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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5장(201611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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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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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1월 12일 10시 04분 02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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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5장(20161109)
▶ 말씀드린 것처럼, 히브리서의 내용은 는 ‘예수님은 어떤 분이신가?’
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신학에서는 ‘기독론’ 이라고 말합니다.
‘기독론’이라는 것은 다른 것이 아니라, 예수님에 대한 모든 신학적인 총론을
말합니다. (그래서 ‘Christology’ 라고도 하고, ‘그리스도론’이라고도 말합니다.)
신학교에 가면 한 학기동안 기독론에 대한 두꺼운 책을 배웁니다.
그 말은 지난 2,000년 동안, 이러한 많은 논쟁과 담론들 가운데 지금의 기독론
이 정리가 되었습니다.
= 그런데 예수님에 대한 가장 정확한 자료는 사실, 성경에 다 기록되어 있는
줄 믿습니다. 도리어 성경 밖에서 ‘예수님이 누구신가?’를 찾고 가지고 올 때,
더욱 더 혼란이 생기게 됩니다.
= 그러한 의미에서 우리가 히브리서 말씀 안에서 ‘예수님이 어떤 분이신지...’ 를
살펴보는 것은 참으로 의미가 있는 줄 믿습니다.
▶ 오늘 5장에서는 예수님을 ‘대제사장’으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본문) 5절을 보면, “또한 이와 같이 그리스도께서 대제사장 되심도 스스로
영광을 취하심이 아니요 오직 말씀하신 이가 그에게 이르시되
너는 내 아들이니 내가 오늘 너를 낳았다 하셨고”
*해석) 사실, 예수님을 대제사장으로 이야기한 것은 4장에서부터 나왔습니다.
*관주) 그래서 4장 14절을 보면, “그러므로 우리에게 큰 대제사장이 계시니
승천하신 이 곧 하나님의 아들 예수시라 우리가 믿는 도리를 굳게 잡을지어다”
*또 15절에는 뭐라고 했습니까? “우리에게 있는 대제사장은 우리의 연약함을
동정하지 못하실 이가 아니요 모든 일에 우리와
똑같이 시험을 받으신 이로되 죄는 없으시니라”
*해석) 이 말은 예수님은 우리 약함을 아실뿐 아니라, 그 약함을 당신의 것처럼
느끼실 수 있으시다는 말입니다. 예수님도 우리처럼 시험을 받으셨다고
말씀합니다. 그런데 죄는 없는 분이시라고 말씀합니다.
때문에 예수님이 경험하시는 시험과 고난은 우리가 경험하는 시험과 고난보다
몇배는 더 고통스럽고 무겁습니다.
*일예) 왜냐하면, 예를 들어서, 죄를 지어서 그에 상응하는 형벌을 받는다면...
어느 정도 이해가 됩니다. 그런데 아무런 죄를 지은 적이 없는 사람이 잡혀들어
가서 형을 살고, 옥살이를 했다면... 그것은 너무도 힘들죠.
얼마전에 무려 17년 8개월 동안 3인조 강도로 누명을 쓰고, 옥살이를 하다가
무죄 판결 받은 분들에 대한 뉴스가 있었습니다.
전북 완주에 삼례읍에 있는 어떤 동네 슈퍼에 들어가서 주인 할머니를 묶고,
청테이프로 입을 막고, 돈과 패물을 훔쳐서 달아났는데, 할머니가 질식사한
것입니다. 그런데 그 동네의 3명의 20살 청년이 용의선상에 오르고,
그런데 당시 구체적인 증거도 부족하고, 또 두명은 지적장애인이었습니다.
결국 그들을 강도로 몰아서 강압수사를 하고, 사건을 정리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몇 개월 후에 진범이 따로 있다는 신고가 들어온 것입니다.
그래서 잡아서 조사해 보니까 이 사람들이 맞았습니다.
그런데 수사는 더 진척되지 않고, 마무리 되어 버린 것입니다.
그런데 올 1월달에 그 진범중에 한 사람이 양심고백을 한 것입니다.
이미 공소시효가 지나서 형벌을 줄 수도 없지만,
마음에 가책 때문에 지난 17년동안 밤에 잠을 재대로 잘 수 없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결국은 다시 판결이 나오고, 무죄가 선고된 것입니다.
말이 17년이지... 이 분들은 얼마나 억울하겠습니까?
나라에서 이 분들에게 어떤 보상을 해 줄지는 모르겠지만,
사실, 그 무엇으로도 보상할 수 없겠죠.
중요한 것은 죄를 짓지 않았는데, 형벌을 받았다는 것입니다.
▶ 너무도 가슴 아픈 일이죠. 그런데 죄가 없고, 죄와는 아무 상관도 없으신
예수님이 바로 우리의 죄를 대신하여서 이처럼 벌을 받으셨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지금 히브리서 기자는 예수님을 대제사장으로 비유하고 있습니다.
*제기) 그러면 왜 예수님을 대제사장으로 묘사했을까요?
*해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가 구약의 대제사장 제도에 대해서 간단하게
알아야 합니다. 대제사장이라고 하면... 최초의 대제사장은 아론이었고요.
그 이후 아론의 자손들에게만 승계되었습니다.
대제사장은 말 그대로 제사장들의 우두머리입니다.
대제사장이 하는 일이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 중에 가장 대표적이고,
중요한 일은 이스라엘의 모든 백성들이 1년 동안 지은 죄를 대속하기 위해서
1년에 한번씩 지성소에 들어가는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일은 다른 제사와는 달랐습니다.
자신의 목숨을 담보로하는 제사였습니다.
그래서 정결하고, 거룩하지 못한 대제사장들은 하나님의 임재의 상징이었던
법궤가 있는 지성소에 들어가는 순간, 그 자리에서 죽게 됩니다.
때문에 아무나 대제사장이 될 수도 없었지만,
아무나 대제사장이 되려고 하지도 않았습니다.
또한 대제사장이 되는 순간 모든 제사장을 대표하는 자가 되고,
그 권위와 위치는 거의 왕의 권위와 동등할 정도였습니다.
*제기) 그런데 예수님을 이러한 대제사장으로 비유한 이유는...
*본문) 6절을 보시면, “또한 이와 같이 다른 데서 말씀하시되 네가 영원히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르는 제사장이라 하셨으니”
*해석) 예수님이 마치 우리와 하나님과의 대속의 중재자가 되셨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멜기세덱 이라는 대제사장이 나옵니다.
그는 창세기에 보면, 아브라함이 메소포다미아 연합군들과의 전쟁에서
조카 롯을 구출해 왔을 때, 아브라함을 맞아주면서, 아브라함을 축복하고,
평안을 약속했던 신비의 대제사장이었습니다. 또한 아브라함의 자신이 취해온
전리품의 십일조를 멜기세덱에게 드리는 장면도 나옵니다.
그는 하나님이 보내신 사자였고, 하나님을 대신하여, 아브라함 축복했던 사람입
니다. 중요한 것은 그가 아브라함과 하나님의 중재자 역할을 했다는 것입니다.
= 그런데 마치 예수님께서 그러한 역할을 하셨다는 것입니다.
*관주) 요16:23-24을 보면, “그 날에는 너희가 아무 것도 내게 묻지 아니하리라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무엇이든지 아버지께 구하는 것을 내 이름으로 주시리라 지금까지는
너희가 내 이름으로 아무 것도 구하지 아니하였으나
구하라 그리하면 받으리니 너희 기쁨이 충만하리라”
*해석) 예수님께서 하나님과 나와의 사이에서 마치 통로가 되신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예수님로 인하여, 우리는 하나님께 구하고,
또한 그 이름으로 주신다고 하셨습니다.
이것이 바로 당시 대제사장의 역할이었습니다.
= 그리고 그 구체적인 사역의 내용이 오늘 7절에 나옵니다.
*본문) 7절을 보면, “그는 육체에 계실 때에 자기를 죽음에서 능히 구원하실
이에게 심한 통곡과 눈물로 간구와 소원을 올렸고
그의 경건하심으로 말미암아 들으심을 얻었느니라”
*해석) 예수님은 우리의 약함을 아시는 분이십니다.
예수님도 우리처럼 고난가운데 통곡과 눈물을 흘리신 분이십니다.
때문에 예수님은 우리를 위로해 주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8-9절을 보면, 영원한 구원을 선물로 주신다고 말씀하십니다.
*본문) 8-9절을 보면, “그가 아들이시면서도 받으신 고난으로 순종함을 배워서
온전하게 되셨은즉 자기에게 순종하는 모든 자에게 영원한 구원의 근원이 되시고”
*해석) 오늘도 예수님은 우리에게 영원한 구원을 주시고, 구원의 근원이 되십니다.
우리의 모든 연약함을 아시고,
우리의 영원한 대제사장이 되셔서 중보해 주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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