백을 보면, 그는 자신이 당한 고난보다 하나님이 더 크신 분이시고,
자신이 경험한 고난보다, 이전에 하나님을 더 많이 경험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 복을 받았은즉 화도 받지 아니하겠느냐...’
그는 이미 하나님을 경험했습니다.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알고 있었던 것이죠.
그러니까 그는 입술로 범죄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결국 하나님은 욥에게 갑절이나 되는 은혜를 베풀어 주셨습니다.
*본문) 마지막으로 오늘 1절과 5절을 다시한번 보면, “나의 영혼이 잠잠히 하나님만 바람이여 나의 구원이 그에게서 나오는도다”
*해석) 여기서 ‘잠잠히 바란다’는 말은 단순히 침묵뿐만이 아니라, 조용히 기다리는 중에 상대방의 뜻에 전적으로 복종하고 순종하는 자세를 의미합니다.
내가 뭘 하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다 위탁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나는 아무것도 안해도 된다는 말은 아닙니다.
어찌보면, 내가 그 고난의 문제를 막 해결하려는 것보다,
가만히 있는 것이 더 힘든 일일 수도 있습니다.
잠잠히 하나님만 바랄려면... 믿음이 요구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경험하지 않고는... 결코 하나님의 도우심,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기다릴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구원은 누구에서 나옵니다. 오직 구원은 그에게서만 나옵니다.
= 하나님이 오늘도 우리에게 구원을 베푸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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