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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38편(201703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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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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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03월 12일 06시 09분 29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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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38편(20170310)
▶ 우리가 그 동안 시편 37편까지 읽어오면서, 하나님은 어떤 하나님이셨습니까?
악인들에게는 단호하시고, 또한 때로는 가차없이 하나님의 심판의 칼을 드시는
하나님이셨습니다.
*관주) 전장인 37:2절을 보면, “그들은 풀과 같이 속히 베임을 당할 것이며
푸른 채소 같이 쇠잔할 것임이로다”*10절에는, “잠시 후에는 악인이 없어지리니
네가 그 곳을 자세히 살필지라도 없으리로다”
*해석) 이처럼 하나님은 하나님을 부인하고, 하나님을 외면하고,
하나님을 대적하는 악인들에 대해서는 그 어떤 자비도 베풀지 않으십니다.
= 그러나 반면 의인들에게 한없이 사랑과 은혜와 자비와 긍휼을 베푸시는 하나님.
또한 의인들에게는 언제나 참아주시고, 끝까지 기다려주시는 하나님이셨습니다.
선한 목자가 되셔서 푸른초장, 쉴만한 물가로 인도하시는 하나님이셨습니다.
결국은 의인들을 도우시고, 그 모든 환란에서 구원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그래서 그런 하나님을 찬양하고, 경배하고, 영광을 돌리는 의인들의 모습을
시편에는 계속 기록해 놓았습니다.
▶ 그런데 오늘 시편 38편은 조금 분위기가 다릅니다.
그 시작을 보면 조금은 무겁게 시작합니다.
*본문) 1절을 보면, “여호와여 주의 노하심으로 나를 책망하지 마시고
주의 분노하심으로 나를 징계하지 마소서”
*해석) 마치 뭔가를 잘못한 아이가... 엄마 아빠 앞에서 혼날까봐 용서를 구하는
그러한 분위기입니다.
*본문) 이어지는 2-3절을 보면, “주의 화살이 나를 찌르고 주의 손이
나를 심히 누르시나이다 주의 진노로 말미암아 내 살에 성한 곳이 없사오며
나의 죄로 말미암아 내 뼈에 평안함이 없나이다”
*해석) 지금 다윗이 뭐라고 고백합니까?
하나님이 나를 찌르고, 나를 짖누르셔서, 자신의 살이 성한 곳이 없다고 하고,
뼈가 평안한 것이 없다고 고백합니다. 그런데 그 이유가 뭐라고 했습니까?
자신의 죄때문이라고 이야기합니다.
= 그래서 주경학자들을 오늘 시편 38편의 배경을...
삼하24장에 나오는 다윗의 인구조사사건 배경으로 이야기합니다.
다윗이 어느 날 갑자기 군사령관인 요압장군에게 인구를 조사하라는 명령을
내리게 됩니다. 그때 요압이 다윗왕에게 이야기하기를...
“하나님께서 왕의 백성을 얼마든지 백 배나 더하게 하실 수 있습니다. 그러니
구지 백성들을 헤아리거나 인구조사를 할 필요가 없습니다.”
라고 조언을 합니다. 이 말은 하나님이 강하게 하시니까 두려워할 것이 없다는
것입니다. 당시 요압장군은 왜 다윗왕이 인구조사를 하라고하는지...
그 이유를 알고 있었습니다. 인구를 조하여, 당장 군대에 나갈 수 있는 사람들이
얼마나 되는지를 파악하라는 것입니다.
어찌보면, 당연히 해야할 일이고, 아무 문제도 없는 일 같지만...
요압장군이 조언한 이유처럼, 다윗이 언제부터인가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이
아니라 군대를 의지하고, 사람을 의지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제기) 지금까지 다윗이 어떻게 전쟁에서 승리하고 이길 수 있었습니까?
군대가 많아서가 아니었습니다. 전략이 좋아서가 아니었습니다.
마병이 많고, 최신 무기로 무장해서가 아니었습니다.
전적 하나님의 도우심과 은혜로 모든 전쟁에서 승리했다는 것을 요압장군은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다윗이 언제부터인가 군대를 의지하고 있는 것입니다.
결국 인구조사이후 어떻게 됩니까? 큰 환란를 겪게 됩니다. 이스라엘 온 땅에
3일동안 온역이 일어나서 백성 7만명이 죽은 비참한 일이 일어나게 됩니다.
다윗은 그 환란이 결국 자신의 부덕함 때문임 기억하고,
하나님 앞에 나와서 회개하게 됩니다.
*본문) 그래서 4절에 뭐라고 합니까?
“내 죄악이 내 머리에 넘쳐서 무거운 짐 같으니 내가 감당할 수 없나이다”
*또 6절 보시면, “내가 아프고 심히 구부러졌으며 종일토록 슬픔 중에 다니나이다” *또 9절을 보면, “주여 나의 모든 소원이 주 앞에 있사오며
나의 탄식이 주 앞에 감추이지 아니하나이다”
*해석) 우리는 이 말씀들을 보면서, 다윗이 얼마나 자신의 죄로 인하여 괴로워하고, 하나님 앞에 회개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 그런데 중요한 것 다윗이 그 문제를 가지고 하나님앞에 나왔다는 것입니다.
그냥 잊어버리고, 뭍어버리고, 회피한 것이 아니라,
철저하게 하나님 앞에 회개하고, 하나님의 도움을 구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이 다윗을 귀히 여기시고, 다윗은 내 마음에 맞는 자라고
인정하시는 대목입니다.
다윗이 죄가 없거나, 허물이 없거나, 부족함이 없어서 하나님이 다윗을
‘그는 내 마음에 맞는 자라고 하신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가 완벽하고, 모든 것이 갖추어져서 그를 사용한 것이 아니었다는 것입니다.
- 다윗도 우리처럼 때로는 실수하고, 죄를 짓고, 허물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그러한 행동과 말과 생각 때문에 괴로워하고, 힘들어하는 연약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그러한 자신의 연약함을 하나님앞에 인정하고,
하나님의 도움을 구하고 있습니다.
*본문) 오늘 마지막절을 보시면, 21-22절입니다.
“여호와여 나를 버리지 마소서 나의 하나님이여 나를 멀리하지 마소서
속히 나를 도우소서 주 나의 구원이시여”
*해석) 어찌보면, 다윗의 모습이 참 비참해 보이고, 처절해 보입니다.
그러나 이 모습은 자신의 모든 문제의 해결자가 오직 하나님이심을 확신하며,
하나님이 은혜와 긍휼을 구하는 지혜로는 자의 모습인 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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