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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34편(201703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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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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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03월 07일 16시 36분 59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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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34편(20170306)
▶ 오늘 시편 34편은 삼상21장에 나오는 다윗이 가드왕 아기스를 피해서
도망쳐 나온 이후에 지은 시로 알려집니다. 그래서 앞에 나오는 시제를 보면,
‘다윗이 아비멜렉 앞에서 미친 체하다가 쫓겨나서 지은 시’ 라고 되어 있습니다.
‘아비멜렉’ 이란 이름은 애굽의 바로왕이나 로마의 가이사처럼,
블레셋을 통치하는 왕들의 명칭입니다.
사울이 다윗을 죽이려고 할 때에, 다윗은 블레셋 지경인 가드로 도망을 갑니다.
당시 가드라는 도시의 왕은 아기스였습니다.
다윗은 자기를 따르는 600명과 함께 가드로 망명을 하게 됩니다.
처음에는 가드왕이 다윗과 그의 일행들을 받아주면서, 나중에 사울왕과 전쟁을
할 때, 함께 동참시키려는 마음으로... 그들을 환대하면서 시글락성을 줍니다.
그런데 아기스의 신하들이 말하기를,
“이 사람은 전에 우리 블레셋의 장군이 골리앗을 죽인 사람인데 어떻게 믿냐”
라고 하면서, 그를 그대로 두면 우리나라가 위험하니 죽이자고 합니다.
그 소식을 들은 다윗이 자신이 꼼짝없이 죽게 되었음을 알고는...
연극을 하게 됩니다. 그것이 바로, 아비멜렉 앞에서 미친체 한 것입니다.
그래서 정말 미친 사람처럼, 침을 질질 흘리면서, 대문짝에다 그적거리면서
있으니까 왕이 다윗을 보더니... 누가 이런 미친광이를 데리고 왔냐고 하면서
당시 내쫓으라고 합니다. 그래서 다윗은 구사일생으로 살아나게 됩니다.
그런데 살아나기는 했지만, 곰곰히 생각해 보니까...
“자신의 처지가 왜 이처럼 비참해지고, 처량해졌는가...” 를 생각해 보니까
하나님의 사람이 하나님을 의지해야 하는데 사람을 의지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래서 세상을 의지하고, 사람을 의지하는 것이 얼마나 허망한가를 깨닫고
다시금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하는 삶을 살아야 할 것을 결심하는 시편이
오늘 34편입니다.
*본문) 그래서 오늘 1절을 보면, 이렇게 시작합니다.
“내가 여호와를 항상 송축함이여 내 입술로 항상 주를 찬양하리이다”
*해석) 다윗은 인간의 힘을 의지하려고 하였으나 실패하고 하나님의 존귀하심을
바라보게 됩니다. 그래서 여호와를 찬송하는데...
여기서 주목해야 할 단어는 ‘항상’이라는 단어입니다.
우리가 성경을 보면, 다윗도 누구보다 하나님을 찬양하고, 하나님을 의지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도 어디에 넘어집니까...
‘항상’ 이라는 단어에 걸리게 됩니다.
우리가 뭔가를 지속적으로 한다는 것이... 얼마나 힘듭니다.
항상 기도하고, 항상 찬양하고, 변함없이 늘 사명의 자리를 지키고,
그래서 누가 보든 말든, 알아주든 말든 지속적으로 항상 무엇인가를
한다는 것은 참으로 위대한 일입니다. 우리 하나님의 백성들이 취해야할
신앙적 자세는 늘, 언제나, 항상 이라는 단어인 줄 믿습니다.
= 그런데 우리가 이처럼 항상 하나님을 찬양하고,
언제나 하나님의 의지해야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이 항상 우리와 함께 하시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어떠한 형편에
있든지, 하나님은 약속하신 것을 반드시 이루시기 때문입니다.
= 오늘 다윗은 하나님께 감사의 고백을 하고 있습니다.
정말 감사할 수 밖에 없죠. 가드왕 아기스 앞에서 완전히 죽은 목숨입니다.
적진으로 들어가서, 어디로 피할 수도 없습니다.
이제 다윗의 그동안의 모든 꿈과 계획과 정치 인생은 다 끝난 것같았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그 적진의 한 폭판에서도 함께 하셨습니다.
비록 그가 미치광이 노릇을 하며 살아나왔지만...
그것은 그 순간 하나님이 그에게 지혜를 주시고,
다윗을 불쌍히 여기시고, 은혜를 베푸신 것입니다.
*본문) 그래서 4절을 보면, “내가 여호와께 간구하매 내게 응답하시고
내 모든 두려움에서 나를 건지셨도다”
*해석) 분명, 하나님께서 그 두려움의 순간에 그의 기도를 들으신 것입니다.
다윗은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가드왕 아기스를 의지하려고 갔지만,
하나님은 여전히 다윗은 바라보고 계셨던 것입니다.
다윗은 지금 하나님의 능력보다 사실 가드왕의 능력을 더 의지했습니다.
이쯤되면, 하나님께서도 고개를 돌릴만한데... 하나님은 그렇게 하지 않으십니다.
여전히 다윗의 간구의 소리를 들으시고, 응답하십니다.
*본문) 이어지는 6절을 보면, “이 곤고한 자가 부르짖으매 여호와께서 들으시고
그의 모든 환난에서 구원하셨도다”
*본문) 그러면서 8절에 보면, 참으로 귀한 말씀이 나옵니다.
“너희는 여호와의 선하심을 맛보아 알지어다 그에게 피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해석) 다윗이 이제서야 하나님의 선하심을 맛보았다는 것입니다.
자신이 직접 경험을 했다는 것입니다.
말로만 듣고, 그런가보다... 라고만 생각했는데... 자신이 기가막힐 웅덩이에
빠져있었을 때, 하나님께서 그를 기가막히게 구원해 주신 것입니다.
*본문) 마지막으로 오늘 9-10절을 보면, “너희 성도들아 여호와를 경외하라 그를 경외하는 자에게는 부족함이 없도다 젊은 사자는 궁핍하여 주릴지라도
여호와를 찾는 자는 모든 좋은 것에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해석) 여기에 보면, ‘젊은 사자는 궁핍하여 주릴지라도...’ 라고 했습니다.
원래 젊은 사자는 주리지 않습니다. 배고프면 나가서 사냥을 하면 됩니다.
굶주리는 사자는 늙은 사자나, 병든 사자들이 굶는 법입니다.
그러니까 이것은 반어법이죠. 강조하기 위해서 이런 비유를 쓴 것입니다.
절대 젊은 사자는 굶주리지 않습니다. 그런데 혹시라도, 어쩌다 한번...
주리는 일이 있다고 한다면... 여호와를 찾는자는 절대 모든 좋은 것에
부족함이 없이 하나님이 채우신다는 것입니다.
= 분명, 다윗은 이 시편의 쓰고, 고백하면서, 자신이 이전에 가드왕 아기스에게
갔던 것을... 땅을 치며 후회했을 것입니다.
“내가 왜 그랬을까 다시는 하나님을 떠나지 않으리라” 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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