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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55편(201704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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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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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04월 25일 10시 09분 46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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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55편(20170420)
▶ 오늘 읽은 시편 55편은 우리가 다 읽지는 않았지만, 전반부를 보면, 지금 다윗의 상황이 참으로 어렵고, 좀 심하게 말하면 비참한 가운데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본문) 4절을 다시한번 보시면, “내 마음이 내 속에서 심히 아파하며
사망의 위험이 내게 이르렀도다”
*해석) 지금 다윗이 경험한 어려움은 육신적인 어려움이라기보다는,
그의 마음 가운데 찾아온 어려움입니다.
우리가 때로는 몸이 힘들거나 괴로울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럴 때는 어느 정도 참아내기도 합니다.
그런데 마음이 무너지고, 마음에 상처가 나고, 마음에 병이 생기면...
그것은 좀처럼 회복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어지는 고백을 보면, ‘사망의 위험이 내게 이르렀도다’ 라고 했습니다.
이 말은 마음이 괴로워서 죽고 싶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이후로 나오는 그의 고백을 보면, 지금 4절의 고백이 그냥 푸념씩으로
한 고백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도 종종 너무 힘들면... ‘아이고, 죽겠네’ 라고 말할 때가 있습니다.
또는 ‘죽고 싶다...’ 라는 생각을 할 때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것은 생각일 뿐이지 정말 죽는다는 말은 아니죠. 막상 죽음이 닥치면,
그 죽음에 대한 공포와 두려움 때문에 살고 싶어하는 것이 인간의 모습입니다.
지금 시편기자인 다윗도 마찬가지입니다.
*본문) 이어지는 5-6절을 보시면, 그 내용이 나옵니다.
“두려움과 떨림이 내게 이르고 공포가 나를 덮었도다 나는 말하기를
만일 내게 비둘기 같이 날개가 있다면 날아가서 편히 쉬리로다”
*해석) 여기에도 보면, 4절에서는 금방 죽을 것 같다고 해놓고...
5절 6절에는 그 죽음의 공포와 두려움가운데 마치 새처럼 날개가 있다면...
어디 멀리 멀리 날아가서 아무도 없는 곳에서 편하게 쉬고 싶다는 것입니다.
심지어 7절에는 뭐라고 했습니까?
*본문) “내가 멀리 날아가서 광야에 머무르리로다 (셀라)”
*해석) 그 곳이 광야라도 좋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광야는 어떤 곳입니까? 광야는 사람이 살 수 없는 환경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종종 힘들고 어려울 때, ‘광야를 지난다’ 라는 표현을 씁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약속의 땅 가나안에 들어가기 전에 그들이 광야를 지나게
됩니다. 그들이 광야 40년을 지나는 동안 온갖 어려움과 시련을 겪게 됩니다.
그래서 할 수만 있다면 하루라도 빨리 광야를 지나고 싶어했습니다.
만약에 광야가 좋은 곳이라면, 그냥 광야에서 눌러 살면 되면,
구지 힘들게 텐트를 폈다 거뒀다... 할 필요가 없죠.
한마디로 광야를 사람이 머물 수 없는 곳이라는 뜻입니다.
그런데 지금 다윗이 얼마나 힘들었는지, 그런 광야로 가서 머물고 싶다는
고백을 합니다. 그런데 그가 왜 이런 고백을 하는지... 3절에 나옵니다.
*본문) 3절을 보면 “이는 원수의 소리와 악인의 압제 때문이라
그들이 죄악을 내게 더하며 노하여 나를 핍박하나이다”
*제기) 그러면 구체적으로 3절에서 말하는 그의 원수와 그를 압제하는 악인들은
누구를 말하는 것일까요?
*배경) 오늘 시편 55편의 배경은, 삼상15장을 배경으로 합니다.
자신의 사랑하는 아들인 압살롬의 반역과 또한 자신의 모사요, 충신이었던 아히도벨의 반역, 그리고, 자신이 이런 어려움을 당하자, 등을 돌린 백성들을
말합니다. 언제나 민초들이야 대세를 따라가기에 그럴 수도 있다 라고 생각하지만,
사랑하는 아들 압살롬의 배신은 너무도 큰 충격이었습니다.
압살롬은 아버지 다윗에게 향했던 백성들의 마음을 도적질한 것도 모자라서
궁궐 지붕에 장막을 치고는 대주대낮에 아버지의 후궁들과 더불어 동침을 하는
천륜을 거스리는 만행을 저지르게 됩니다.
그런데 이런 모든 압살롬의 계획이 어디서 나오냐면... 아히도벨의 머리에서
나오게 됩니다. 이전에 자신과 모든 국사를 의논하고, 머리를 맞대며...
나라의 살림을 꾸려가던 충신중의 충신이었던 아히도벨의 반역은 다윗에게는
참을 수 없는 배신감과 절망감을 안겨 주었던 것입니다.
원래, 아히도벨이 그런 사람이었다고 하면...
다윗도 이처럼 마음이 무너지거나, 실망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그런데 다른 사람은 몰라도, 자신의 오른 팔과 같았던 아히도벨이 이처럼
배신을 했다는 것은 꿈에도 생각할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 이런 상황들을 고려해 볼 때, 지금 다윗의 고백은 어느 정도 이해가 됩니다.
우리도 살다보면, 다윗처럼 그 정도는 아닐지라도,
나름대로 힘들고 괴롭고 마음이 무거울때가 있습니다.
*제기) 그런데 중요한 것은 다윗이 그런 어려움 가운데, ‘낙망만 하고 있었는가?’ 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믿음의 사람’과 ‘믿지 않는 사람’이 갈라지게 됩니다.
*본문) 오늘 1-2절을 보시면, “하나님이여 내 기도에 귀를 기울이시고
내가 간구할 때에 숨지 마소서 내게 굽히사 응답하소서 내가 근심으로 편하지
못하여 탄식하오니”
*해석) 지금 다윗은 무엇을 하고 있습니까? 그는 먼저 기도하고 있습니다.
마치, 그가 7절에 고백한 것처럼, 기도는 우리 인생에 불어닥친 폭풍과 광풍을
피하는 피난처와 같습니다.
믿음의 사람들은 아무리 힘들어도, 아무리 마음이 무너져도...
기도의 자리에 딱 앉으면 그곳이 피난처가 되는 것입니다.
*제기) 그러면 우리가 기도할 때 왜 그곳이 피난처가 될까요?
그것이 오늘 읽지는 않았지만, 16절부터 나옵니다.
*은주1) 첫 번째, 우리는 기도할 때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구원의 하나님을
만나기 때문입니다.
*본문) 오늘 16-17절을 보시면, “나는 하나님께 부르짖으리니 여호와께서 나를
구원하시리로다 저녁과 아침과 정오에 내가 근심하여 탄식하리니
여호와께서 내 소리를 들으시리로다”
*은주2) 우리는 기도할 때, 우리를 평안케 하시는 하나님을 만나게 됩니다.
*본문) 18절을 보면, “나를 대적하는 자 많더니 나를 치는 전쟁에서
그가 내 생명을 구원하사 평안하게 하셨도다”
*은주3) 마지막으로 기도할 때, 공의의 하나님, 보응하시는 하나님을 만납니다.
*본문) 마지막 23절을 보면, “하나님이여 주께서 그들로 파멸의 웅덩이에 빠지게
하시리이다 피를 흘리게 하며 속이는 자들은 그들의 날의 반도 살지 못할
것이나 나는 주를 의지하리이다”
*해석) 마치 다윗은 원수들 악인들의 결말을 다 보고 있는 듯이 이야기합니다.
결국, 압살롬은 어떻게 됩니까? 삼하18장에 보면,
노새를 타고 가다가 큰 상수리나무 밑을 지나가는데, 어떻게 된 일인지...
그 상수리나무가지에 머리털이 걸려서 대롱대롱 매달려 있다가
다윗의 군대장관이었던 요압장군의 부하들에게 발각이 되어서 어떻게 죽냐면...
맞아 죽습니다. 비참한 것이죠.
그리고 반역했던 책사 아히도벨도 자기 고향에서 목매달아 자살합니다.
= 그리고 다윗은 어떻게 한다고 했습니까?
“나는 주를 의지하리이다”
오직 주님만 의지한 다윗은 살아남게 됩니다. 이것이 영적인 원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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