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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후9장(201305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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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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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09월 07일 13시 16분 08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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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후9장(20130524)
▶ 오늘 말씀은 어제 8장과 계속 이어지는 말씀입니다.
바울이 당시 초대교회의 모교회라고 할 수 있었던 예루살렘 교회의 어려움과
연약함을 보면서, 고린도교회 성도들에게 사랑의 연보, 사랑의 구제를 부탁하는
장면입니다. 그런데 이것은 어제 새벽에도 말씀드렸던 것처럼,
단순히 돈 몇푼을 보내는 그런 구제의 의미가 아니었습니다.
당시 고린도 교회뿐만 아니라, 모든 이방에 있는 교회들은 결코 넉넉한 상태가
아니었습니다. 교회가 태동되는 시기였기에... 교회 안팎으로 많은 갈등과
어려움들이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로마제국의 압제는 단순히 경제적, 정치적인 구속뿐만 아니라...
종교와 정신적인 면까지 다 지배했습니다. 이것은 이방교회들이 성장하고,
신앙의 뿌리를 내리는데... 상당한 저해 요소들이었습니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8장에 보면, 마게도냐 지역에 있던 교회들은 어떻게
했습니까? 넘치는 연보, 힘에 지나도록 자원하는 연보를 했다고 했습니다.
사실, 아무리 예루살렘 교회가 모교회이고, 도와야 한다고 해도...
*비예) 우리 속담에 '내 코가 석 자'라는 속담이 있죠.
'당장 내 사정이 급한데, 남을 돌아볼 여력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여러분, ‘코가 석자’라는 말이 뭔지 아시죠?
여기서 ‘코’는 ‘콧물’을 말합니다. 그리고 ‘석자’는 한자가 대략 30cm입니다.
그러니까 석자는 90cm 되는 겁니다.
여러분, 지금 내 코물이 90cm, 1m 가까이 흘러내리고 있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다른 것 신경 쓸 여유가 없죠.
빨리 흘러내린 내 코나 닦아야죠.
- 더욱이 지금 헌금이야기를 하고, 구제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은 아닙니다.
▶ 그런데 바울사도가 이처럼 담대히 연보를 권면할 수 있었던 이유와
또한 그 이야기를 들었던 마게도냐 교회 성도들이나, 고린도 교회 성도들이
기꺼이 구제에 동참 할 수 있었던 이유는...
하나님이 베푸신 ‘은혜’ 때문이었습니다.
- 그래서 8장 9절에서는 세상의 모든 것의 주인이 되시고, 온전히,
영원히 부요하신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해서 친히 가난을 선택하시고,
예수님의 가난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부요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본문) 오늘 9장에서는 그 은혜에 대해서 8절에 이렇게 말씀했습니다.
“하나님이 능히 모든 은혜를 너희에게 넘치게
하시나니 이는 너희로 모든 일에 항상 모든 것이
넉넉하여 모든 착한 일을 넘치게 하게 하려 하심이라”
*해석) 하나님이 주신 은혜로 말미암아 모든 것을 넉넉하게 하시고,
모든 착한 일을 넘치게 하신다고 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고린도 교회에 주신 넉넉한 은혜를 우리 교회에게도 동일하게
주셨는 줄 믿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주신 은혜를 나눌 때 또 다른 은혜가 생깁니다.
▶ 또한 이처럼 하나님이 주신 은혜를 나눌 때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다른 말로 하면, 하나님은 우리의 믿음의 연보, 또는 헌금, 구제금과 연약한
자들을 섬기는 것들을 통해서 하나님은 또 다른 은혜를 주십니다.
1. 첫번째, 우리 안에 감사의 삶을 살게 하기 위해서입니다.(11절)
*본문) 11-12절을 보면, “너희가 모든 일에 넉넉하여 너그럽게 연보를 함은
그들이 우리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감사하게 하는 것이라”
*해석) 고린도 교회의 성도들의 연보를 통해서 누가 감사한다는 것입니까?
연보를 받는, 도움을 받는 예루살렘교회가 감사한다는 것입니다.
정말 그렇죠. 자기들보다 작고, 연약하고, 도리어 예루살렘교회가 도와야 하는
교회가 고린도 교회입니다. 그런 교회가 자신들을 돕고 섬긴다는 것을
생각할 때, 감사를 넘어서 감격하는 것입니다.
그들의 연보는 분명 예루살렘교회에 큰 위로와 힘이 되었을 것입니다.
*본문) 그래서 12절을 보면, “이 봉사의 직무가 성도들의 부족한 것을 보충할 뿐
아니라 사람들이 하나님께 드리는 많은 감사로 말미암아 넘쳤느니라”
그들의 구제와 섬김을 가리켜 ‘이 봉사의 직무가...’ 라고 표현했습니다.
이것은 해도 되고 안 해도 되는 그런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사랑을 받고,
십자가 사랑을 안다면 반드시 해야 하는 직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희안한 것은 우리가 어떤 봉사를 하고, 사명을 감당하게 되면,
당시에는 좀 힘든 것 같고, 7장에서도 ‘근심’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는데요...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한 근심이 분명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 봉사로 말미암아 사명을 감당한 것으로 말미암아 12절 말씀처럼.
성도들의 부족한 것을 보충할 뿐만 아니라, 내 안에도 더욱 감사가 넘치는 것을
경험하게 됩니다. 아멘!
2. 그리고 우리의 섬김과 귀한 구제는 성도간의 교제를 더욱 친밀하게 합니다.
*본문) 14절을 보면, “또 그들이 너희를 위하여 간구하며 하나님이 너희에게
주신 지극한 은혜로 말미암아 너희를 사모하느니라”
*해석) ‘그들이 너희를 위하여 간구하며...’
예루살렘교회가 고린도교회를 위해서 기도한다는 말입니다.
고린도교회의 예루살렘 교회를 향한 사랑의 섬김은 그냥 그것으로 끝나지
않았습니다. 기도의 교제로 계속 이어졌다는 것입니다.
성도간에 가장 아름다운 교제는 ‘기도의 교제’입니다.
서로 기도제목을 나누고, 서로 중보기도해 주고, 또 응답이 되면 서로 기뻐하고,
또 아직 응답이 안 되었으면... 서로 아픔을 나누어 주고...
이것이 참된 성도의 교제인 줄 믿습니다.
▶ 마지막으로 13절을 보면, “이 직무로 증거를 삼아 너희가 그리스도의 복음을
진실히 믿고 복종하는 것과 그들과 모든 사람을 섬기는
너희의 후한 연보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해석) 이처럼 예루살렘 교회를 향한 연보는 단순한 구제의 차원을 넘어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일이 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오늘도 성도간의 기도의 섬김과 교제와 감사의 삶을 통해서 하나님께
영광돌리는 하루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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