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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44편(201703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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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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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03월 21일 10시 09분 48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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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44편(20170317)
▶ 오늘 시편 44편은 고라자손의 시로 알려진 시편입니다.
고라자손이라고 하면, 제사장 지파인 레위지파였 때문에 당시 성전에서 제사를
돕는 일을 하거나 또는 성전에서 찬양 사역을 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오늘 44편의 배경은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전체적인 내용을 보면,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방 민족과의 전쟁에서 패하여 말할 수 없는 환란과
어려움을 당할 때, 하나님께 드린 탄식기도입니다.
- 학자들은 아마도 B.C.701년 유다왕 히스기야때, 앗수르의 산헤립이 예루살렘을
침공했을 때를 배경으로 지어진 ‘민족애가’가 아닌가...이야기를 합니다.
- 민족의 위기앞에서 시인은 절대적인 신앙과 뜨거운 민족애를 가지고
하나님 앞에 구구절절 기도를 하고 있습니다.
▶ 오늘 시편 44편은 크게 3부분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1-8절, 옛 조상들이 가나안 정복이라는 벅찬 감격을 순간을 회고하는 내용.
9-22절, 그와 대조적으로 뼈저린 패배 속에서 자신의 실존을 보게되는 내용.
23-26절, 절망의 상황속에서 하나님의 구원을 바라며 소망하는 내용입니다.
▶ 오늘 새벽에는 우리가 앞부분만을 읽었는데요.
앞부분에서는 지난날 하나님께서 행하신 구원의 역사에 대한 감사내용입니다.
*본문) 그래서 8절을 보시면, “우리가 종일 하나님을 자랑하였나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이름에 영원히 감사하리이다”
*해석) 그런데 9절부터는 완전히 분위기가 달라집니다.
44편의 원래 지어진 배경과 함께 진짜 내용은 9절부터 시작이 됩니다.
그런데 그 내용을 읽어 보면, 이것이 과연 신앙이 있는 사람의 고백인가....
할 정도로 자칫 하나님에 대해서 오해를 하거나,
하나님에 대해서 실망할 수 있는 그런 내용들이 나옵니다.
*본문) 오늘 9절을 한번 보시면, “그러나 이제는 주께서 우리를 버려 욕을 당하게
하시고 우리 군대와 함께 나아가지 아니하시나이다”
*11절도 보면, “주께서 우리를 잡아먹힐 양처럼 그들에게 넘겨 주시고
여러 민족 중에 우리를 흩으셨나이다”
*12절도 보면, “주께서 주의 백성을 헐값으로 파심이여...”
*13절에, “주께서 우리로 하여금 이웃에게 욕을 당하게 하시니...”
*14절에, “주께서 우리를 뭇 백성 중에 이야기 거리가 되게 하시며...”
*해석) 지금 시편기자가 이야기하는 하나님이 과연 우리가 그동안 믿고 의지하던
하나님이 맞는가? 할 정도로... 하나님이 대해서 악담을 하고 있습니다.
서두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지금 44편은 고라자손이 지은 시입니다.
그러니까 그는 제사장지파이고, 성전에서 하나님의 일을 하는 사람입니다.
누구보다도 신앙과 믿음이 좋았던 사람입니다.
그런 제사장이 어떻게 하나님에 대해서 이렇게 이야기하고,
이런 시편을 쓸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분명, 지금 자신이 당한
환난과 자신이 처해 있는 상황이 너무도 어려움 가운데 있는 것은 분명합니다.
*본문) 지금 17-18절을 보세요? 자신은 뭐라고 합니까?
“이 모든 일이 우리에게 임하였으나 우리가 주를 잊지 아니하며 주의 언약을
어기지 아니하였나이다. 우리의 마음은 위축되지 아니하고
우리 걸음도 주의 길을 떠나지 아니하였으나”
*해석) 결코 믿음의 길에서 떠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 모든 환난 앞에서도
우리가 주를 잊지 않고, 언약을 어기지 않았다고 말합니다.
*본문) 그런데 이어지는 19절을 보시면, “주께서 우리를 승냥이의 처소에 밀어
넣으시고 우리를 사망의 그늘로 덮으셨나이다”
*해석) 지금 시편기자는 하나님에게 상당히 실망을 한 모습입니다.
하나님께서 자신들에게 이러한 고난을 주시고, 환란을 주셨다는 것입니다.
마치, 촛불을 들고 거리로 나아가서 구호를 외치는 사람들처럼,
지금 시편 기자는 하나님께 대들고, 하나님께 대모라도 하는 듯한 모습입니다.
▶ 우리가 여기서 ‘고난’에 대해서 한가지 꼭 기억할 것이 있습니다.
우리가 당하는 ‘고난’을 꼭 ‘징계’로 여겨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지금 시인의 기도의 내용을 보면, 결론은 ‘왜 이런 고난이 있냐...’는 것입니다.
때로는 우리가 주님을 믿지만 고난이 있습니다.
*관주) 마16:24에, “이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해석) 십자가를 진다는 것 자체가 고난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고난을 당하면 당할수록, 우리의 고난을 위해 대신 고난당하신
예수님을 만나게 되고, 예수님의 마음을 알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그 아들을 십자가의 고난으로 내몰 수 밖에 없었던 하나님을
만나게 되고, 하나님의 그 한량없은 마음을 알게 됩니다.
▶ 우리가 오늘 서두에 나오는 1-8절까지의 말씀을 읽었는데요.
그 내용이 어떤 내용이니까?
지난 과거, 자신들의 조상들에게 베푸신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회고입니다.
지금 그 환란가운데 있는 상황에서 왜 이 이야기를 꺼냈을까요?
이미 다 지난 이야기이고, 지금 나라가 풍전등화있는 상황입니다.
19절에 자신이 고백했듯이,
마치 승냥이의 굴속에 있는 상황이고, 사망의 그림자가 드리워진 상황입니다.
이러한 위기가운데, 옛날 이야기가 무슨 소용이 있습니까? 지금이 중요하지...
= 그런데 지금 그 옛날 자신들의 조상들에게 행하신 하나님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이것은 여전히 하나님께서는 지금 우리에게도 지난 날의 은혜를 주실 것이라는
소망을 갖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 중요한 것은 오늘 마지막절입니다.
*본문) 26절을 보면, “일어나 우리를 도우소서 주의 인자하심으로
말미암아 우리를 구원하소서”
*해석) 지금 시편 기자가 어떻게 했습니까? 앞에 마치 불신자와 같은 많은
이야기를 했지만, 마지막에는 뭐라고 고백합니까?
“주의 인자하심으로 우리를 구원하소서”
여전히 시편기자의 마음 속에는 주의 인자하심을 바라보고 있고,
오직 나를 구원하실 분은 하나님이심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 앞에 나왔던 고라 자손의 시들은 하나같이 마지막절에서 그들의 소망이 오직
하나님께 있음을 고백합니다.
*관주) 42:11, “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심하며 어찌하여 내 속에서 불안해
하는가 너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라 나는 그가 나타나 도우심으로 말미암아
내 하나님을 여전히 찬송하리로다”
*43:5, “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심하며 어찌하여 내 속에서 불안해 하는가
너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라 그가 나타나 도우심으로 말미암아 내 하나님을
여전히 찬송하리로다”
▶ 이것이 바로 우리 성도들의 모습인 줄 믿습니다.
우린 마지막까지 하나님께 소망을 두는 자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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