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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후11장(201609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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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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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09월 19일 06시 36분 05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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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후11장(20160909)
▶ 오늘 고후 11장 1절을 보면, 이렇게 시작이 됩니다.
*본문) 1절에, “원하건대 너희는 나의 좀 어리석은 것을 용납하라
청하건대 나를 용납하라”
*해석) 바울사도는 난데없이 고린도교회 성도들에게 자신의 어리석음을
용납해달고 부탁을 합니다. 갑자기 왜 이런 말을 할까요?
*본문) 그런데 희안한 것은 오늘 함께 읽은 16절에 보면,
“내가 다시 말하노니 누구든지 나를 어리석은 자로 여기지 말라...”
*해석) 조금 전에는 나의 어리석음을 용납해 달라고 하더니...
또 이번에는 자신을 ‘어리석은 자로 여기지 말라’고 합니다.
*제시) 왜 바울이 지금 이랬다 저랬다 할까요?
그리고 우리가 생각하기에는 결코 바울은 어리석은 자가 아닙니다.
그는 당대 최고의 학문을 한 사람이고, 최고의 지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입니다.
최소 히브리어와 헬라어와 로마어 정도는 할 수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자신을 어리석은 자라고 말하면서 이해해 달라는 것입니다.
왜, 바울은 자신을 이렇게 이야기 했을까요?
- 말씀을 보면, 바울이 왜 이런 말을 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이 말속에는
당시 바울이 고린도교회를 얼마나 사랑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오늘 13절에 보면, 고린도 교회에 거짓 사도들이 들어왔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본문) 그래서 13절에 보면, “그런 사람들은 거짓 사도요 속이는 일꾼이니
자기를 그리스도의 사도로 가장하는 자들이니라”
*해석) 그런데 이어지는 말씀을 보면, 그들을 가리켜 사단이라고 이야기합니다.
*본문) 14-15절을 보면, “이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니라 사탄도 자기를
광명의 천사로 가장하나니 그러므로 사탄의 일꾼들도
자기를 의의 일꾼으로 가장하는 것이 또한 대단한
일이 아니니라 그들의 마지막은 그 행위대로 되리라”
*해석) 한마디로, 당시 고린도교회에 진리를 왜곡하고, 복음을 왜곡시키는
거짓 교사들, 거짓 사도들이 들어왔다는 것입니다.
그들의 논리와 주장이 얼마나 그럴 싸 했는지 사람들은 다 속아 넘어갔습니다.
그래서 마치, 오늘 3절을 보면, 에덴 동산에서 뱀이 하와를 미혹하여 속아
넘어간 것처럼, 고린도 교회의 성도들도 거짓 사도들의 미혹에 다 속아서
그리스도로부터 떠나게 만들었다는 것입니다.
- 그러니까 바울사도의 입장에서 보면,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죠.
자신이 전도해서, 개척해서 세운 교회가 이처럼 어려움을 당하니까...
너무도 마음이 아팠던 것입니다. 그런데 이 문제를 해결해야하는데...
간단하지 않았습니다. 그냥 타일러서 될 일이 아니었습니다.
- 우리가 종종 주위에서 신천지나 하나님의 교회같은 이단에 빠진 분들을 볼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그분들에게 타일러서 됩니까...
이미 그 단계를 넘은 것입니다. 또 강압적으로 한다고 되지 않습니다.
- 한번 그 속임수에 빠지면 헤어 나오기가 힘들죠.
그래서 바울은 그 거짓교사들, 거짓 사도들이 누구인지, 그리고 그들의 위선의
결과가 어떤 것인지를 낫낫이 폭로하게 됩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고린도 교회 성도들이었습니다.
단 한사람도 잘못된 진리를 붙잡고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지 않게 하기 위해서
때로 어떤 사람들에게는 자신이 어리석었다고 말하고,
또 어떤 사람들에게 어리석지 않다고도 말하면서... 그들을 설득하고 있는
것입니다. 아무튼 고린도 교회 성도들을 너무도 사랑해서 하는 말이었습니다.
▶ 그러면서 16절부터 보면, 뭐라고 합니까? 뭔가를 자랑하겠다고 합니다.
*본문) 18절을 보면, “여러 사람이 육신을 따라 자랑하니 나도 자랑하겠노라”
아마도 당시 거짓 선지자들, 거짓 사도들이 자신들의 육신, 즉 세상적인 것들을 자랑하는 모습을 보면서, 바울도 말하기를 나도 자랑할 것이 있다. 라고 합니다.
그러면서 22절부터 29절까지 자랑거리가 나옵니다.
그런데 그가 자랑거리라고 말하는 것들을 하나하나 살펴보면, 어떻습니까?
결코 자랑거리가 아닙니다. 23절 하반절부터 27절까지 보면,
“...내가 수고를 넘치도록 하고 옥에 갇히기도 더 많이 하고 매도 수없이 맞고 여러 번 죽을 뻔하였으니
24. 유대인들에게 사십에서 하나 감한 매를 다섯 번 맞았으며
25. 세 번 태장으로 맞고 한 번 돌로 맞고 세 번 파선하고 일 주야를 깊은 바다에서 지냈으며
26. 여러 번 여행하면서 강의 위험과 강도의 위험과 동족의 위험과 이방인의
위험과 시내의 위험과 광야의 위험과 바다의 위험과 거짓 형제 중의 위험을
당하고
27. 또 수고하며 애쓰고 여러 번 자지 못하고 주리며 목마르고 여러 번 굶고
춥고 헐벗었노라”
▶ 우리가 대게 뭔가를 자랑한다고 하면... 좋은 것, 잘 된 것을 자랑을 합니다.
그런데 지금 바울이 말한 것들은 결코 자랑할 것이 아니라 숨길 것들입니다.
창피한 것들이고, 수치스러운 것들입니다.
그런데 바울이 지금 이런 것들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왜 자랑하고 있을까요? 이것은 주님의 고난에 동참하는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 그리고 이것은 주님의 교회를 사랑하기에 경험한 고난들이었기 때문입니다.
*본문) 28절을 보면, “이 외의 일은 고사하고 아직도 날마다 내 속에 눌리는
일이 있으니 곧 모든 교회를 위하여 염려하는 것이라”
*해석) 바울은 자신이 당한 그러한 육신의 모든 고통들은 아무 것도 아니라고
말하면서... 도리어 교회가 어려움을 당하고, 교회가 흔들리는 모습을 보면서
괴로워하고, 힘들어 했던 것입니다.
*본문) 그래서 30절 보면, “내가 부득불 자랑할진대 내가 약한 것을 자랑하리라”
이 고통은 다른 말로하면 영적인 고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교회의 영적인 고통을 함께 나누는 사람이 바로 그리스도의 참된 일꾼의
모습이요, 사도의 모습인 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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