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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6장(201701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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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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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01월 04일 10시 56분 33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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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6장(20170103)
▶ 오늘 6장에서부터는 나누어 들인 프린터물에도 기록되어 있듯이,
주님의 재림과 함께 있을 전 우주적인 대종말의 사건과 대환난,
그리고 최종적인 심판에 대한 말씀들이 나옵니다.
어찌보면, 이것은 4장에서부터 시작된 말씀입니다.
1) 우리가 4장에서는 심판의 주관자시오, 온 우주만물의 근원이 되시는 보좌에
앉으신 이, 오른손에 생명책을 들고 계신 성부하나님에 대한 모습을 보았습니다.
2) 그리고 5장에서는 성부 하나님으로부터 그 생명책을 받아서 마치 심판의
심판을 집행하시는 성자 하나님이신 예수님의 모습을 기록했습니다.
= 한마디로, 세상에 대한 모든 심판의 준비가 완료되고,
이제 6장부터는 구체적인 세상의 종말과 심판의 내용들이 시작이 됩니다.
요한계시록에 나오는 재앙을 ‘삼대 칠중 재앙’이라고 말합니다.
= 그래서 오늘 6:1–8:5절까지 ‘일곱 인 재앙’이 나옵니다.
그리고 8:6-11장까지 ‘일곱 나팔 재앙’이 나옵니다.
그리고 중간에 또 여러 내용이 나오다가
15장-18장까지 ‘일곱 대접 재앙’이 나오게 됩니다.
그런데 이 재앙들은 서로 분리되어 있지 않고, 상호 점층적인 관계로 이어집니다.
오늘 본문을 보면, 어린양으로 비유된 예수님이 하나님의 책을 펼치는 순간
네 생물은 조용히 머리를 숙이고 있습니다.
24장로들은 기대감을 가지고 몸을 떨고 있습니다.
천천이요, 만만이라고 했던 하늘의 천군 천사들의 노래 소리도 그치고,
이제 당장 일어날 일을 초조하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 때 현장에 있는 목격자로서 요한사도는 계시록에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본문) 1절에 보면, “내가 보매 어린 양이 일곱 인 중의 하나를 떼시는데
그 때에 내가 들으니 네 생물 중의 하나가 우렛소리 같이 말하되 오라 하기로”
하나님이 가지고 계신 두리마리를 예수님이 떼는 그 순간 갑자가 네 생물중
하나가 큰 소리로 외칩니다. ‘오라’ 마치 ‘출발’ 신호를 보내는 것입니다.
그랬더니 출발선에서 기다리고 있었던 말탄 자들이 달려오기 시작합니다.
*본문) 2절을 보면, “이에 내가 보니 흰 말이 있는데 그 탄 자가 활을 가졌고
면류관을 받고 나아가서 이기고 또 이기려고 하더라”
*또 이어지는 3절을 보면, “둘째 인을 떼실 때에 내가 들으니
둘째 생물이 말하되 오라 하니”
*해석) 이번에는 붉은 말이 나오는데 땅의 화평을 제하여 버리고,
서로 죽이게 하고 큰 칼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또 5절에 보면, 셋째인을 뗄 때 셋째 생물이 ‘오라’ 외칩니다.
이번에는 검은말이 나옵니다.
7절에 보면, 넷째 인을 뗄때로 ‘오라’ 하는 음성이 들립니다.
아마도 책장으로부터 튀어나왔던 것 같습니다.
어린양이 인을 떼는 순간 네 명의 말탄 자들이 달려 나오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우리가 알 수 없는 미래에 네 명의 말탄 자들의 무시무시한 말발굽
소리를 내며, 전대미문의 극렬한 기세로 인류의 역사에 등장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상상을 초월하는 지진과, 전쟁과, 기아와,
그리고 죽음을 몰고 온다는 것입니다.
▶ 그런데 오늘 내용들을 보면, 상당히 상징적이고, 내용이 난해합니다.
우리가 이러한 묵시적이고, 난해한 말씀들을 접하게 될 때, 사람들은 정확히
해석되지 않기 때문에 억지로 끼어 맞추려는 오류를 범하게 됩니다.
그래서 이러한 말씀들을 이해하는데 가장 바른 자세는 어떤 것입니까?
하나님께서 온전한 해석을 주시는 때까지 기다리는 겸손한 자세가 중요합니다.
본문에 나오는 모든 예언의 기간과 상황들은, 우리의 역사 속에서 말세와
종말에 일어날 일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그러나 그것들은 하나의 난해한 묵시로 주어졌고,
또 궁극적으로는 질서 정연한 심판의 사건이지만 다양한 관점에서 설명되어지고
있기 때문에 하나의 심판이 다양한 관점으로 이해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서, 2절에 나오는 ‘흰 말’ 대해서만 보아도,
여기서 말하는 ‘흰 말’은 무엇을 상징하는 것일까요?
▶ 이 흰말에 대한 보편적인 해석을 보면 대체로 다음 네 가지가 있습니다.
1) 첫째는, 네 말은 사대 열강을 말하는데,
(흰말은 영국, 붉은 말은 소련, 검은 말은 미국, 청황색 말은 불란서).
뭐에 근거해서 이런 해석이 나왔는지 모르겠습니다.
2) 두 번째는, 흰말은 그리스도다 라는 것입니다.
흰색하면 거룩을 상징하죠. 그러니까 흰말을 예수님일 것이라는 것입니다.
한국교회 초창기 목사님들, 박형용박사나, 박윤선목사님들은...
흰말을 예수님이라고 단정했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면류관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것도 좀 말이 안되는 것이... 지금 두루마리의 인을 누가 뗍니까?
예수님이 떼시는데 거기서 나온 흰말이 예수님이라는 것은 사실 앞뒤가
안 맞는 해석입니다.
3) 또 세 번째는 흰말은 ‘적그리스도’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세대주의적 종말론자들이 하는 말입니다. 소위, 시한부 종말론이라고도
하죠. 언제, 어디서 주님이 재림하신다고 믿는 자들입니다.
그들은 여기에 나오는 흰 말아 마치 광명한 천사로 가장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것도 문제가 있는 해석이죠. 왜냐하면 말씀의 뒷부분을 보면,
‘... 그가 이기고 또 이기려고 하더라...’ 기록되어 있습니다.
적그리스도가 이길 수 없죠.
결국 하나님의 심판을 받는 존재가 적그리스도들 이기 때문입니다.
4) 또 네 번째는 ‘복음운동이다’ 라는 것입니다.
이것도 억지죠. 이 모든 사건이 종말의 환난 때에 일어날 사건이기 때문입니다.
이 외에도 흰 말에 대한 많은 해석들이 있습니다.
그러면 붉은 말의 정체는 뭘까요? 검은 말은 더 많은 해석들이 있습니다.
이처럼 요한계시록은 한 구절을 가지고도 수십, 심지어는 수백가지의 해석이
있는 문장도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가 해석할 때, 해석상의 난점을 충분이 감안해서 이해하고, 해석해야
합니다. 무엇보다도 요한 사도처럼 우리들도 성령의 감동을 받고,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아서 말씀을 읽고 묵상하고, 해석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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