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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2장(201609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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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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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09월 19일 06시 43분 28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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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2장(20160918)
▶ 우리가 1장에서 보았듯이, 갈라디아서는 당시 갈라디아라는 지역에 있는
여러 교회들에게 회람형식으로 쓴 바울사도의 초기 서신서입니다.
초창기에 썼다는 말은, 아직 교회들이 온전한 모습을 갖추기 전에 쓰여진
서신서이고, 초대교회들의 태동과 함께 많은 신앙적 갈등과 복음에 대한 혼란이
있던 시기였음을 이야기합니다.
그래서 바울의 초창기 서신서들을 보면, 단어들도 그렇고, 문장들도 보면,
상당히 강한 문구와 어조로 쓰여진 것들을 보게 됩니다.
*관주) 그래서 1장 8절에서는 심지어 뭐라고 했습니까?
“우리나 혹은 하늘로부터 온 천사라도 우리가 너희에게 전한 복음 외에
다른 복음을 전하면 저주를 받을지어다.”
*해석) 당시 이 문구를 읽는 갈라디아 교회 성도들의 마음이 어땠을까요?
아마도 깜짝 놀랐을 것입니다. 아마 상처받은 성도들도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울이 이처럼 강한 어조로 이야기 한 이유는 그만큼
당시 복음과 진리를 수호하고, 간직하고, 주님의 교회를 지키는 것이 중요했음을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 오늘 2장에서도 앞부분 1-10절까지의 내용을 보면, 바울이 당시 초대교회의
수장이라고 할 수 있는 베드로 사도와 율법 문제로 인하여 다투었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그리고 심지어 11절에서는 책망했다 라는 말까지 합니다.
*본문) 11절을 보면, “게바가 안디옥에 이르렀을 때에 책망 받을 일이 있기로
내가 그를 대면하여 책망하였노라”
*해석) 지금 서로 힘을 모아서 어려운 초대교회들을 세워가야 함에도 불구하고,
도리어 베드로사도와 바울사도가 갈등이 있었다는 이야기를 하는 것이 무슨
도움이 된다고... 이런 이야기까지 서슴없이 하는 걸까요?
▶ 그 이유가 오늘 16절부터 나오게 됩니다.
*본문) 16절을 보면, “사람이 의롭게 되는 것은 율법의 행위로 말미암음이
아니요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는 줄 알므로
우리도 그리스도 예수를 믿나니 이는 우리가 율법의 행위로써가
아니고 그리스도를 믿음으로써 의롭다 함을 얻으려 함이라
율법의 행위로써는 의롭다 함을 얻을 육체가 없느니라”
*해석) 한마디로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마지막 십자가에 달리시면서까지
우리에게 가르쳐주신 복음은 오직 ‘믿음으로 의롭게 된다’는 진리라는 것입니다.
때문에 우리가 이 복음을 끝까지 수호하고, 지키고, 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전까지는 사람들이 ‘율법으로 의롭게 된다’라고만 생각했다는 것입니다.
즉, ‘의롭게 된다’는 것은 ‘죄가 없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아무리 율법으로 죄를 없애고 의롭게 되려고해도 안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16절에 ‘... 율법의 행위로써는 의롭다 함을 얻을 육체가 없느니라’
*유성) 시143:2에도 보면, “주의 종에게 심판을 행하지 마소서 주의 눈 앞에는
의로운 인생이 하나도 없나이다”
*해석) 내 안에서의 그 어떤 것을 다 동원해도 우리는 온전한 의를 이룰 수
없다는 것입니다. 오직 무엇을 통해 가능합니까?
그런데 16절에 기록한 말씀처럼,
‘...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는 줄 알므로..’
그래서 우리가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은 그 분이 나의 죄를 위해 십자가에
돌아가셨다는 것을 믿는 것이고, 또한 그 십자가의 사건을 통해서 나의 죄가
사함받았다는 것을 믿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믿음이 우리를 의롭게 만들어주는 줄 믿습니다.
사실, 우리는 이것이 너무도 당연하게 믿어지고, 이해가 됩니다.
그런데 당시 초대교회 성도들, 갈라디아에 있는 교회 성도들에게는 너무도
이해하게 힘든 진리였습니다.
왜냐하면 이 진리는 세상의 논리와는 정반대 진리이고, 세상의 가치로는 결코
이해할 수 없는 말이었습니다. 더욱이 율법을 지켜왔던 유대인들에게는 더욱
이해하기 어려운 것이었습니다.
일단 세상의 가치는 ‘착하게 살면 복받는다’입니다.
즉, ‘착하게 살아야 의롭다’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보편적인 윤리이고, 선입니다.
소위, 이것은 율법적 인과율이라고 합니다.
‘선을 행하면 복을 받는다’ 라는 것입니다.
‘율법을 지킴으로 의롭게 된다’입니다.
이것은 세상의 모든 도덕과 윤리의 기준이 된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모든
종교의 중심이 되는 교리가 되는데 아무도 이의를 달지 않습니다.
- 그런데 이러한 율법에 제동을 거는 한가지 교리가 나타난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바울사도가 말하고 있는, 아니, 예수님이 말씀하시고, 보여주신
‘믿음으로 의롭게 되고, 믿음으로 복을 받는다’는 진리입니다. 때문에 이것은
당시 유대인들에게는 너무도 받아들이기 어려운 사상으로 여겨졌습니다.
▶ 그런데 이것을 이해할 수 있는 말씀이 오늘 20절에 나옵니다.
과연, 믿음으로 의롭게 된다는 것이 무엇인가?
*본문) 20절을 보면,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
*해석) 우리가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은 참으로 신비한 것입니다. 말씀처럼,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 되기 때문입니다.
▶ 고, 옥한흠 목사님이 쓰신, ‘이 보다 더 좋은 복은 없다’ 라는 책에 보면,
‘율법의 요구를 이루신 그리스도의 십자가’ 라는 내용이 나옵니다.
거기에 보면, 세상의 그 누구도 율법의 정죄와 저주를 피할 길이 없다 라고
말합니다. 오직 피할 길은 죽는 길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아무리 부채가 많아도, 피고인이 죽고 나면 끝입니다.
갚을 필요가 없습니다. 갚은 사람이 없어졌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내가 죽어야 할 그 자리에, 십자가에서 예수님이 대신 죄값을 치루시고
죽으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예수 안에서, 율법에 대해 이미 죽은 자입니다.
때문에 ‘십자가에서 나의 죽음’은 다른 말로하면,
‘율법에 대한 자유’를 의미하게 됩니다.
다시는 율법이 나를 정죄하거나 저주할 수 없게 된 것입니다.
*본문) 그래서 19절 말씀에, “내가 율법으로 말미암아 율법에 대하여 죽었나니
이는 하나님에 대하여 살려 함이라”
*해석) 때문에 우리가 십자가에서 그리스도와 죽었다는 말 속에는
율법으로 함께 죽고, 믿음으로, 다시 산다는 말입니다.
이것이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정체성이요, 실존인 것입니다.
이 놀라운 복음과 진리를 바울은 갈라디아 교회들에게 말해주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오늘 하루도 이 복음과 진리가운데 살고 있는 줄 믿습니다.
이 진리의 자유가운데 누리며 살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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