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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4장(201610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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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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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0월 09일 16시 17분 27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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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4장(20161009)
▶ 지난주에 바울 서신서들의 공통점에 대해서 잠깐 말씀을 드렸는데요.
바울 서신의 특징 중에 하나가 있다면, 앞부분에는 교리적인 내용과 이론이
나오고, 후반부는 실천적인 내용으로 실제적인 삶에 적용을 언급합니다.
그래서 앞에 나왔던 로마서나, 갈라디아서, 에베소서, 빌립보서 다 그런
형식으로 되어 있었습니다. 골로새서도 마찬가지입니다.
= 그래서 1장과 2장은 ‘예수님은 누구신가?’ 라고하는 기독론을 중심으로
교리적이고, 이론적인 내용들이 나왔습니다.
이제 3장, 4장은 실천적인 이야기를 하게 됩니다.
▶ 그런데 또 한가지의 특징이 있는데요. 하나같이 서신서의 앞부분에 시작할 때,
발신자를 쓸 때 항상 동역자들의 이름을 언급합니다.
*본문) 1장 1절을 보면, “하나님의 뜻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 된
바울과 형제 디모데는...”
*해석) 꼭 다른 사람이름을 같이 기록합니다.
그런데 서신서의 마지막 부분에도 보면, 꼭 동역자들의 이름들을 언급합니다.
오늘도 7절-14절까지에도 보면, 두기고가 나오죠. 그리고 오네시모가 나오고,
아리스다고, 바나바의 조카 마가, 유스도라 하는 예수, 에바브라,
그리고 누가와 데마까지 총 8명을 소개합니다.
▶ 특별히 바울은 그들의 이름을 기록하면서, 그들의 신앙의 열심과 헌신에 대해서
그 장점들을 칭찬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다른 말로하면 바울의 사역의 현장, 또한 교회 공동체는 언제나 이런
‘아름다운 사랑의 교제’가 있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사람마다 장점도 있지만 다 단점이 있기 마련입니다.
대게 사람들은 장점보다는 단점을 많이 보고, 지적하게 됩니다.
그러나 바울은 그들의 단점을 보기보다는 항상 장점을 보고,
칭찬해 주고, 격려하면서, 하나님의 나라와 교회를 세워 가는 사람이었습니다.
*인용) 몇 년전에 심리상담세미나를 참석을 했는데... 그때 교수님이 그런 말씀을
하시더라구요.
“사실 우리에게는 단점이라는 것은 없습니다. 극복할 점만 있을 뿐입니다.”
무슨 말이냐면, 만약에 나에게 있는 부족함이 극복이 되었다면...
그것은 더 이상 단점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아직 극복이 안 되었을 뿐입니다.
주님 온전히 만나고 주위에 좋은 믿음의 사람들을 만나면 극복될 줄 믿습니다.
*본문) 오늘 7절,8절을 보면 누구 나옵니다까? 두기고가 나옵니다.
“두기고가 내 사정을 다 너희에게 알려 주리니 그는 사랑 받는 형제요
신실한 일꾼이요 주 안에서 함께 종이 된 자니라 내가 그를 특별히 너희에게
보내는 것은 너희로 우리 사정을 알게 하고 너희 마음을 위로하게 하려 함이라”
*해석) 바울은 그를 “사랑을 받는 형제요 신실한 일군이요 주안에서 함께 된 종” 이라고 칭찬했습니다. 두기고는 소아시아 사람으로 소아시아 교회들을 대표하는
성경에 보면, 언제나 바울과 동행한 인물로 소개됩니다.
행20장에 보면, 두기고는 바울과 함께 예루살렘을 방문한 적도 있습니다.
그는 참으로 바울의 충실한 동역자였습니다.
바울은 이렇게 그를 소개했다는 것은 두기고가 바울과 매우 친밀한 관계를
맺고 있었고, 서로 신뢰할 만한 관계를 가지고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 실제로 두기고는 바울이 로마감옥에 투옥되었을 때, 바울의 형편과 상황을
골로새 교회 교인들에게 알려주는 중간의 역할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종종 교회에서도 일을 하다보면, 사람보다는 일과 사역이 우선이 될
때가 있습니다. 그러다보면 나중에서는 시험을 받거나 사람들과의 관계성에서
어려움을 겪는 것들을 종종 보게 됩니다.
그러나 바울은 그 많은 교회를 돌보고, 사역을 감당하면서도 결코 사람을 소홀히 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마지막까지 그들을 격려하고, 칭찬하고, 사랑의 아름다운 관계를 갖졌습니다.
▶ 두 번째 사람은 10절에 보면, 아리스다고라는 사람이 나옵니다.
*본문) “나와 함께 갇힌 아리스다고와 바나바의 생질 마가와
(이 마가에 대하여 너희가 명을 받았으매 그가 이르거든 영접하라”)
*해석) 여기보면, 아리스다고는 ‘나와 함께 갇힌 자’라고 소개합니다.
행20:4에 보면, 아리스다고는 데살로니가에 거주하던 유대인이었습니다.
그는 바울과 함께 에베소에서 어려움을 겪기도 했고, 바울사도가 투옥되어
로마로 호송되어갈 때 로마까지 따라가서 그와 함께 생사고락을 함께 한
동역자였습니다. 한마디로 그는 ‘의리가 있는 자’였습니다.
아마도 바울은 아리스다고를 생각할 때마다, 항상 고맙고, 감사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 모습이 진정 예수님을 만난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모습인 줄 믿습니다.
▶ 그리고 10절 이어지는 말씀에 보면, 바나바의 생질 마가가 나옵니다.
여기에 나오는 마가가 마가복음을 기록한 사람입니다.
그는 바나바의 생질입니다. 다른 성경을 보면 사촌이라고도 되어 있는데요.
사도행전을 보면, 마가는 참으로 사연이 많은 사람입니다.
그는 복음서를 기록하기 전에는, 매우 소심하고 나약한 사람이었습니다.
= 우리가 아는 것처럼, 사도행전을 보면, 그는 삼촌 바나바 그리고 바울사도와
함께 전도 여행을 가게 됩니다. 그런데 처음(1차) 전도여행 중에 중도에
포기하고 말도 없이 집으로 돌아가 버립니다.
= 그래서 두 번째(2차) 전도 여행 때 바나바가 다시 마가를 데리고 가자고 합니다.
그때 바나바와 바울이 심하게 다투게 되면서 바울과 바나바가 헤어지게 됩니다. 바울 입장에서는 전체적인 사역과 전도팀을 이끌어 가는 입장에서
마가 때문에 또다시 문제가 생기면 안된다는 입장이었고,
바나바입장에서는 다시한번 기회를 주시는 것이었습니다.
어찌보면 둘 다 이해가 됩니다. 그런데 이 모습을 보면서 마가의 마음이 어땠을
까요? 결국은 자기 때문에 안디옥교회의 최고지도자들인 바울과 바나바를 서로
다투고 갈등이 생긴 것입니다. 아마도 상당히 괴로웠을 것입니다.
= 그래서 결국 마가는 베드로 사도와 함께 사역을 하게 됩니다.
베드로 사도의 가르침과 지도를 받으면서 교회일을 배우게 됩니다.
그리고는 나중에는 마가복음을 기록하게 된 것입니다.
당연히 나중에 바울은 마가를 용서하고 화해합니다.
딤후4장에 보면, 마가가 자기의 일(복음을 말함) 에 매우 유익한 종이라고
칭찬을 합니다.
그리고 오늘 말씀에도 보면,
그가 골로새교회에 도착하면 그를 영접하라고 했습니다.
그가 교회에 유익이 되고, 하나님의 나라에 귀한 종이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바울 사도는 마가의 과거의 실수와 연약함에 대해 다시 거론하지 않고
오직 그의 현재의 모습을 칭찬해 주고 있습니다. 그는 언제나 하나님의 나라와
거룩한 교회 공동체를 세워가는데 최선을 다한 것입니다.
*본문) 마지막절인 18절을 보면, 골로새서를 이렇게 마치고 있습니다.
“나 바울은 친필로 문안하노니 내가 매인 것을 생각하라
은혜가 너희에게 있을지어다”
*해석) 비록 자신은 옥에 갇혀있는 상황이지만 여전히 골로새교회성도들에게
은혜를 이야기하고, 자신이 받은 하나님의 은혜를 나누고 있습니다.
그가 이처럼 은혜를 나눌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이 받은 은혜가 너무도 크기 때문입니다.
동일하게 우리들도 언제나 하나님의 은혜로 사는 줄 믿습니다.
우리도 바울처럼, 오늘도 만나는 모든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은혜를 나누는
복된 하루가 될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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