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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35편(201703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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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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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03월 07일 16시 37분 17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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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35편(20170307)
▶ 시편 35편은 다윗의 대표적인 비탄시이면서, 기도시입니다.
이 시편이 정확히 어떤 사건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지 분명치는 않지만,
주경학자들은 다윗이 겪었던 여러 가지 사건중에서 크게 2가지의 배경하에
쓰여졌을 것이라고 이야기합니다.
▶ 첫째는, 사울왕이 자신의 왕권과 정치적 기득권을 유지하기에 급급한 나머지
자신의 사위요, 누구보다도 모든 전쟁가운데 일등공신이었던 다윗을 모함하여
부당한 누명과 협의를 씌워서 다윗을 위협하는 가운데...
다윗이 무려 10년이라는 긴 세월을 광야로 산으로 이방나라들로 도망다니면서
불안한 망령생활을 했던 때에 기록한 시로 추정합니다.
*본문) 그래서 오늘 3절을 보면, “창을 빼사 나를 쫓는 자의 길을 막으시고...”
*또 4절에 보면, “내 생명을 찾는 자들이...”
*또 7절에도 보면, “그들이 까닭 없이 나를 잡으려고...” 라는 구절을 보면,
*해석) 그가 지금 도망자의 신세이고, 누군가 자신을 잡으려고 쫓아오고 있는
아주 급박하고, 절박한 상황임을 알 수 있습니다.
▶ 그리고 두 번째로 오늘 35편의 배경은, 사무엘하 17장에 나오는,
아들 압살롬과 다윗의 책사였던 아히도벨의 반역 사건을 생각하면서 지은 시로
그 배경을 이야기합니다.
특별히 아히도벨은 다윗왕권의 최고의 책사였던 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다윗의 수족이었던 30인용사 중 하나인 엘리암의 아버지이자,
밧세바의 할아버지였습니다. 그는 수십 년 동안 다윗과 전쟁터에서
생사고락을 함께 한 다윗의 최측근이었습니다.
하지만 압살롬이 아버지 다윗에게 반기를 들고 역모를 꾀할 때,
그는 다윗을 배반하고, 압살롬의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압살롬에게 어떻게 하면, 반역에 성공할 수 있는지...
어떻게 하면 정치적인 힘을 키울 수 있는지를 조언하면서...
도망가는 다윗을 바로 추적하여 살해하자는 모략까지 세우게 됩니다.
한마디로 다윗에게 기가막힌 일이 벌어진 것입니다.
아들은 반역을 일으키고, 일평생 동료였던 아히도벨에게 배신을 당하였습니다.
*본문) 그러한 다윗의 상황을 잘 설명하는 구절이 오늘 7절에 나옵니다.
7절을 보면, “그들이 까닭 없이 나를 잡으려고 그들의 그물을 웅덩이에 숨기며
까닭 없이 내 생명을 해하려고 함정을 팠사오니”
*해석) 여기에 보면, ‘그들이 까닭없이 나를 잡으려고...’ 그런다는 것입니다.
다윗이 어떤 잘못을 했거나, 그에게 어떤 문제가 있어서 그런 것이 아니라,
까닭없이 자신의 해하려고, 함정을 파고, 어려움을 준다는 것입니다.
= 우리도 살다보면, 이런 일을 겪을 때가 있습니다.
*일예) 며칠절에 뉴스를 보니까, 서울 명동에 쇼팽센타에 그렇게 많던 중국인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뚝 끊어졌다고 합니다. 왜그런가 했더니... 중국정부에서
우리나라가 사드를 설치한다는 이유로, 정책적으로 못가게 한다는 것입니다.
지난해 우리나라에 여행을 온 중국인들이 700만명이라고 하는데요.
어마어마한 숫자죠. 이 사람들이 어떤 화장품 가게에 들어가면....
완전히 물건을 다 사간다고 하죠. 현재 우리나라에 오는 외국인 여행객중
2명중 1명이 중국인일 정도로...
지금 우리나라 관광산업에서 중국인 의존도가 상당합니다.
그런데 갑자기 이처럼 중국인들이 말도 안되는 이유로 안오면...
그와 관련된 상가들, 식당, 여행사들은 엄청 큰 타격을 받게 되겠죠.
= 우리 조선소도 마찬가지죠. 세계 조선 경기자체가 어렵기도 하지만,
회사가 어려워지니까... 아무튼 그 피해는 그동안 누구보다도 열심히 일만했던
노동자들에게 다 돌아갑니다. 또한 주위에 식당하시는 분들이나, 원룸임대하시는
분들도 지금 다 어려움이 있잖아요. 까닭없이 이런 어려움을 당하고 있습니다.
*본문) 뿐만 아닙니다. 이어지는 11절을 보시면,
“불의한 증인들이 일어나서 내가 알지 못하는 일로 내게 질문하며”
*본문) 15-16절을 보면, “그러나 내가 넘어지매 그들이 기뻐하여 서로 모임이여
불량배가 내가 알지 못하는 중에 모여서 나를 치며 찢기를 마지아니하도다
그들은 연회에서 망령되이 조롱하는 자 같이 나를 향하여 그들의 이를 갈도다”
*본문) 급기야 다윗이 하도 답답하니까 하나님께 묻습니다. 17절을 보시면,
“주여 어느 때까지 관망하시려 하나이까 내 영혼을
저 멸망자에게서 구원하시며 내 유일한 것을 사자들에게서 건지소서”
*해석) 하나님이 언제까지 그렇게 뒷짐만 지고 쳐다만 보고 계시냐는 것입니다.
다윗이 하나님께 이런 고백을 할 정도라면 다윗의 심정이 얼마나 답답했는가를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것은 다윗의 믿음없는 고백이라기보다는 당시 다윗의
처지와 형편이 얼마나 암담하고 힘들었는가를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 그런데 중요한 것은 다윗이 이런 까닭없는 어려움 가운데, 참으로 억울하고,
예고없이 다가온 환난가운데... 그가 어떻게 대처했가... 하는 것입니다.
- 이것은 다른 말로 하면, 인생의 어려움가운데 우리 믿음의 사람들은...
“과연, 그 문제들을 어떻게 해석하고, 어떻게 맞이해야 하는가?” 하는 것입니다.
1. 첫 번째, 다윗은 그 어려움의 시간들을 ‘기도’로 채워가고 있었습니다.
오늘 시편 35편을 보면, 1절에서부터 마지막절까지 온통 기도로 가득합니다.
1절) 여호와여 나와 다투는 자와 다투시고 나와 싸우는 자와 싸우소서
2절) 방패와 손 방패를 잡으시고 일어나 나를 도우소서
3절) 창을 빼사 나를 쫓는 자의 길을 막으시고
또 내 영혼에게 나는 네 구원이라 이르소서
- 이후로도 보면, 4,5,6,8, 또 뒤에도 보면, 계속 하소서, 마옵소서, 다스리소서
- 다윗이 이처럼 기도했다는 것은... 다 하나님 맡겼다는 것입니다.
*본문) 그래서 오늘 1절을 다시한번 보면,
“여호와여 나와 다투는 자와 다투시고 나와 싸우는 자와 싸우소서”
*해석) 다윗은 자신을 대신하여 싸워주시는 하나님을 믿었다는 말입니다.
사람은 어려움을 당하면 누구나 자신이 믿는 것을 가지고 자신을 지키려고
합니다. 주먹을 쓰고, 돈을 쓰고 사람은... 주먹을 믿고, 돈을 믿는 사람입니다.
세상의 권력을 믿는 사람을 권력을 이용해서 그 문제를 해결하려고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은 당연히 기도하는 것입니다.
기도를 믿고, 또한 내가 기도하면 하나님의 반드시 도와주실 것이라는
믿음 때문입니다.
물론 기도로, 원수를 상대하는 것이 답답하게 여겨질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17절의 고백처럼, “주여, 어느때까지 보고만 계십니까...”
19절에도 22절에도 기도하는 다윗의 마음이 편치 못합니다.
24절, 25절에 보시면, 마치 악한 자들이 승리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믿는 자는 끝까지 기도합니다.
2. 더불어서 두 번째로 다윗은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 우리는 대게 기쁘고, 즐겁고, 감사하고, 은혜가 넘칠 때 찬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시편을 읽어보면, 그럴 때보다는 힘들고 어렵고, 괴로울 때 찬양했던
경우가 휠씬 많습니다.
오늘 시편 34편도 결코 평안한 상황이 아니었습니다.
원수들이 자신을 잡으려고 쫓아오고, 오해를 받고, 누명을 쓰고, 함정에 빠지고,
그런데 어떻게 그런 상황에서 아무 일도 없는 듯이, 찬양할 수가 있습니까?
그것은 전적 모든 주권이 하나님께 있음을 인정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환난가운데에 기도도 하지만, 찬양하는 믿음을 대단한 믿음입니다.
*본문) 뿐만 아니라, 마지막 28절을 보면, 다윗은 뭐라고 고백합니까?
“나의 혀가 주의 의를 말하며 종일토록 주를 찬송하리이다”
*해석) 이것은 내가 종일, 하루 24시간을 온전히 하나님만을 의지하고,
하나님을 인정하겠다는 고백이고 믿음인 것입니다.
오늘도 우리가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하며 찬양할 때,
우리 가운데 평강이 넘치고, 하나님께서 놀라운 구원의 역사가 있을 줄믿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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