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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58편(201704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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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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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04월 25일 10시 11분 04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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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58편(20170424)
▶ 오늘 시편 58편은 함께 읽었던 것처럼, 전체적인 분위기를 보면,
불의와 모순이 가득한 현실을 고발하면서...
동시에 하나님의 공의에 대한 이야기를 합니다.
그런데 오늘 58편은 이전에 나왔던 다른 시편들과 비교할 때,
상당히 그 내용이 강하다고 할까요...
마치 악인들을 저주하는 듯한 그런 표현들이 나옵니다.
그래서 어떤 책에는 오늘 시편 58편을 ‘저주시’라고도 구분을 하기도 합니다.
그만큼 악인들과 관련된 표현들이 리얼합니다.
*본문) 몇가지만 살펴보면, 7절에, “그들이 급히 흐르는 물 같이 사라지게 하시며
겨누는 화살이 꺾임 같게 하시며”
*해석) 마치, 급류의 물이 얼마나 빨리 흘러갑니다. 순식간에 지나가죠.
그런데 악인이 그렇다는 것입니다.
금방 있는 것 같지만, 어느새 사라져 버리게 하신다는 것입니다.
또한 화살이 ‘딱’ 꺾여서 부러진 것처럼, 부러지게 하신다는 것입니다.
화살이 부러지면 아무 쓸모가 없죠. 쓰레기통에 버려질 뿐입니다.
*본문) 또 10절도 보시면, “의인이 악인의 보복 당함을 보고 기뻐함이여
그의 발을 악인의 피에 씻으리로다”
*해석) 이것은 표현이 더 강하죠. 악인들이 어려움을 당하는 것을 보면서 기뻐하고,
그들을 죽여서 그 피를 대야에 담아서 그 피로 발을 씻는다는 것입니다.
구지 이정도까지 표현할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도
또 한편으로는 악인들에게 얼마나 사무친 것이 많기에...
이렇게 말할까 하는 생각도 해 봅니다.
그런데 우리가 여기서 한가지 꼭 알아야 할 것입니다.
바로, 고대인들이 생각하는 선과 악, 의인과 악인에 대해서 개념입니다.
당연히 옛날이나 지금이나 선과 악에 대한 개념은 있습니다.
그런데 고대인들의 의식수준은 이 땅에서 일어나는 모든 것들은 눈에 보이는
물질세계에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세상에서 이루어진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어찌보면, 이것인 신앙이고 종교인 것이죠.
선과 악의 개념도 마찬가지입니다. 내가 단순이 어떤 나쁜 행동을 하기에
악인이 되고, 좋은 행동을 했기에 의인이 되는 것이 아니라,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악’이 라는 존재, ‘선’이 라는 존재가 있는데,
그 선과 악의 대결 속에서 만약에 선이 이기면 좋은 것이고,
악이 이기게 되면, 인간은 고통을 당하는... 그런 생각을 햇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악은 어떻게 되어야 합니까? 당연히 정죄받아야 하고,
저주받아야 하고, 이 세상에 도말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선과 악의 개념가운데... 시편을 보면, 악을 배척하는 시들이 나옵니다.
그래서 오늘 1절부터보면, 악인들에 대한 책망의 말로 시작을 하고 있습니다.
*본문) 1절을 보면, “통치자들아 너희가 정의를 말해야 하거늘 어찌 잠잠하냐
인자들아 너희가 올바르게 판결해야 하거늘 어찌 잠잠하냐”
*이어지는 2절을 보면, “아직도 너희가 중심에 악을 행하며
땅에서 너희 손으로 폭력을 달아 주는도다”
*이어지는 3-4절도 보면, “악인은 모태에서부터 멀어졌음이여 나면서부터 곁길로
나아가 거짓을 말하는도다 그들의 독은 뱀의 독 같으며
그들은 귀를 막은 귀머거리 독사 같으니”
*해석) 지금 악인들의 모습이 어떻습니까?
선이라고는 눈꼽만큼도 찾아볼 수 없습니다.
또한 그들의 행포는 정말 독을 품은 독사와 같다고 했습니다.
= 아마도 다윗이 당시 이러한 시편을 기록한 이유는,
악인들이 판을 치고, 악이 득실거리는 세상 속에서...
자신은 여전히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그러한 처지에 있음을 한탄하면서...
*제기) 그가 어떻게 기도하고 있습니까?
- 6절에서부터, 공의의 하나님을 의지하고, 바라보면서 하나님의 판단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6. 하나님이여 그들의 입에서 이를 꺾으소서 여호와여 젊은 사자의 어금니를 꺾어 내시며
7. 그들이 급히 흐르는 물 같이 사라지게 하시며 겨누는 화살이 꺾임 같게 하시며 8. 소멸하여 가는 달팽이 같게 하시며 만삭 되지 못하여 출생한 아이가 햇빛을 보지 못함 같게 하소서
9. 가시나무 불이 가마를 뜨겁게 하기 전에 생나무든지 불 붙는 나무든지 강한 바람으로 휩쓸려가게 하소서
*해석) 한마디로 의인의 기도의 내용이 저주의 내용과도 같습니다.
때문에 서두에도 말씀드렸듯이, 이것은 사람에 대한 저주가 아니라,
악에 대한 저주인 것입니다.
*관주) 잠8:7, “내 입은 진리를 말하며 내 입술은 악을 미워하느니라”
시97:10, “여호와를 사랑하는 너희여 악을 미워하라”
롬12:9, “사랑에는 거짓이 없나니 악을 미워하고 선에 속하라”
*해석) 하나같이 하나님은 악을 미워한다고 하셨습니다.
*본문) 그래서 마지막절 11절에 보면, 뭐라고 합니까?
“그 때에 사람의 말이 진실로 의인에게 갚음이 있고
진실로 땅에서 심판하시는 하나님이 계시다 하리로다”
*해석) 하나님이 진실로 선악간의 높고 깊음을 측량하시고,
판단하셔서 심판하시는 분이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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