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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15편(20170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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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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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02월 13일 12시 18분 48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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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15편(20170210)
▶ 오늘 시편 15편은 표제에 다윗의 시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15편의 배경은 주경학자들이 이야기하기를 다윗이 하나님의 법궤를
오벧에돔의 집에서 다윗성인 시온성으로 옮긴 이후에 성막을 바라보면서,
하나님의 법궤를 묵상하면서 지은 시로 그 배경을 이야기합니다.
*본문) 왜냐하면, 오늘 1절에 이렇게 시작을 합니다.
“여호와여 주의 장막에 머무를 자 누구오며 주의 성산에 사는 자 누구오니이까”
*해석) “과연, 누가 하나님의 임재의 상징인 거룩한 성소에 머물 수 있고,
하나님의 존전 앞에 있을 수 있습니까?”
라고 하는 성소에 대한 두려움과 떨림과 경외함으로 질문한 것이기도 하고,
또 한편으로는 자신이 그런 성소 앞에 있음에 감사하는 고백이기도 합니다.
사실, 법궤를 다윗성까지 옮기기까지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죠.
*성예) 삼하5-6장에 보면, 다윗이 헤브론에서 7년 6개월동안 유다를 다스리다가
이제 예루살렘의 여부스족속을 몰아내고 온전히 통일 이스라엘의 왕이 되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 후 예루살렘에 있는 시온성을 차지하게 되고,
그 곳 이름을 다위성으로 부르게 됩니다.
= 그러면서 다윗이 통일 이스라엘의 왕이 되고 나서 처음으로 한 것이 뭐냐면...
이전에 이스라엘이 블레셋과의 전쟁에서 하나님의 법궤를 빼앗기는 수치를
당하게 됩니다. 그런데 그 법궤를 빼앗은 것 때문에 블레셋이 엄청난 심판을
받고, 재앙을 맞이하게 됩니다.
= 결국 법궤를 기럇여하림이라는 곳에 있는 아비나답의 집에 갖다 놓게 됩니다.
그리고 무려 20년동안 그 곳에 있게 됩니다.
이제 다윗이 왕이 되어서 3만명의 군대를 이끌고 그 법궤를 찾으러 갑니다.
그 과정가운데 원래 법궤는 신31장에 보면, 제사장들이 어깨에 매고 운반하게
되어 있는데, 엉겹결에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하고,
소가 끄는 수레에 싣고 오게 됩니다.
그런데 이것은 마치, 블레셋이 하나님의 임재의 상징이었던 법궤를 다루는
모습과 흡사했습니다.
결국 그 과정 가운데 수레가 돌부리에 걸려서 덜컹거리니까
아비나답의 아들 웃사가 법궤가 수레에서 떨어진다고 손을 얻게 되고,
그로 인하여 하나님이 노하셔서 웃사가 그 자리에서 죽게 되는 일이 생깁니다.
= 그 일은 당시 다윗을 비롯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상당히 충격적인
사건이었습니다.
그러자 다윗이 겁을 먹고 어떻게 합니까? 바로 다윗성으로 가져오지 않고,
가드 사람 오벧에돔이라는 사람의 집에 잠시 두게 됩니다.
그래서 법궤가 오벧에돔의 집에 3달을 머물게 됩니다.
그런데 희안하게도 법궤가 아비나답의 집에 20년 동안 있을 때에는 아무런 일도
없고, 도리어 아들 웃사가 죽은 비극적인 일이 있었는데...
오벧에돔의 집에는 불고 3개월 있었는데...
*관주) 삼하6:11을 보면, “여호와의 궤가 가드 사람 오벧에돔의 집에 석달을
있었는데 여호와께서 오벧에돔과 그의 온 집에 복을 주시니라”
역대상13:14절에는 오벧에돔의 집과 그의 모든 소유에 복을 주셨다고 나옵니다.
그러니까, 오벧에돔의 가족도 복을 받고, 종들도 복을 받고, 가축들도 복을 받고
*해석) 법궤가 누구에게는 이처럼 복이 되기도 하고, 누구에게는 비참한 일이
생기기도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다윗은 지금 그 지난 날의 일들을 생각하면서...
“하나님, 과연 주의 장막에 머물 자가 누구이고, 주의 성산에 있을자 누굽니까”
그는 마치, 호소 아닌 호소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 시편 15편은 5절까지 밖에 없는 짧은 시편이지만,
오늘 1절에는 지난 수십년 동안 법궤와 관련되어 있었던 모든 일들에 대한
묵상과 마음들이 담겨있습니다.
*본문) 그러면서 이어지는 2절부터 마지막 절까지는 그런 모든 묵상을 끝내고
구체적으로 주의 장막에 거하고, 성소에 거할 자가 누구인가를 제시합니다.
다른 말로하면, 우리가 어떻게 웃사와 같은 자가 아닌,
오벧에돔과 같이 법궤를 모시고 있었더니 복을 받고, 집에 종들고, 가축들도
다 복을 받는 자가 될 수 있는가?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본문) 2절부터 다시한번 보면,
2. 정직하게 행하며 공의를 실천하며 그의 마음에 진실을 말하며
3. 그의 혀로 남을 허물하지 아니하고 그의 이웃에게 악을 행하지 아니하며
그의 이웃을 비방하지 아니하며
4. 그의 눈은 망령된 자를 멸시하며 여호와를 두려워하는 자들을 존대하며 그의 마음에 서원한 것은 해로울지라도 변하지 아니하며
*본문) 마지막 5절을 보시면, “이자를 받으려고 돈을 꾸어 주지 아니하며
뇌물을 받고 무죄한 자를 해하지 아니하는 자이니
이런 일을 행하는 자는 영원히 흔들리지 아니하리이다”
*해석) 그런데 2-5절까지의 내용을 보면, 지금 이런 자들이 성소에 머물고 주의 장막에 거한다고 했는데...
사실, 이것은 이미 다 하나님의 말씀가운데 있는 율법들입니다.
다른 말로하면, 하나님의 법궤나 성소는 어떤 장소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바로, 그 하나님의 말씀이 내 안에 있고, 내가 그 말씀대로 사는 것을
의미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임재의 상징인 법궤, 말씀의 상징인 법궤를...
오벧에돔의 집에서 모셔왔습니다. 이것은 내 안에 모셨다는 말입니다.
뿐만 아니라, 1절에 나오는 주의 장막에 머물고, 주의 성산에 사는 자는
어떤 자입니까?
이것은 당시 성막에 머물면서 제사의 업무를 감당하고, 예배을 도왔던
레위지파사람들과 제사장들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마치, 성막을 내 안에 고스란히 담아놓고, 내가 그 안에 거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내가 거룩한 성전이 되고, 거룩한 하나님의 전이 되는 것입니다.
*관주) 그래서 고전3:16-17절을 보면, “너희는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계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
누구든지 하나님의 성전을 더럽히면 하나님이 그 사람을
멸하시리라 하나님의 성전은 거룩하니 너희도 그러하니라”
*해석) 분명 우리를 가리켜서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을 알지 못하느냐...”
했습니다. 때문에 말씀이 내안에 거한다라는 표현은 신약적 표현이고,
하나님의 법궤를 내 안에 모신다는 것은 구약적 표현입니다.
다 같은 말입니다.
▶ 마지막으로 5절 뒷부분에 보면, “이런 일을 행하는 자는” 이라고 하면서
앞에 있는 모든 것을 행하는 자를 말합니다.
또한 그들은 “영원히 흔들리지 않는다” 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법궤를 모시고, 말씀을 간직하며 살아가는 우리 성도들을 말합니다.
“영원히 흔들리지 않는다” 라고 했습니다.
오늘도 내 안에 있는 하나님의 말씀이 나를 흔들리지 않게 붙잡아 주고,
견고케 해 주실 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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