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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후12장(201609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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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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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09월 19일 06시 36분 28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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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후12장(20160911)
▶ 오늘 12장 1-10절까지의 내용은 바울 자신이 경험한 신비체험에 대해서
소개하는 장면입니다.
그래서 2절에 보면, “내가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한 사람을 아노니...”
라고 했는데, 그 한 사람이 바로 자신을 말하는 것이죠.
소위, 삼층천이라고 하는 ‘셋째 하늘’에 갔다 왔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종종 죽었다가 다시 살아났다고 하는 임사체험자들과
꿈에 천국에 갔다왔다고 하는 분들이 간증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그런데 바울도 지금 천국경험을 했다는 것입니다.
*본문) 그러면서 하는 말이 4절에 보면,
“그가 낙원으로 이끌려 가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말을 들었으니
사람이 가히 이르지 못할 말이로다”
*해석) 그가 그곳에 가서 어떤 말을 들었는지, 또 무엇을 보았는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당시 그 누구도 경험할 수 없는 신비한 영적인 체험을 했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그런데 지금 바울이 이 이야기를 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전장에서도 나왔지만, 지금 고린도교회에 들어온 거짓 사도들, 거짓 교사들로
인하여 복음이 왜곡되고, 진리가 왜곡되는 것에 대한 안타까움과 관련되어서
교회를 사랑하는 마음과 진리를 바로세우고자 하는 간절함을 가지고...
11장에는 자신이 경험했던 그리스도의 고난에 대한 이야기를 했고,
오늘 12장에서는 자신이 경험한... 지금까지 그 동안 그 누구에게도 이야기하지
않았던 신비체험에 대한 이야기도 하는 것입니다.
2절을 보면, “14년 전에...” 라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그동안 한번도 삼층천 체험에 대해서 말한 적이 없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이것은 극히 자신의 주관적인 영적체험이기 때문에...
사람들이 오해를 할 수도 있죠. 그럼에도 이런 이야기를 꺼낸 이유는...
결국 이 모든 이야기들은 그가 고린도교회를 얼마나 사랑하고, 또한 얼마나
아끼고, 소중히 여기고 있는가를 잘 보여주는 말씀들입니다.
- 말씀드린 것처럼, 이것은 결코 자신을 자랑하거나 내세우려고 한 말이 아닙니다.
“나는 이런 체험을 한 사람이다” 라고 하면서 대게 천국체험 간증하는 사람들은
자신을 드러내려고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런데 바울사도는 그런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는 도리어 그런 신비체험으로가 아닌...
다른 것에 복이 있고, 은혜가 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 바울 말한 은혜는 무엇일까요?
*은주1) 첫 번째, 연약함이었습니다.
*본문) 오늘 7-8절을 보면, “여러 계시를 받은 것이 지극히 크므로 너무 자만하지
않게 하시려고 내 육체에 가시 곧 사탄의 사자를 주셨으니
이는 나를 쳐서 너무 자만하지 않게 하려 하심이라 이것이 내게서
떠나가게 하기 위하여 내가 세 번 주께 간구하였더니”
*해석) 사도행전에 보면, 당시 바울을 통하여 얼마나 능력이 나타났는지
그가 입고 있던 겉옷이나 손수건만 걸쳐도 병이 나았습니다.
*유성) 행19:12을 보면, “심지어 사람들이 바울의 몸에서 손수건이나 앞치마를
가져다가 병든 사람에게 얹으면 그 병이 떠나고 악귀도 나가더라”
*해석) 바울에게 이런 능력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말씀을 보면,
희안하게도 자신의 병은 고치지 못한 것입니다. 심지어 하나님께 세 번이나
간절히 간구했는데도 아무런 응답이 없습니다.
그런데 이것은 응답이 없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또 다른 계획이 있었던
것입니다. 오늘 말씀을 보면, ‘내 육체에 가시 곧 사단의 사자를 주셨으니’
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는 자신의 육신의 연약함, 가시를 하나님이 주셨다고 고백합니다.
그러면 왜 하나님이 그에게 이런 육체의 가시를 주셨을까요?
도리어 건강해야 더 많은 사역도 하고, 일을 할 수 있는데...
그런데 이어지는 10절을 보면 뭐라고 합니까?
*은주2) 그 연약함이 은혜라고 고백합니다.
*본문) 10절을 보면, “그러므로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약한 것들과 능욕과
궁핍과 박해와 곤고를 기뻐하노니 이는 내가 약한 그 때에 강함이라”
*유성) 고전15:9절 보면, “나는 사도 중에 가장 작은 자라 나는 하나님의 교회를
박해하였으므로 사도라 칭함 받기를 감당하지 못할 자니라”
*해석) 여러분, 우리가 언제 주님을 의지합니까? 약할 때 하나님 의지하게 되어
있습니다. 아무 문제도 없고, 힘든 것도 없고, 모든 것이 다 갖추어지고,
완벽하면 하나님 앞에 안 나옵니다. 그러나 부족하고 연약하기 때문에 주님
의지하고, 또한 주의 은혜를 사모하게 되는 줄 믿습니다.
때문에 성도의 약함이 결국은 강함이 되고, 은혜가 되고, 복이 줄 믿습니다.
*본문) 또한 11절을 보면, “내가 어리석은 자가 되었으나 너희가 억지로
시킨 것이니 나는 너희에게 칭찬을 받아야 마땅하도다 내가 아무 것도
아니나 지극히 크다는 사도들보다 조금도 부족하지 아니하니라”
*해석) 바울이 다메섹 도상에서 예수님을 만나고 지금까지의 삶을 세상의
기준으로 보면, 정말 어리석은 자의 삶을 살았습니다.
세상의 기준은 투입한 만큼 산출을 보는 것입니다.
그 이상의 열매를 거두어야 합니다. 그러나 바울은 그 반대였습니다.
*본문) 5절을 봅니다. “내가 이런 사람을 위하여 자랑하겠으나 나를 위하여는
약한 것들 외에 자랑하지 아니하리라”
*해석) 자신이 앞에서 그 누구도 경험하지 못한 삼층천 체험을 했다고 했습니다.
그것이 무려 14년전에 경험했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그런 자랑보다 자신에게 가시를 주시고, 자신에게 연약함을
주신 하나님을 자랑하고 싶다는 것입니다.
‘가시’가 무조건 없는 것이 복이 아니라,
‘가시’를 가지고 사는 것도.. 하나님의 섭리 속에 큰 은총이 되기 때문입니다.
*일예) 헨리 나우웬의 ‘상처 입은 치유자’ 라는 책이 있습니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책은 상처 입은 사람만이 타인의 상처를 볼 수 있으
며, 타인의 상처에 공감하고, 그리고 다가가서 치유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예수님이 우리의 치료자가 되시는 이유는 예수님이 십자가를 경험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바울도 이처럼 약해지는 자신을 오히려 더욱 기뻐하고
있습니다. 자기가 약할수록 주님의 능력으로 더 강해지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연약함 자체가 하나님 능력의 통로가 된다는 사실을 안 것입니다.
▶ ‘상처입은 치유자’ 이 책에 나오는 이야기
어떤 유대인 랍비가 우연히 예언자 엘리야를 만나게 됩니다.
그래서 랍비가 예언자 엘리야에게 묻습니다. 메시야는 언제 오시겠습니까?
그러니까 뜻밖에도 엉뚱한 대답을 하는 거예요.
“가서 직접 물어보세요. 메시야에게 직접 물어보세요.”.
“아니 어디 계신데요?”
“아마 저기 성 바깥에 지금 사람들을 만나고 있을 것입니다.”
“아 ~그래요. 내가 어떻게 메시아를 알아 볼 수가 있습니까?”
이 때 엘리야는 이렇게 말합니다.
“그는 많은 사람들 사이에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분도 상처를 입고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상처를 풀었다, 감았다, 자기 상처를 풀었다, 감았다 하면서
그러나 그는 자기의 상처만을 보고 있는 것이 아니라 계속 두리번거리며
도울자를 찾고 있는 분이 바로 그 분이 아마도 메시야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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