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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37편(201703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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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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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03월 12일 06시 09분 07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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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37편(20170309)
▶ 오늘 시편 37편은 다윗의 노년기에 쓰여진 시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인생의 쓴맛 단맛을 다 본 후에 쓴 시편입니다.
특별히 ‘다윗의 잠언’이라고 하는 별명이 붙은 시인데요.
내용을 보면, 1-40절까지 그 중심사상은 ‘권선징악’입니다.
한마디로, ‘의인은 상을 받고, 악인은 벌을 받는다’ 라는 내용입니다.
- 우리가 성경을 읽다보면, ‘의인과 악인’을 비교하는 표현들을 많이 봅니다.
특히 잠언에 보면, 많이 나오죠.
- 그런데 시편에도 보면, 우리가 앞에서도 보았지만,
선과 악의 대결구도로 나온 구절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이것은 성경이 쓰여진 당시 고대인들의 사고가 어떤 사건을 보거나,
현상을 볼 때, 선과 악으로 구분하는 이원론적인, 또는 이분법적인 사고였음을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일예) 예를 들어서, 옛날 고대인들은 천둥번개가 치면, ‘하나님이 노하셨나보다’
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심청이가 왜 임당수에 던져졌습니까? 용왕님이 노하시지 않게 하기 위해서...
그리고 뱃사람들이 고기잡을 때, 용왕님이 많이 잡게 해달라고... 이런 것들이 다 고대인들의 권선징악과 관련된 생각들입니다.
= 그런데 성경에서서 말하는 의인과 악인의 기준은 조금 다릅니다.
세상에서는 좋은 일을 하는 사람을 의인이라고 하고,
나쁜 일을 하는 사람을 악인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성경에서의 의인과 악인은
하나님의 택함받은 백성들과 그렇지 않은 자들에 대한 기준을 말할 때,
의인과 악인이라는 표현을 쓰게 됩니다.
*제기) 그러면 성경에서는 말하는 의인의 삶은 어떤 삶일까요?
*본문) 먼저 1절을 봅니다. “악을 행하는 자들 때문에 불평하지 말며
불의를 행하는 자들을 시기하지 말지어다”
*해석) 아마도 당시 의인들이 악인들의 행포때문에 불평하거나,
또는 그들이 잘되는 것을 보면서 시기하는 일이 있었는듯 합니다.
그런데 실제로, 우리도 주위에서 보면, 정말 그럴 때가 종종 있습니다.
믿지 않는 자들, 또는 이단 사이비들이 잘되는 것처럼 보이고,
도리어 우리 믿는 자들, 진실하게 하나님의 의지하고, 신뢰하는 자들이
더 어려움이 당하는 듯한 그런 일들을 보게 됩니다.
유럽같은 같은 경우는 많은 교회들이 문을 닫거나, 이슬람 사원으로 임대가
되거나, 팔린다는 이야기는 들었는데... 이제는 우리나라에서는 경매로 나온
교회건물들이 이단들에게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너무도 가슴아픈 일이죠.
*제기) 그러나 하나님은 분명 악인들에 대해서는 뭐라고 하십니까?
*본문) 이어지는 2절을 보시면, “그들은 풀과 같이 속히 베임을 당할 것이며
푸른 채소 같이 쇠잔할 것임이로다”
*또 9-10절을 보시면, “진실로 악을 행하는 자들은 끊어질 것이나
여호와를 소망하는 자들은 땅을 차지하리로다 잠시 후에는 악인이 없어지리니
네가 그 곳을 자세히 살필지라도 없으리로다”
*해석) 분명, 공의의 하나님께서 선악간에 판단하시고, 악인들은 다 베임을 당하고, 쇠잔하고, 끊어질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의 공의를 베푸신다는 것입니다.
그리고는 여전히 우리 의인들을 향해서는 뭐라고 하십니까?
*본문) 이어지는 4절을 보시면, 기뻐하라고 하십니다.
“또 여호와를 기뻐하라 그가 네 마음의 소원을 네게 이루어 주시리로다”
*해석) 사실, 기뻐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기뻐하라고 하십니다. 이것은 믿음으로 기뻐하라는 것입니다.
*이어지는 5절을 보면, “네 길을 여호와께 맡기라 그를 의지하면 그가 이루시고”
*해석) 우리가 하나님께 뭔가를 맡기고, 의지하는 것이... 바로 믿음이죠.
그래서 우리 성도들에게 ‘기뻐하라’는 말씀은 하나님께 다 맡기라는 것입니다.
그럴 때, 분명 하나님께서 이루신다고 하셨습니다.
내가 뭔가를 이루어 내는 것과 하나님이 이루시는 결과는 차원이 다릅니다.
*본문) 또 이어지는 6절을 보시면,
“네 의를 빛 같이 나타내시며 네 공의를 정오의 빛 같이 하시리로다”
*해석) 하나님께서 우리를 정오의 태양빛처럼 찬란하게 하신다는 약속입니다.
저는 이 말씀을 읽을 때마다, 참 위로가 됩니다.
“내가 뭐길래... 하나님께서 이처럼 말씀하시고, 약속하실까...”
내가 아무리 노력을 해도, 어떻게 해도...
내 힘으로 정오의 태양빛처럼 된다는 것을 불가능합니다.
그런데 내가 할 일은 하나님을 기뻐하고, 하나님께 맡기면, 주님을 의지하면,
그렇게 이루어주신다는 것입니다.
▶ 그리고 두 번째로, 의인의 삶은 기다리는 삶이라는 것입니다.
*본문) 7절을 보면, “여호와 앞에 잠잠하고 참고 기다리라 자기 길이 형통하며
악한 꾀를 이루는 자 때문에 불평하지 말지어다”
*또 11절을 보면, 이런 말씀이 나옵니다.
“그러나 온유한 자들은 땅을 차지하며 풍성한 화평으로 즐거워하리로다”
*해석) 무엇을 기다리라는 것입니까? 하나님의 일하심,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기다리라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대게 하나님의 일하심을 기다리지 못합니다.
그리고는 내가 그 일을 해버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일하심을 잠잠히 참고 기다릴 때,
말씀처럼, 하나님은 땅을 차지하게 하시고, 풍성한 화평을 경험케 하십니다.
또한 희락의 기쁨을 선사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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